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재 수집. 밖으로 나가서 직접 도시를 돌아보며 소재거리를 찾는다. 사진, 드로잉 등으로 기록을 하며 소스를 차근차근 모은다. 이미지탐구생활, 수요 콜로키엄 등 하자 안의 프로젝트들을 통해 내가 들여다보고 싶은 주제들을 찾는 기간.

3주: Outing 계획세우기(어디를 갈 건지), 도시의 특성 조사, 프로젝트 블로그 만들기, 레퍼런스 자료 찾아보기.

4주: 첫 번째 Outing -내 주변에서 도시의 모습들 찾아보기. 리뷰, Outing 기록 자료 및 소재 모아서 콜라주 형식으로 만들어 블로그에 포스팅.

여기까지가 학습계약서에 쓴 내 3월 계획이었다. 개인 프로젝트의 경우 계획대로 움직이지 못한 적은 없는데 역시 실제 경험해서 나온 컨텐츠는 예상보다 많지 않다. 움직이지 않는 내 자신을 보며, 움직이면 얻어지는 게 있을 거란 막연한 기대를 했던 것 같다. 정작 도시라는 주제에 대해 한 시간이라도 골몰히 생각해 봤던 적이 있나. 물론 실제로 관찰하면서 우연히 잡히는 소재들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영감’을 바라지 않을 거다. 3월까지는 스케줄에 익숙해지고, 하자 안에서의 프로젝트와 연결지점을 찾아보는 노력을 했던 것 같고 4월부턴 나 자신과의 연결지점을 탐색하며, 내가 도시를 주제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짤막한 시놉시스들을 여러 개 써보는 것이 좋겠다.

개인 프로젝트와 열린작업장 프로젝트의 연결지점을 찾기 위해선 일단 열심히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초반에는 기후변화시대도, 이미지 탐구생활도 ‘근대 도시’, ‘친환경 도시’같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보였기 때문에 들떠있었지만 그걸 내 공부로 이어나갈 끈기를 발휘하지 못했다. 레퍼런스 자료를 스스로 찾아보지 않고, 기껏 사놓은 ‘도시계획의 신조류’란 책도 버려놓은 내 게으름 탓이다. 이처럼, 지속성이 없으면 그 시간에 집중한다고 해도 정작 나에게 도움이 되는 건 없다. 각 프로젝트의 공부를 ‘도시’와 엮어서 지속해 나가는 것이 내 4월 목표 중 하나다. 기후변화시대의 living literacy는 Youth Talk, Globish lounge와도 연결될 수 있을 것 같다. 라운지에도 지금쯤 변화가 필요한 것 같은데 하자 안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시대에 관한 내용을 글로비시로 practice 해보는 시도를 할 것이다. 스스로 학습을 설계해 가는 것 그리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한다는 것은 ‘연결점’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과 ‘지속성’이 가장 기본 바탕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이점을 놓지 않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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