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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영상글 수 646
단풍 옷을 입은 하악산 밑자락, 밀양의 작은 마을에선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다. 할머니들은 멀리서 온 서울사람들과 4개의 마을이 모이는 큰 잔치를 위해 큰 솥을 꺼내어 따듯한 시레기 국을 만들고 계셨다. 도시에서는 이젠 쉽게 볼 수 없는, 어르신들의 정감이 물씬 묻어나는 풍경이었다. 평밭마을에서 살고 계시는 이금자 할머니는 부산에서 지내다 4명의 자식들을 낳고, 아픈 몸을 회복하기 위해 밀양에 와서 살게 되셨다고 한다. 밭도 일구고 동네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며 이젠 밀양이 자신에게 정말 편안하고 소중한 장소라고 하신다. 마을에는 비록 어르신들밖에 안계시지만 화목하고 끈끈한 모습이었다. 할머니는 오늘도 마을사람들과 동네 트럭에 앉아 행진을 하러 떠난다. 사람들이 직접 쓴 현수막 뒤에서 흥겨운 리듬을 타며 외치는 단어는 “송전탑 백지화” 이다. 7년이 다 지나가는 싸움이라 마을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정과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그런 시간들이 마을을 더 똘똘 뭉치게 하고, 오늘과 같은 잔치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할머니의 시간은 우리의 것보다 길다. 자신이 조상에게 이 삶을 물려받은 것처럼 후세를 생각하는 것이 할머니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그렇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모두를 돌보고 계셨다. 밀양의 할머니처럼 각자 애정이 담긴 소중한 장소가 있을 것이다. 그 곳은 이미 계발되어 사라져 버렸을 수 도 있고, 지금 살아가고 있는 곳이 그런 추억을 담은 소중한 곳일 수 도 있다. 핵과 송전탑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의 생활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가는 일을 이제 소개해보려고 한다. ![]()
2012.12.13 00:30:51
*수정 전
한 장소에 오래 머물다보면 그 곳에 대한 지혜와 애정이 쌓이고, 주변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도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일을 돕는 이웃이 되기 마련이다. 그런 장소는 사람에게 살아가는 삶터이자 기운과 쉼을 주는 회복의 장소가 된다. 이금자 할머니께는 밀양의 평밭마을이 그런 지켜내고, 구해내야 하는 소중한 장소라고 하신다.
이때 받은 코멘트는 1. "지혜"라는 단어가 적합한가? 2. 너무 떠받드는 느낌이 아닌 크리킨디의 느낌이 필요하다. 3. 관객의 역활을 남겨주자. 4. 마지막 1-2 연결부분은 합칠 수 있지 않을까?
2012.12.16 00:07:54
집은 스스로 지어야 자기집이 된다는 말이 있다. 스스로 집을 지으면 애착도 생기고 각자의 삶의 방식들을 담을수도 있다. 집이라는 공간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닌 자연과 소통하는 장소일 수 도 있다. 완주군 운주면 한 골짜기에 모난 곳이 없는 둥근 흙집이 있다. 이 흙집은 집처럼 아담한 체구의 할머니가 손수 지은 집이다. 흙과 숯, 왕겨, 나무, 돌. 자연과 가까운 재료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벽 사이에 박힌 병들이나 천장, 싱크대를 보면 디테일한 미적인 요소들을 만날 수 있다. 자연과 가까운 재료로 빚은 집, 생태화장실 등의 모습은 할머니의 자연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엿볼수있다. 집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은 혼자 집을 지으셨다는 점에 놀란다. 또, 살림하기 편한 구조의 섬세한 여성의 집에 공감한다. 할머니의 살림은 집안 살림만이 아니다. 할머니는 자급하는 삶을 자연스럽게 실천한다. 텃밭을 가꾸어 자신이 먹을 음식을 직접 기르고 전기를 절약하며 에너지자립을 꿈꾼다. 할머니의 실천은 세상을 바꾸는 아주 작은 일의 시작이다.
2012.12.16 01:59:34
Intro (인트로 구성도 간단히 정리해주세요) 제목: 세상을 구하는 할머니 -밀양, 완주 편 (Part1. 2… 와 같이 단락을 나누어 쓰면 정리하기에도 좋고 보는 사람들도 좋을 듯) 내레이션: 요즘 밀양에서는 잔치가 자주 열린다. 오늘은 서울에서 온 사람들도, 4개 면의 마을주민들도 모두 모이는 꽤 큰 잔치가 벌어졌다. 마을 사람들은 직접 적은 현수막을 들고나와 박수를 치고, 웃으며 행진을 만든다. /# 66 – 76, 83, 85 퍼레이드 모습. (행진하는 모습, 즐거워하는 마을 사람들) (이) 7년간의 송전탑반대운동이 오히려 (밀양 마을 주민들과) 이금자 할머니를 춤추고, 노래 부르게 했다면 믿기 힘들까? /# 66 – 76, 83, 85, 81 – 82 퍼레이드 모습, 한옥순 할머니와 이금자 할머니 (이금자 할머니 모습) 이금자 인터뷰: 자막: 이금자. 밀양 평밭마을 한의원 원장이 기를 해서 살게 됬어요. 손도 떨어지고, 발도 떨어지고 길을 걷고 하는데. 그 원장이 하는 말이 내가 인자 내가 이 할메가, 아줌마가 이 병이 다시 도지면 자신이 없다고 저게 녹색이 가득한 산으로 많이 가가 접하고 살으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부산할매 였는데 밀양에 평밭마을로 오솔길로 다니면서 내가 살았어요. 살면서 내가 너무너무 좋았고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해가지고 내 생명의 연장이 되고 인자 병은 물론이나 회복이 됬고 그때부터 평밭에서 살고 살고 #119 그런데 우리 하악산에는 정말로 정말로 좋은데요. 우리 금수강산이 다 좋겠지만 평밭으로 유난히 더 좋아요. 봄이면 꽃으로 하악산을 물들여가 사람을 즐겁게 해주지 여름에는 녹색으로 가득 차가 너무 또 마음을 즐겁게 해주지. 가을이면 울긋불긋 사람이 어떻게 아픈 사람이 다 치유가 되고. 그 유명한 명산이야. 그 하악산이 끝이 없이 없이 막 일석아 이석아 이 전체가 다. 그러는데. 육십아홉개나 철탑이 들어온다라는 건 우리 밀양이 망하겠는 거에요. 물론 나는 인자 다 이렇게 팔십이 넘도록 살았으니까 다 살았는데 내 자녀들 이세대들이 있잖아요. 그러는데 내 자녀들 이 세대들을 생각을 하니까 이게 아니고 모든이들을 다 모든 이들이 이렇게 우주안에 한그릇에 몽땅 담겨가 산다면은 니하고 나하고 전부가 하난데. 이 썩은땅은 물려줄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하면 되겠다. 내가 생사를 걸고 집념코 생사를 걸고 지키기만 지키면 누구는 어떻게 하겠노. 내가 죽겠다고 뒹굴고 흙구덩이 파면 그 밑에 들어갈꺼고 나무를 자르면 나무를 보듬고 뒹굴거고 이렇게 막는다면은 한전이 아무리 재주가 용해도 못할꺼 아닌가. #119 (할머니에게 밀양 마을이 어떤 의미인지 보여줄 수 있어 좋다/ 송전탑반대운동이 흥겨운 춤과 노래, 마을잔치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언제 나올지 궁금…) # 93 – 98 집 앞에서의 이금자할머니, 박수치고 환호하는 사람들. 내레이션: 할머니께는 송전탑반대운동이 현재의 삶이셨다. 일시적인 행사나 어떤 선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는 것은 당연하고 그만큼 꼭 해내야 하는 일이다. (할머니가 송전탑을 막아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려는 의도. 조금 더 간단명료하게 정리하면 어떨까. ) 이금자 할머니(처럼-> 와) 마을사람들은 (자신의) 마을을 구하기 위해 모이고, 뭉쳤다. 그 활기로 마을은 더 단단해지고 있었다. # 105 – 106 마을축제 모습. (페스테자 노랫소리에 사람들박수치는모습) (마을잔치 부분에 대한 내레이션이나 정리가 더 있으면 좋겠습니다. “7년간의 송전탑반대운동이 오히려 (밀양 마을 주민들과) 이금자 할머니를 춤추고, 노래 부르게 했다면 믿기 힘들까?” 에 대한 이야기, 혹은 마을잔치의 분위기를 잘 전달하기 위한 구성의 아이디어들도 여러 개 떠올리면 좋겠고, 편집을 하면서 연출할 수도 있겠습니다. Ex. 저녁, 본격적인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동화전마을에서 준비한 이번 잔치는 동화전이장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자의 말씀…” 마을사람들이 돌아가며 한 마디씩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책위원장님도 “위원장님의 말씀…”, 시의원님도 “시의원님의 말씀…”, 이금자할머니도... “이금자 할머니의 말씀….” 송전탑을 막아낼 수 있다는 희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신명나는 마을잔치에서 춤과 노래는 빠질 수 없다. “예 말씀도 잘하십니다. 그져? 예. 말씀도 잘하시고요 참고로 오늘 요 노래방 빵빵하게 준비되어 있거든요 식사하시면서 대충 목도 쫌 풀고 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거 점수 해가꼬 지금 표상장 나가고 이래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장님은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불러서 멋쟁이 할머니로 불리는 이금자할머니를 무대에 모셨다. Who? 이장님 말씀하신 것 같은데 멘션이 오기 전에 말하는 사람 이름을 적어주세요 : 그 마을에서 어떤 마을에서 어디를 갔다와가 무슨 생각이 이렇게 힘들고 죽도록 고생하고 했는데 뭐가 되는구나. 이제 되겠구나 그런 마음이 집히면 좋아가지고 아 이번에는 우리가 할께 자기네들이 여기서 돼지잡고 이렇게 했어요. 그러니까 이 4개면이 같은 이렇게 하니까 왔고, 그리고 인쟈 또 우리 또 인쟈 어디 인쟈, 부국에는 우리 부국 거기는 맨날 맨날 잔치라, 잔치를 할라고 하는게 아니고 우연히 그렇게 하게 되더라고, 사람이 오면 막 맥여줘 이 젊은이들이 나물을 하고 시래기국을 끓이고, 막 맥여주고 맥여주고 그게 은혜인 것 같아. 그래서 듬뿍 도와주고 도와주고 저 고대롭니다. 아니 여기 와보니까 그런거 안같아요? 진짜 그렇게 됬어. 그랬는데 우리 이렇게 데모하는 사람들이 요즘은 좀 준비가 됬어요.#121 입이 하나가 열개가되고 열개가 백개가되고 어~ 방방곡곡 그 전달이 많이 되가지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고 그랬는데 그게 다 우리 사람들이 하는 것 같아도, 진짜 하늘이 도와주더라고 하늘이. 뭐가 되도록 딱하고 하고. 우리를 많이 도와줘요. 많 - 이 . #121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 그 4개 선하지 주민들 특히 우리 오늘 고생하신 우리 면민들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동화전에서 이렇게 봉사칠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막을 수 있습니다 끝까지 우리가 백지 아니면 기중화 될때까지 끝까지 싸우고 또 이렇게 뭉쳐야 합니다 헤어지면 절대로 안됩니다. 그 우리 면민과 같이 우리 철탑이 언젠가는 없어진다는 각오하에 우리가 열심히 한 번 살아보입시다. 고맙습니다. #107 양윤길 이장님 발언. 어머님 아버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예. 오늘 이렇게 큰 잔치 할 수 있는 거 어머님 아버님 계시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거짓말 앞에도 진실이 이렇게 통하는 날이 온다는 걸 우리가 동화전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부북 어머님들이 최전방에서 또 지키고 계셨고 또 삼동과 상해에서 또 살을 붙혀주셔서 이 단장면이 온전히 살아남았습니다. 제가 오늘 낮에 사실은 청도면 갔다왔습니다. 그래서 청도면 가보니까 딱 올라갈 자리가 하나 있드라고요. 그래서 삽도장하고 거기 헬기장 있는데 가봤는데 어 정말 뭐 어떤 식으로든지 저들이 강행하면 철탑에 올라갈 수 밖에 더 있겠나 싶어서 한 번 가봤는데 충분히 올라가겠더라고요. 일오사도 가보고 어 삼사호 그 담에 765까지 한 번 다 돌아봤는데 아무것도 아닙디다. 그래서 우리가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뭐 그까짓꺼 한 번 뽑아서 우리 엿바꿔먹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했습니다. # 107 시의원님 발언. #116 (이금자 할머니 노래하는 모습) 이금자: 근데요. 데모하면서 철탑하면서 때로는 너무너무 억울하니까 막걸리도 한잔하게되고 속풀이를 하는거에요. 그래서 춤도 늘고 노래도 늘고 그랬는거 같애요. 원래는 영감이 그 지경이 되가 병이나서 산에 왔는데 맨날 파고파고 농사짓고 그것만 해가지고 새끼들 갖다주고. 무공해 해서 부산에 갖다주고 부산에 여다주고 그렇게 할 겨를이 없었어요. 그렇게 이거 데모하면서 할매 우습게 되버렸어. 욕잘하지요 노래도 잘하지요. 춤도 추지요. # 120 근데 오늘 대화하는 것이 엄청에나 마음에 들고 좋아요. 하나 어색하지고 않고 고대로에요. 실제상황 그대로 내 마음을 의료하고 바꿔가 하나되는 것이 소원인 사람이야. 이렇게 맨날 즐거워요. 항상 즐거워요. 근데 춤이 저절로 되더라고. #121 물론 나는 인자 다 이렇게 팔십이 넘도록 살았으니까 다 살았는데 내 자녀들 이세대들이 있잖아요. 그러는데 내 자녀들 이 세대들을 생각을 하니까 이게 아니고 모든 이들을 다 모든 이들이 이렇게 우주 안에 한그 릇에 몽땅 담겨가 산다면은 니하고 나하고 전부가 하난데. 이 썩은땅은 물려줄수가 없다는 겁니다. #119 내레이션: 할머니에게 세상은 지금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자신의 마을을 넘어 보이지 않는 긴 후세의 사람들에게 까지 닿아있다. 엄청난 시간동안 방사능을 뿜어내는 핵과 그의 잔여물인 송전탑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할머니의 마음과 일상이 세상을 더 살리고, 아름답게 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장소는 어떻게 만들어가는 것일까? 우리도 할 수 있을까? 잘 백지화가 되면 우리 젊은이들한테 이 금수강산 진짜 아름답고 살은 땅을 주고 싶다라는 것 뿐입니다. 그러고 우리는 보상도 필요없고. 오로지 백지화만. 이상입니다. 말을 할라면 끝도없습니다. 진짜 재미었던거. 우와 그말 물어보니까 너무 멋있다. 진짜! 진짜 멋있어! 이렇게 맨날 즐거워요. 항상 즐거워요. 근데 춤이 저절로 되더라고.
2012.12.16 03:31:00
1. 디자인이 훌륭한 할머니가 직접 지은 집 (할머니가 직접 집을 짓다니+이렇게 디자인으로 훌륭한 집이라니) 2. “살림” 하는 여자가 지은 집-세상을 살리는, 세상을 구하는 일을 하는 할머니 3. 할 수 있는 일, 대단한 일… 그것의 차이와 의미는 뭘까, 그것에 대한 하록+영상팀의 생각은 내레이션: 집은 스스로 지어야 자기집이 된다는 말이 있다. (그런 말이 있는지) 스스로 집을 지으면 애착도 생기고 각자의 삶의 방식들을 담을 수도 있다. (직접 집을 지었다는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에서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직접 지은 집의 의미는 어떻게 이야기될지 궁금….) 00012(nx70) 이화순: 근데 여태까지 살은 집이 옛날 우리 어렸을땐 흙집에 이런집에 살았어요. 흙벽돌 집에, 그때도 하기야 우리 아버지하고 식구들이 벽돌 찝어서 지었어요. 몰라 그런 기억들 때문인지 내가 늙어서는 흙집을 지어서 살겠다 그생각은 계속 했어요. 그냥 갑자기 생긴건 아니야. 그것은 스스로 지어야 자기집이 된다. 그러잖아요 까치도 지집은 지가 짖는다 그러잔아요. 스스로 지으면 애착도 생기고 절약도 되고 내마음대로 지을수 있잖아요. 예를요 이걸 내가 설계를 해서 어떤 업자한테 맡겼다고 생각해봐요 내 마음대로 안되잖아요. 내가 살아봤는데 부억은 좀 넓어야겠고 화장실은 물쓰는거 싫고. 내 사는 스타일이 여기에 반영된거지. 그조 자기가 어떻게 살고싶다에 따라서 설계를. 다른 사람한테 설계를 의뢰할때. 저녁인터뷰 (gh2) 짓기전에 아 텔레비전은 이렇게 보겠다. 미리 이렇게 생각을 한거에요. 그래서 받침도 흙부대 쌓을때 미리 저걸 넣었어요. 텔레비전을 미리 아 요만한걸 살꺼니까 이렇게. 대부분이 계획한대로 한거에요. 집 그냥 한게 아니고. 내가 여기서 살 때 어떻게 여기서 자고 여기서 보고 여기서 공부하고 저기서 경치보고 이렇게. 창을 낼때도 이렇게 낼까 이렇게 낼까 고민하면서 낸거죠. 미난 : 저 약간 그런거 같아요. 할머니 : 하다가 무대포로 하다가 시행착오를 하면서 다시하면 되지 뭐. 근데 집은 사실 성주(?)라고 그러잖아. 집을 짓는다는 거는 쉬운일은 아니라고 해요 보통. 다 남 시켜서 짓는 집도 힘든데 자기가 손수 짓는다는 거는 어려운 일인데. 어렵기 때문에 또 가치가 있지 않나. 조금 세련되지 않고 뭐라고 해도 우리 남편이 지었고 누가 지었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고 거기서 더 이렇게 집은 그래야 된다고. 그러니까 하우스가 아닌 홈. 집이라는 공간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닌 자연과 소통하는 장소일 수 도 있다. 이 돌로 저 찜질방은 우리 교회에다가 하나 했는데 사람들이 와서 누워보면은 굉장히 편안하고 그렇다 그래요. 그런데 여기는 불을 그렇게 때본적이 없고, 거기는 구들방에다가 이렇게 해가지고 불을 집혀놓면 실내온도가 24,5도 이렇게 올라가면 이것이 따듯하잖아요, 따듯하면 들어가면 잠이 그냥 온다고 그랬어요. 하여튼 좋은 돌이래요. 흐흐흐흐 00013(nx70) 질문: 여기 집이 각진데가 없는 것 같아요 그 그것이 좀 편안하게 하는 거고 지을 대도 넘어질 위험이 없어요 둥그러면은 원심력에 의해서 자기들끼리 이렇게 붙잡고 있기 때문에 혹시 내가 이렇게 벽을 잘못 쌓아도 넘어지지는 않아요 둥글기 때문에 그래서 네모진 것을 삐뚤게 쌓으면 보기 싫잖아요 이건 둥그렇기 때문에 좀 잘못쌓아도 밉지가 않잖아 그러니까 결점을 커버하기 위해서 이렇게 둥그렇게 했어 완주군 운주면 한 골짜기에 모난 곳이 없는 둥근 흙집이 있다. 이 흙 집은 집처럼 아담한 체구의 할머니가 손수 지은 집이다. 흙과 숯, 왕겨, 나무, 돌. 자연과 가까운 재료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벽 사이에 박힌 병들이나 천장, 싱크대를 보면 디테일한 미적인 요소들을 만날 수 있다. 저녁인터뷰 (gh2) 칠. 옻칠이라고 하는데 물이 묻어도 괜찮고 저런 대리석 상판 이런거하고 똑같아요. 근데 너무 뜨거운걸 놔서 얼룩진거는 있기는 있어도 나무로 싱크대를 쓴다고 하면 썩지않나 너무 더럽지 않나 그러는데 사람들이 이거보고 특이하다고 하더라고요. 될 수 있으면 자연소재에서 그냥 쓰려고 한거고. 그러다 보니까 이것도 나무, 저 선반도 다 나무로 만든 거거든요. 자연과 가까운 재료로 빚은 집, 생태화장실 등의 모습은 할머니의 자연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엿볼수있다. 저녁인터뷰 (gh2) 나무가 숨을 쉬니까. 모든 재료를 숨쉬게 하자. 그런 취지였어요. 특별한건 없는데 고급아파트는 대리석으로 하고 막 그랬어도 나만의 싱크대. 00012(nx70) 거의 안쓰고 자연소재만으로 한번 지어보자. 그렇게 생각한거야. 이 위에도 흙을 얹었거든요? 지붕위에도 흙을? 흙을 들고가기가 힘들어서 양파자루에다 흙하고 왕겨숯이라는게 단열도 되고 흙보다 어떤 면에서 더 좋은 재료라 해서 그거 반 썯고 흙 반 썻고 자루에다 담아서 들고 올렸어요 사다리 타고. 옜날엔 지붕에다 흙을 얹었잔아요. 그니까 그거를 흙아니고 지푸라기를 흙에다 뭍혀서 올리는 사람도 있고 연탄재도 올리고 단열재를 올리면 연료들을 절약할수 있다고 하잔아요. 00013(nx70) 아니 그거는요 생태 변기에요 할 튼 내가 실천을해보자는 거지 물좀 덜 쓰고 뭐 그런거 해보자는 뜻이지 집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은(이 집을 지은 후에 생긴 방문객은, 보통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은데…) 혼자 집을 지으셨다는 점에 놀란다. 또, 살림하기 편한 구조의 섬세한 여성의 집에 공감한다. (여성의 집…) 00012(nx70) 그런데 섬세한건 여자들이 더 잘하는 것 같아. 제가 살아보니까 화장실 타일 청소하기가 제일 싫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을 타일을 안하고 나무로 했고 그다음 김치 담고 물을 막 버리고 이렇게 또 살아야 되잔아요. 그래서 저 밖에 다용도 실을 그렇게 했고 주방은 저런 아파트 보단 좀 넓잔아요? 손님 올땐 음식도 하고 그래야 하니까 좀 넓게 했고. 이거는 원룸식으로 여기서 자기도 하고 보기도하고 쓰기도 하고. 여기는 원룸 개념을 가지고 했고, 내가 사는 스타일이 어떠냐에 따라서 그니까 하나하나 이렇게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에 의해서 그렇게 하니까 더 편하더라 그것을 다 종합 한거지. 내가 살아봤는데 부억은 좀 넓어야겠고 화장실은 물쓰는거 싫고. 내 사는 스타일이 여기에 반영된거지. 저녁인터뷰 (gh2) 솔직히 남자들은 밖에서 생활하는게 많고 여자들이 편리하게.. 그렇잖아 지금 아파트도 여자들이 편리하게 구조가 같잖아요. 제가 이렇게 한거는 주방하고 거실이 붙어있는게 싫었어요. 아파트같이. 또 편하게 하자고 그래서 이렇게 한거거든. 느낄꺼에요. 주방에 신경을 썼다는걸. 그건 살림을 해본 여자들은 일상이 계속 반복되니까 게을러 지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게을러도 어떻게 깨끗한 방법없나 그 생각에 초점을 맞추고. 그리고 이제 나이를 먹으니까 더 지금보다 더 나이먹으면 더 힘들거 아니야 청소도 힘들고 그래서 이거는 노년에 사는 집이니까 그런쪽으로 생각해서 했어요. 근데 젊은사람들도 좋아하더라구요. 똑같지 뭐 마음은 다 똑같지. 바쁘게 살면 청소는 어떻게 간단히 할까 힘좀 들 들이고 깨끗하게 집을 관리를 할까. 내가 여기서 나이많은 할머니가 집을 짓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막 관심있어가지고 왔다갔다 하면서 보고 입소문도 내고 해가지고 그런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아주 젊은 학생들은 없었고 살림하는 여자들 와서 보고서 내 생각에 공감했어요. 이게 더 편하고 좋겠구나. 주방도 따뜻하게 할 수 있고. 지금 안차갑잖아요 불 안땠는데도. 그런점이.. 몰라. 내가 생각한 주방. 내가 생각한 것이 원룸같은 거실, 화장실은 물청소 안해도 깨끗하게 쓸수 있는 화장실. 내가 그런집을 지어야 되겠다 생각한거에요. 할머니의 살림은 집안 살림만이 아니다. 할머니는 자급하는 삶을 자연스럽게 실천한다. 텃밭을 가꾸어 자신이 먹을 음식을 직접 기르고 전기를 절약하며 에너지자립을 꿈꾼다. (앞에서 살림하는 여자가 지은 집/ 그것은 집안 살림 그리고 또 다른 “살림”이기도 하다는 부분을 연결시켜 써보면 어떨지… 그리고 그 살림, 자급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00013(nx70) 내가 먹는건 전부 내가 농사지어서 먹을라고 그래. 그러니까 돈 안벌어도 살 수 있는걸 살아볼라고 그래요 그니까 수입이 없어도 어 어떻게 살 수 있는 지금까지 벌어놓은 것도 별로 없지만 그니까 돈 안벌고도 쌀만 사면 살 수 있는, 살아볼라고 .내가 먹는 건 전부 내가 키워볼라고 응 그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배추 심어서 김치담고 콩심어서 된장하고 된장하고 김치만 있으면 살잖아요 전 그렇게 생각하고 그거를 내가 실천을 해볼라고 그래요. 그니깐 적게 쓰고 적게 버리고 자연을 헤치지 않고 어떻게 지금까지 많이 헤치고 살았잖아 사실은 그래서 인제 일 안하는 동안에는 그렇게 한 번 그게 꿈인지 희망사항인지 꿈은 안이루어지는게 꿈 아닌가? 잘 모르겠네 하하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고 하더만 하여튼 목표를 가지고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이제 영양이 부족하면 어디 친구들 꼬셔서 외식을 하던지 하여튼 주로 지금도 김치하고 된장밖에 먹는 것 없어요. 원전을 통해서 공급되는 모든 에너지를 무한대로 생각하고 쓰고있는 그 의식부터 고쳐야 00014(nx70) 된다고 생각하고 뭐 그 지금당장 원전을 다 없앤다 그쪽에는 이미 다 원전은 다시는 더 짓지않는다로 결론이 났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더 짓자고 하잖아요. 그 모순속에서 있는건데 그 우리들이 해야된다니까 짐이 무거운거지. 내 에너지는 내가 책임지는 인생을 살아보는 것도 남은 내 시간에 해야 될 시간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북유럽 갔다오면서 그 사람들은 모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제 우리는 우리 의식 자체에도 전기를 왜 아껴야 자체도 모른다는 거지. 에너지가 무한대가 아니고 이 에너지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망가트리고 자연을 망가트리는 우리가 주범이라는 말이에요. 근데 나는 빼고 나는 빼고 그렇게 되니까 내가먼저 한다는 그 의식만 다 가져도 원전 더 안지어도 될꺼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머니의 실천은 대단한 일이 아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하는 이유,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 왜 필요한지…) 00014(nx70)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거고 여기는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지금 젊은세대가 두세대나 되나 한세대반? (웃음) 한세대반? (웃음) 갈시간이 된거 같으네. 저녁인터뷰 (gh2) 할 수 있지. 당연히 할 수 있지. 나이로 보나 힘으로 보나 또 시간으로 보나 더 멋지게. 근데 계획은 내가 좀 계획성이 있나봐요. 꼼꼼하게 계획성 있게 해서 실천을 해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대포로 덤벼서 이룰 수 있는 사람도 있고. 내가 사는 집은 내가 짓는 집에서 살겠다. 그런 꿈만, 각오만 있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생각이 들 때. 들 때 시작하면 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내가 뭐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에요 내말은. 그런거는 있어요. 무슨일을 하겠다 하면 끝장을 봐야 되는 그런 성격은 있어요. 하다가 말다 이런 성격은 아니고. 내가 한다. 마음먹으면 하는 성격은 있어요. 여기 다 성격이 틀리고 사는 스타일이 틀리지만 이런집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나도 한번 내가 원하는 집을 지어서 살아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는 거잖아요. 그죠 조금씩?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그런 생각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봐요. 그 사람이 한건 나도 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어요. 시행착오를 알려주는게 중요한거 거든. 여러분이 보기에는 다 그냥 그렇지만 하면서 시행착오를 격었단 말이야. 그런것들을 아는게 중요해 실제로 할때는. 그러니까 해본 경험이 중요한거지. 해봤더니 이렇게 하면 안되더라. 이 집에서 멋진집 짓는 사람 많이 나오길 바래. 대단한 일이 아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뿐.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실천... 마음가짐, 태도, 의식, 개선 할머니의 삶은 특별한 게 아니다. 물론 특별하게 보일 수도 있다. 특별한 이유가 뭘까? 집을 짓는 것? 우리의 이야기 + 관객의 입장 공간에 대한 소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고 욕심이 아닌 것. 맞추는것. 할수있는 일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것을.
2012.12.16 03:31:09
1. 디자인이 훌륭한 할머니가 직접 지은 집 (할머니가 직접 집을 짓다니+이렇게 디자인으로 훌륭한 집이라니) 2. “살림” 하는 여자가 지은 집-세상을 살리는, 세상을 구하는 일을 하는 할머니 3. 할 수 있는 일, 대단한 일… 그것의 차이와 의미는 뭘까, 그것에 대한 하록+영상팀의 생각은 내레이션: 집은 스스로 지어야 자기집이 된다는 말이 있다. (그런 말이 있는지) 스스로 집을 지으면 애착도 생기고 각자의 삶의 방식들을 담을 수도 있다. (직접 집을 지었다는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에서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직접 지은 집의 의미는 어떻게 이야기될지 궁금….) 00012(nx70) 이화순: 근데 여태까지 살은 집이 옛날 우리 어렸을땐 흙집에 이런집에 살았어요. 흙벽돌 집에, 그때도 하기야 우리 아버지하고 식구들이 벽돌 찝어서 지었어요. 몰라 그런 기억들 때문인지 내가 늙어서는 흙집을 지어서 살겠다 그생각은 계속 했어요. 그냥 갑자기 생긴건 아니야. 그것은 스스로 지어야 자기집이 된다. 그러잖아요 까치도 지집은 지가 짖는다 그러잔아요. 스스로 지으면 애착도 생기고 절약도 되고 내마음대로 지을수 있잖아요. 예를요 이걸 내가 설계를 해서 어떤 업자한테 맡겼다고 생각해봐요 내 마음대로 안되잖아요. 내가 살아봤는데 부억은 좀 넓어야겠고 화장실은 물쓰는거 싫고. 내 사는 스타일이 여기에 반영된거지. 그조 자기가 어떻게 살고싶다에 따라서 설계를. 다른 사람한테 설계를 의뢰할때. 저녁인터뷰 (gh2) 짓기전에 아 텔레비전은 이렇게 보겠다. 미리 이렇게 생각을 한거에요. 그래서 받침도 흙부대 쌓을때 미리 저걸 넣었어요. 텔레비전을 미리 아 요만한걸 살꺼니까 이렇게. 대부분이 계획한대로 한거에요. 집 그냥 한게 아니고. 내가 여기서 살 때 어떻게 여기서 자고 여기서 보고 여기서 공부하고 저기서 경치보고 이렇게. 창을 낼때도 이렇게 낼까 이렇게 낼까 고민하면서 낸거죠. 미난 : 저 약간 그런거 같아요. 할머니 : 하다가 무대포로 하다가 시행착오를 하면서 다시하면 되지 뭐. 근데 집은 사실 성주(?)라고 그러잖아. 집을 짓는다는 거는 쉬운일은 아니라고 해요 보통. 다 남 시켜서 짓는 집도 힘든데 자기가 손수 짓는다는 거는 어려운 일인데. 어렵기 때문에 또 가치가 있지 않나. 조금 세련되지 않고 뭐라고 해도 우리 남편이 지었고 누가 지었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고 거기서 더 이렇게 집은 그래야 된다고. 그러니까 하우스가 아닌 홈. 집이라는 공간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닌 자연과 소통하는 장소일 수 도 있다. 이 돌로 저 찜질방은 우리 교회에다가 하나 했는데 사람들이 와서 누워보면은 굉장히 편안하고 그렇다 그래요. 그런데 여기는 불을 그렇게 때본적이 없고, 거기는 구들방에다가 이렇게 해가지고 불을 집혀놓면 실내온도가 24,5도 이렇게 올라가면 이것이 따듯하잖아요, 따듯하면 들어가면 잠이 그냥 온다고 그랬어요. 하여튼 좋은 돌이래요. 흐흐흐흐 00013(nx70) 질문: 여기 집이 각진데가 없는 것 같아요 그 그것이 좀 편안하게 하는 거고 지을 대도 넘어질 위험이 없어요 둥그러면은 원심력에 의해서 자기들끼리 이렇게 붙잡고 있기 때문에 혹시 내가 이렇게 벽을 잘못 쌓아도 넘어지지는 않아요 둥글기 때문에 그래서 네모진 것을 삐뚤게 쌓으면 보기 싫잖아요 이건 둥그렇기 때문에 좀 잘못쌓아도 밉지가 않잖아 그러니까 결점을 커버하기 위해서 이렇게 둥그렇게 했어 완주군 운주면 한 골짜기에 모난 곳이 없는 둥근 흙집이 있다. 이 흙 집은 집처럼 아담한 체구의 할머니가 손수 지은 집이다. 흙과 숯, 왕겨, 나무, 돌. 자연과 가까운 재료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벽 사이에 박힌 병들이나 천장, 싱크대를 보면 디테일한 미적인 요소들을 만날 수 있다. 저녁인터뷰 (gh2) 칠. 옻칠이라고 하는데 물이 묻어도 괜찮고 저런 대리석 상판 이런거하고 똑같아요. 근데 너무 뜨거운걸 놔서 얼룩진거는 있기는 있어도 나무로 싱크대를 쓴다고 하면 썩지않나 너무 더럽지 않나 그러는데 사람들이 이거보고 특이하다고 하더라고요. 될 수 있으면 자연소재에서 그냥 쓰려고 한거고. 그러다 보니까 이것도 나무, 저 선반도 다 나무로 만든 거거든요. 자연과 가까운 재료로 빚은 집, 생태화장실 등의 모습은 할머니의 자연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엿볼수있다. 저녁인터뷰 (gh2) 나무가 숨을 쉬니까. 모든 재료를 숨쉬게 하자. 그런 취지였어요. 특별한건 없는데 고급아파트는 대리석으로 하고 막 그랬어도 나만의 싱크대. 00012(nx70) 거의 안쓰고 자연소재만으로 한번 지어보자. 그렇게 생각한거야. 이 위에도 흙을 얹었거든요? 지붕위에도 흙을? 흙을 들고가기가 힘들어서 양파자루에다 흙하고 왕겨숯이라는게 단열도 되고 흙보다 어떤 면에서 더 좋은 재료라 해서 그거 반 썯고 흙 반 썻고 자루에다 담아서 들고 올렸어요 사다리 타고. 옜날엔 지붕에다 흙을 얹었잔아요. 그니까 그거를 흙아니고 지푸라기를 흙에다 뭍혀서 올리는 사람도 있고 연탄재도 올리고 단열재를 올리면 연료들을 절약할수 있다고 하잔아요. 00013(nx70) 아니 그거는요 생태 변기에요 할 튼 내가 실천을해보자는 거지 물좀 덜 쓰고 뭐 그런거 해보자는 뜻이지 집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은(이 집을 지은 후에 생긴 방문객은, 보통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은데…) 혼자 집을 지으셨다는 점에 놀란다. 또, 살림하기 편한 구조의 섬세한 여성의 집에 공감한다. (여성의 집…) 00012(nx70) 그런데 섬세한건 여자들이 더 잘하는 것 같아. 제가 살아보니까 화장실 타일 청소하기가 제일 싫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을 타일을 안하고 나무로 했고 그다음 김치 담고 물을 막 버리고 이렇게 또 살아야 되잔아요. 그래서 저 밖에 다용도 실을 그렇게 했고 주방은 저런 아파트 보단 좀 넓잔아요? 손님 올땐 음식도 하고 그래야 하니까 좀 넓게 했고. 이거는 원룸식으로 여기서 자기도 하고 보기도하고 쓰기도 하고. 여기는 원룸 개념을 가지고 했고, 내가 사는 스타일이 어떠냐에 따라서 그니까 하나하나 이렇게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에 의해서 그렇게 하니까 더 편하더라 그것을 다 종합 한거지. 내가 살아봤는데 부억은 좀 넓어야겠고 화장실은 물쓰는거 싫고. 내 사는 스타일이 여기에 반영된거지. 저녁인터뷰 (gh2) 솔직히 남자들은 밖에서 생활하는게 많고 여자들이 편리하게.. 그렇잖아 지금 아파트도 여자들이 편리하게 구조가 같잖아요. 제가 이렇게 한거는 주방하고 거실이 붙어있는게 싫었어요. 아파트같이. 또 편하게 하자고 그래서 이렇게 한거거든. 느낄꺼에요. 주방에 신경을 썼다는걸. 그건 살림을 해본 여자들은 일상이 계속 반복되니까 게을러 지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게을러도 어떻게 깨끗한 방법없나 그 생각에 초점을 맞추고. 그리고 이제 나이를 먹으니까 더 지금보다 더 나이먹으면 더 힘들거 아니야 청소도 힘들고 그래서 이거는 노년에 사는 집이니까 그런쪽으로 생각해서 했어요. 근데 젊은사람들도 좋아하더라구요. 똑같지 뭐 마음은 다 똑같지. 바쁘게 살면 청소는 어떻게 간단히 할까 힘좀 들 들이고 깨끗하게 집을 관리를 할까. 내가 여기서 나이많은 할머니가 집을 짓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막 관심있어가지고 왔다갔다 하면서 보고 입소문도 내고 해가지고 그런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아주 젊은 학생들은 없었고 살림하는 여자들 와서 보고서 내 생각에 공감했어요. 이게 더 편하고 좋겠구나. 주방도 따뜻하게 할 수 있고. 지금 안차갑잖아요 불 안땠는데도. 그런점이.. 몰라. 내가 생각한 주방. 내가 생각한 것이 원룸같은 거실, 화장실은 물청소 안해도 깨끗하게 쓸수 있는 화장실. 내가 그런집을 지어야 되겠다 생각한거에요. 할머니의 살림은 집안 살림만이 아니다. 할머니는 자급하는 삶을 자연스럽게 실천한다. 텃밭을 가꾸어 자신이 먹을 음식을 직접 기르고 전기를 절약하며 에너지자립을 꿈꾼다. (앞에서 살림하는 여자가 지은 집/ 그것은 집안 살림 그리고 또 다른 “살림”이기도 하다는 부분을 연결시켜 써보면 어떨지… 그리고 그 살림, 자급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00013(nx70) 내가 먹는건 전부 내가 농사지어서 먹을라고 그래. 그러니까 돈 안벌어도 살 수 있는걸 살아볼라고 그래요 그니까 수입이 없어도 어 어떻게 살 수 있는 지금까지 벌어놓은 것도 별로 없지만 그니까 돈 안벌고도 쌀만 사면 살 수 있는, 살아볼라고 .내가 먹는 건 전부 내가 키워볼라고 응 그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배추 심어서 김치담고 콩심어서 된장하고 된장하고 김치만 있으면 살잖아요 전 그렇게 생각하고 그거를 내가 실천을 해볼라고 그래요. 그니깐 적게 쓰고 적게 버리고 자연을 헤치지 않고 어떻게 지금까지 많이 헤치고 살았잖아 사실은 그래서 인제 일 안하는 동안에는 그렇게 한 번 그게 꿈인지 희망사항인지 꿈은 안이루어지는게 꿈 아닌가? 잘 모르겠네 하하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고 하더만 하여튼 목표를 가지고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이제 영양이 부족하면 어디 친구들 꼬셔서 외식을 하던지 하여튼 주로 지금도 김치하고 된장밖에 먹는 것 없어요. 원전을 통해서 공급되는 모든 에너지를 무한대로 생각하고 쓰고있는 그 의식부터 고쳐야 00014(nx70) 된다고 생각하고 뭐 그 지금당장 원전을 다 없앤다 그쪽에는 이미 다 원전은 다시는 더 짓지않는다로 결론이 났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더 짓자고 하잖아요. 그 모순속에서 있는건데 그 우리들이 해야된다니까 짐이 무거운거지. 내 에너지는 내가 책임지는 인생을 살아보는 것도 남은 내 시간에 해야 될 시간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북유럽 갔다오면서 그 사람들은 모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제 우리는 우리 의식 자체에도 전기를 왜 아껴야 자체도 모른다는 거지. 에너지가 무한대가 아니고 이 에너지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망가트리고 자연을 망가트리는 우리가 주범이라는 말이에요. 근데 나는 빼고 나는 빼고 그렇게 되니까 내가먼저 한다는 그 의식만 다 가져도 원전 더 안지어도 될꺼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머니의 실천은 대단한 일이 아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하는 이유,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 왜 필요한지…) 00014(nx70)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거고 여기는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지금 젊은세대가 두세대나 되나 한세대반? (웃음) 한세대반? (웃음) 갈시간이 된거 같으네. 저녁인터뷰 (gh2) 할 수 있지. 당연히 할 수 있지. 나이로 보나 힘으로 보나 또 시간으로 보나 더 멋지게. 근데 계획은 내가 좀 계획성이 있나봐요. 꼼꼼하게 계획성 있게 해서 실천을 해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대포로 덤벼서 이룰 수 있는 사람도 있고. 내가 사는 집은 내가 짓는 집에서 살겠다. 그런 꿈만, 각오만 있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생각이 들 때. 들 때 시작하면 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내가 뭐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에요 내말은. 그런거는 있어요. 무슨일을 하겠다 하면 끝장을 봐야 되는 그런 성격은 있어요. 하다가 말다 이런 성격은 아니고. 내가 한다. 마음먹으면 하는 성격은 있어요. 여기 다 성격이 틀리고 사는 스타일이 틀리지만 이런집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나도 한번 내가 원하는 집을 지어서 살아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는 거잖아요. 그죠 조금씩?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그런 생각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봐요. 그 사람이 한건 나도 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어요. 시행착오를 알려주는게 중요한거 거든. 여러분이 보기에는 다 그냥 그렇지만 하면서 시행착오를 격었단 말이야. 그런것들을 아는게 중요해 실제로 할때는. 그러니까 해본 경험이 중요한거지. 해봤더니 이렇게 하면 안되더라. 이 집에서 멋진집 짓는 사람 많이 나오길 바래. 대단한 일이 아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뿐.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실천... 마음가짐, 태도, 의식, 개선 할머니의 삶은 특별한 게 아니다. 물론 특별하게 보일 수도 있다. 특별한 이유가 뭘까? 집을 짓는 것? 우리의 이야기 + 관객의 입장 공간에 대한 소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고 욕심이 아닌 것. 맞추는것. 할수있는 일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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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게 자신이 살 집은 자신이 지어야 한다는 말을 당연하다. 선조들로부터 전해져 오는 집이란 자신에게 맞는 집을 스스로 짓는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