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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S글 수 1,063
사실 강정마을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공부도 잠깐 했었고 학교에서 기금마련도 먼저 나서서 했었다. 그렇지만 진심으로 우러져 나오는 강정마을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그냥 그렇다니까. 힘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끝. 영상보면서 그때의 내가 보이면서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고.. 시작즈음에 한 아주머니가 하시던 "처리는 그 마을에서 알아서 하라고 둔 것 같아서 미안하다.." 라는 말. 그건 나의 마음이었다. 문제이긴 한데 너무 머니까, 사실 잘 알지도 못 하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많은 종교단체에서 하겠지. 그런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 둘 모여서 지금의 구럼비사태가 나왔다.
어느나라에서 일처리를 그렇게할까. 그렇게 중요한 일을 투표처리 하나도 안하고 15%의 사람들이 모여 박수로 끝낼 수 있을까. 이게 정말 날치기가 아니고 뭘까. 그 사업이 강정마을 사람들의 관계까지도 엉망으로 만들 수 있는 걸까? 누구의 평화를 위해서 하는 걸까..
집회를 신고하는 장면을 볼 때, 이 나라 정말 웃기구나 싶었다. 나라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려 모이는 것도 뭐가 필요하고 몇 명이 올꺼라는 걸 다 말하고 해야한다니. 법을 적용시키며 2억 몇 천을 요구하는 정부를 보며, 이러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목소리를 낼까. 국민의 소리를 듣는 다는 말은 왜 있는 것일까.
그 곳에 너무 가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을지도 고민 중이다. 가면 내가 뭘 할 수 있을지도 고민 중이다.
이런 세상 밑에서 산다는 것이, 우리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뿐이야. 라고 한다는 것이. 지금의 나에게는 뭐랄까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영원한 봉인을 봤을 때 보다 난 더 기분이 나빴다. 매우 슬펐고 아마, 그 자리에서 리뷰를 했었다면 울었을지도 모르겠다. 물고기 산호 돌고래 난 그런게 거기 있다고는 상상도 못 했었다. 우리나라에서 돌고래를 볼 수 있는지도 몰랐다. 그런 걸 무시하고 다 파악했다는 말을 하는게.... 그 전문가들이 있는 이유는 사업을 진행시키려고 머리쓰는 게 아니라 그런 생물들을 위해 존재하는 건데. 뭐 하고 있는 거고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성미산 마을을 보며 볍씨학교 생각이 났다. 볍씨학교도 똑같이 뒷산이 있다. 저번 큰 태풍때문에 매우 많은 나무들이 부서졌어도 남은 나무들이 공간이 있고 그것들도 보금자리주택때문에 그렇게 될 것을 생각하니 끔찍했다.
빨리 알았더라면 사람들을 불렀을 텐데 싶기도 하고.. 좋았다.
2012.03.25 09:38:53
마루의 페이스북 글. 옮김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되서 생각나는 것들을 일단 적었어요. 그래서 글이 이리로 갔다가~ 저리로 갔다가 정리가 잘 안되있습니다 ㅠㅠ.) 인터넷을 많이 하는 나는 강정에 대한 기사를 여러 곳에서 보았었는데, 항상 댓글을 보면 속상한 댓글들이 많았다. 댓글을 읽다가 기분이 안 좋아져서 그냥 확 꺼버리기도 하기도 하였지만 다큐를 보면서도 계속 내가 읽었던 댓글들의 내용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댓글뿐만이 아니라 강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서 다들 정치적인 이야기를,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면서(특히 정치적인 이야기들..) 마구마구 강정을 더 아프게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내 마음도 안 좋았다. 이런 문제에서는 정치적인 이야기는 빠질 수가 없는 걸까 ㅠ.ㅠ... 나는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항상 선을 긋고 색을 칠해서 사람들에게 상처만 주는 것 같아서 괴롭다. 빨간색 파란색 무슨 색 하지 않고 그냥 온통 무지개색이 되버렸으면 그래서 이쪽저쪽 싸우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했었다. 4.3사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는 부분에서 제주도에 사시는 분들은 정말로 아픈 이야기들도 나오고.. 4.3사건에 대한 아픈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제주의 강정의 분들은 평화로운 제주와 강정이 더 소중했었으리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제주도민에게 사과를 하면서 제주를 평화의 섬이라 부르자고 했으면서, 정부가 부르자 했던 평화의 섬을 정부가 제주에서 강정에서 평화를 앗아가는 게 화가 나기도 하고 매우 복잡한 감정이 든다. 다큐를 보며 속상하기도 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오기도 했던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한 마을에 있는 두 슈퍼에 가는 주민들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참 속상했다. 어떻게 끝나든 이 일이 빨리 끝났으면 한다는 것도 마음이 너무 아팠고.. 마을에 사시는 분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을 내에서 서로서로 주민 분들끼리 느끼는 감정이나 유대감은 나는 그런 경험이 아직 없어서 잘 모르지만 정말 소중했을 텐데.. 다큐를 보면서나, 구럼비에 대한 기사의 댓글을 보면서나 너무너무 화도 나고 답답한데, 자세하게 깊게 생각을 가지고 가는 게 자꾸 어려운 것을 보니까 내가 아는 것들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여태까지의 내가 강정마을에 대해서 들으면서, 까르가 리뷰에 썼던 말처럼 너무 먼 문제라고 느끼고, 그저 생각으로만 강정마을의 문제가 제발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잼다큐 강정을 보면서, 보고나서 더 머리가 띵하기도 했고, 머릿속에 드는 생각들은 많았지만 정리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강정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 하는 것이겠지..강정에게 구럼비에게 부끄러워지지 않도록 해야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여러 복잡한 생각들이 한꺼번에 마구마구 들었던 다큐였다. 더 이상 서로 가르고 말을 무시하고 색칠하고 부수는 일들이 그만 되었으면 좋겠다. 소중한 것들 행복한 것들 다 강정에 있었으면, 강정과 구럼비가 더이상 아프지 않고 평화로워졌으면 한다.
2012.03.25 10:28:55
써니의 페이스북 글. 옮김 하하허허홀에서 강정다큐를 상영한다는 말에 그냥 갔다. 아무생각없이 도착했을 때엔 나비모양의 종이에 강정에 보내는 메세지를 적어 붙이라했고, 난 그러지 못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강정이 무엇인지도..몰랐다.. 별생각없이 들어서서 의자에 앉고 영화상영이 시작됐다 내가 왜 강정에 대해 몰랐을까 라는 생각이 수십번도 더 든거같다 인터넷을 하더라도 항상 똑같은 것만 반복하고,연예 같은 것에만 치우쳐져있어 '진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한것같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답답하고 화가 났다..이 사람들이 아무리 소리쳐도 들어주지않는다 영화의 어떤부분들에서는 이것이 나한테 무엇을 전달하려하는가 이해가 잘안됐다 영화가 끝난 후, 나는 밖으로 나가서 나비종이에 메세지를 썼고,그것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고 싶다 또한 이런일들에 내자신이 항상 열려있어서 미리정보를 습득하고 리서치해야 한다고 절실히 느꼈다 지금까지 나는 너무 나 자신에게만 갇혀있었던게 아닐까?? 강정마을에 도움이 되고싶다 이 영화를 좀 더 많은 사람..나같은 자기생활 중심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나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더 많이 생각해봐야되겠다고 느꼈다 강정마을에 평화를 더이상 아픔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2012.03.26 22:16:07
영상이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아직까지 머리가 혼란스럽고 그 충격에서 벗어나오질 못하겠네요. 생각이 정리가 안되고 뭘 어디서부터 써 나가야할지몰라 생각나는데로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저는 이사실을 영상을 보고 이제서야 '아 이게 장난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영화 처음즈음에 아주머니께서 나와서 울면서 그러시더라고요. "처음에 그일을 알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마을에서 알아서 처리할꺼야 라고 생각하고 그냥 둔거같아 미안하다.." 라고말하시는게 너무 공감이갔고 저또한 구럼비 마을주민들께 죄송해서 가슴이 아프네요..
저는 비오는날 여자두분이서 노래를하는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저분들이, 그리고 마을주민들이.. 자기 몸이 상하든 다치든 상관하지않고 우리 땅을 지키려고 하시는데 왜 해군기지를 만들어야하는지.. 미래의 평화를 위해서 대비를 해야한다며 만든다고 하지만, 아예 처음부터 그런 무기들을 만들지 않으면 되지않을까요?
이 영상을보고 이일이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이구나.. 라고 다시한번 생각할수있는 기회였고, 이영상이 조금이나마 널리 펴저 함께 힘을모아 구럼비를 지켜나갔으면 좋겠어요.
강정마을 사람주민들이 더 이상 이힘든 전쟁을 하지않기를.. 그리고 우리의 보물 제주도 강정을 지킬수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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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의 페이스북 글. 옮김.
영상으로 jam을 한다는게 뭐지? 하는 궁금증으로 영상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재치있는 도입부와 하나하나의 영상들이 신선하고, 다양한 시점들로 다가온 것 같아요.
강정에 대한 이야기는 구럼비발파 소식을 들었을 때에서야
기사를 찾아보며 안타까워 하고 있었는데 그 이야기 속에서도 영상을 보면서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고, 사람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한 것 같아요.
강정에서 체포된 평화운동가, 돌아선 마을사람들, 해군기지를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들..
영상에 나온 사람들은 모두 평화를 말하면서 너무 다른 행동들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평화"라는 말을 어떻게 정의내려야 할까?
우리는 어떤 상태를 "평화"라고 일컫는걸까? 하는 궁금증도 가지게 되었어요.
사람과 평화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는 동안 영상에서는
경찰들에게 끊임없이 강정에서 반대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 또한 사람이라는 걸 잊지말라는
외침이 계속해서 들려왔었어요. 그때에는 도대체 무엇이, 왜 잘못되고 있는걸까!
하는 이해할 수 없는 분노와 동시대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조금 실감이 나기 시작한 것 같아요.
특히 "이곳을 지키고 있는 많은사람들이 지키고 싶은건 자신일지도 모른다" 라는 문장을 들으며 강정이 말해주는 게 뭘까.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느끼고 지켜야 한다고 소리치는 이유가
구럼비뿐만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 인권.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 을 지키고 있는걸까.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공감을 하고 있는 걸 수 도 있겠구나 하는 걸 알게해준 것 같아요.
작업장학교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군대가 없으면
누가 나라를 지키지? 하는 질문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히옥스께서 "누구로 부터 지켜야 하는가?"하고 되물어주셨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저는 정말 누구로부터 지키고 있는거지?,
모든 나라의 군대가 사라진다면 우리는 더이상 지킬 필요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오직 인간들만이 국경이라는 것을 만들고,
지키고 있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되면서 imagine이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정말 국경이 사라진다면, 강정은 그리고 수 많은 강정과 같은 장소들은
아름다운 채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해요.
우리가 알 수 없는 것들로 부터 우리는 지키고 있는 동안 느끼게 되는 두려움과 긴장상태가
지금의 사람들이 스스로를 끝없는 긴장상태와 모자람 속으로 밀어넣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난 여름 방문했던 그 아름다운 바다가 이제는 정말 완전히 다른 장소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에
4대강 때도 그렇고, FTA도 그렇고 나는 항상 몰라서, 마음이 나지 않아서
이번에도 앞으로 우리가 볼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걸 잃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결국은 정말, 마음 속 깊이, 지키고 싶은가? 그런 마음이 있는가?
하는 문제인 것 같고, 계속 저에게 물어오는 것 같아요.
공부도, 각오도, 다짐도, 지혜도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