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간의 흉내내기 워크숍 진행했던 진행자들의 리뷰입니다.


흉내내기 워크숍 리뷰

시작하기 이전에 별 팀워크를 맞춰보지 않은 다섯 명이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포지셔닝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사람 한 사람으로는 아직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기 힘드니

계속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흉내내기 워크숍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이어질 팀작업의 기초였다고 생각한다.

 

워크숍은 너무 잘된 것도 아니지만 너무 안된 것도 없었다. 그냥 보통.

배우는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열심히 하려는 듯 했다.

램프의 경우는 열심히 하는데 잘 되지 않는 거라면

별 큰일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얘기가 좀 필요할 거 같다.

 

짧은 기간 동안 너무 많은 걸 주입시키려고 한 건 아닐까,

너무 몰아붙여서 워크숍 대상자들이 악기 치는 즐거움을

발견할 기회를 뺐은 건 아닐까, 그런 점들은 좀 걱정이다.

우리가 몇 개월에 걸쳐 천천히 습득한 것들을 4번의 흉내내기

워크숍 안에 담았는데 최선은 다했지만 잘 전달이 되었는지, 부작용은 없을지 모르겠다.

 

워크숍 대상자들이 악기를 좋아하게 되고 음악을 즐길 줄 알게 된다면

앞으로의 공연팀 활동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흉내내기 팀 회의에서 공유를 충분히 하지 않았고

기본적인 연주와 합주를 가능하게 하는 것부터가 급해서

그런 쪽으로는 눈길을 돌리지 못했다. 모두 다 해내기에 4주는 너무 짧았는지도 모르겠다.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바투카다가 조금 다르게 다가오는 걸 느꼈다.

쇼무브동녘포디가 이끄는 공연팀을 따라가야 했던 수동적인 입장에서,

우리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합주의 방향을 정해야 하는 입장으로

바뀌어보니 책임감도 느껴졌지만 이전과는 조금 다른 즐거움이 느껴졌다.

이제는 흉내내기가 아닌 보통의 바투카다에서도 같이 합주를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퍼포머에 조금 가까워진듯 하다.

 

페스테자 워크숍 중간리뷰

 

팀이 굴러가는 것에 대해서, 연습에 대해서, 메세지 전달에 대해서.

이 밖에도 페스테자 이전에 퍼포머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에

대해 많이 배웠다. 팀 이름이 '브라질음악팀'이 아닌 '공연음악팀'인 만큼

음악의 형태와 상관없이 공연음악이라는 매체에 모두 적용되는 것들을

배웠고, 굉장히 유익했다고 생각한다.

 

페스테자 워크숍과 흉내내기 워크숍을 병행하면서 워크숍 진행자와 대상자

간의 차이에 대해 생각을 좀 했다. 워크숍 진행자와 대상자가 완전히 같은

선상에 있기는 힘들 것인데, 그러면 그 상하관계는 어느 정도가 적절할까.

먼저 들어온 사람과 뒤에 들어온 사람의 차이는 실력 외에 또 무엇이 있을까.

실력뿐이라면 지금 우리의 팀 활동은 민주적인가. 계속 생각해 볼 거리인 거 같다.

 

흉내내기와 페스테자 워크숍을 시작하면서 공책에 적었던 고쳐야 할 점들을

많이 고쳤다고 생각한다. 이제 앞으로는 어떻게 내 자신을 업그레이드해야 할까

새로 상상해보아야겠다. 또한 앞으로의 나의 포지션에 대해서도. 내가 맡을 수 있는

수준의 것이 주어지는 게 아니라 내가 맡고 싶은 걸 맡을 수 있게 되고 싶다.  

푸른

지난 학기 끝 즈음부터, 뭅동쇼포가 “너희도 곧 누군가를 가르쳐야 할테니 열심히 하자”하는 식의 말을 가끔씩 했었는데- 정말 흉내내기 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공연 팀에서 내가 배운 것들을 새로운 팀원들 에게 알려주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2학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5명은 매주 화요일 3시간씩 있는 워크숍을 기획하고,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할 것인지, 그런 시간들을 넣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워크숍을 준비해갔다. 흉내내기 워크숍은 삼바레게 리듬에 대한 악기별 기본 연주법. 합주. 그루브. 공연자로서 어떻게 보일 것인지에 대한 생각 같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는데, 사실 내가 공연팀에 서 지낸지 1달이 지났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이다. 반년 동안 배운 것들을 한 꺼번에 쏟아 붙듯 알려줄 수 도 없고, 그렇다고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흉내내기 워크숍은 처음 바투카다를 접한 사람들에게 생각의 물길을 터주는 역할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진행을 하고, 죽돌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할 때와는 또 다른 의미로서 나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사실 나는 일상에서 시끄럽게 하거나, 무언가를 주도하거나 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익숙하지도 않다. 그렇지만 워크숍을 하면서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몸풀기를 진행하거나- 코멘트들을 하기도 하며 적어도 공연팀 앞에서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익숙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책임감을 느낄 때도 있었다. 같이 침바우를 치고 있는 게스나 다른 죽돌들이 나를 정말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와 게스가 뭔가 이상하게 치고 있을 때 그런 느낌을 받았다. 게스가 틀리게 치고 있을 때는 혹시 내가 잘못 연주하고 있어서 이상한 걸 따라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고, 소리가 잘 나지 않아 제대로 된 예를 보여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워크숍 기간은 계속 다시 나를 체크해보는 시간이기도 하였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게스와 나의 자세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닮아 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워크숍을 진행하며 힘들었던 점이나 잘 안되었던 점은 아무래도 다른 멤버들에게 많은 신경을 쏟아야 하는 것이었다. 지난 학기까지는 합주에 대해 배우긴 하였지만, 내가 맡은 악기를 신경 쓰느라 다른 멤버들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나도 신경을 써야 하였고, 적어도 2학기 차들이 서로의 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히 연주는 삐걱대며 산으로 갈테니까. 하지만 우리 5명이서 각자 맡고 있는 악기별 상대의 상태가 어떠한지. 우리 합주에서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제대로 짚어보지 않고 워크숍을 진행한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되어 아쉬운 마음이 있다. 합주할 때 속도가 맞지 않는다던가 까지만 조금씩 알 수 있었고,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틀린 방식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던가 하는 건 아닌지 같은 것 들은 후반부로 진행이 될 수 록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배우고 있는 죽돌들이 어느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해 신경을 쓰지 못한 부분이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확실히 변한 것은 예전에는 내가 잘하는 것이 고민이나 생각의 중점이었는데- 이제는 모두가 잘해야 된다는 것을 신경 쓰게 되었다는 점이다.

또 마무리하며 생각하게 된 것은 흉내내기 워크숍을 진행한 5명은 어떤 모습이었을 까 하는 점이다. 워크숍을 준비하며 가장 처음 나온 이야기도 팀 안에서의 포지셔닝을 확실히 정해보자 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서로의 장.단점을 말해주기도 하였었다. 흉내내기워크숍이 끝이 난 지금 우리의 포지셔닝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는데, 아이는 기대했던 데로 진행을 하는 것에 익숙해진 모습을 많이 보았던 것 같고, 신상도 장점인 리듬감각을 살려서 박수진행이나, 합주에서 박자가 늦춰진다거나 하는 것들을 잘 봐주었던 것 같다. 나는 몸을 풀어주는 시간을 맡았었고, 너무 분위기가 축- 쳐지거나 했을 때 즐겁게 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처음 5명이서 시작을 해본 것이기도 하여서 아직 답답한 부분도 많고, 어떤 면에서는 얼떨떨하기도 하지만 계속 서로 관심을 보이며, 조금 더 서로의 표정이나 악기소리에 대해서 익숙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신상

처음 우리가 신입생들을 가르쳐 줘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굉장히 두려웠다. ‘어떻게’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올랐었다. 공연 팀에서 계속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기대고 있었던 나였기 때문에 걱정부터 먼저 했던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풀이나 레오나 푸른이나 아이도 마음 한 구석에는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조금씩은 하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흉내내기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포지셔닝이었다. 누가 어떤 것을 맡아서 할지에 대해서 정하고 시작했다. 내가 생각했을 때 각자의 포지셔닝을 짤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기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야 하는 것이었다. 자기뿐만 아니라 같이 진행하는 사람들이 뭘 잘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가장 중요한 부분 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신입생들에게 가르쳐줄 삼바레게와 자기가 배웠던 정보들을 서로한테 알려주었다. 이번 흉내내기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나는 ‘소통’이 정말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서로 같이 알고 가는 것도 있지만, 흉내내기 워크숍을 좀 더 좋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5명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꼭 진행 면에서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서로에게 물어보면서 체크할 수 있고, 나와 풀 같은 경우에는 수루두를 같이 배웠기 때문에 박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었다. 같이 배웠지만, 서로가 이해하는 부분은 달랐었다. 어떻게 치면 더 멋있게 보일지, 여기서는 팔을 크게 들어야할지 등등 이런 얘기들을 주로 많이 나눴었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우리 5명끼리만 너무 많은 얘기를 했던 것이 안타깝다. 지금 2학기들과 신입생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급은 아니지만, 흉내내기 워크숍 시간만 끝나면 그냥 워크숍에 대한 이야기를 잘 나누지를 않는다는 것이 좀 아쉬웠다.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어떤 내용을 가지고 워크숍을 진행해야 하는지 고민을 했었다. 이 워크숍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는 공연 팀 전체가 모여서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연자로서의 마음가짐이라든지 관객들과의 소통에 대해서 어떠한 설명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려운 내용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나도 그런 것들을 설명할 수도 없고, 그런 관객과의 소통이나 공연자로서의 마음가짐을 갖기는 쉽지만은 않다. 지금 우리가 하는 공연이 어떠한 내용인지 지금 나는 관객과 소통을 하고 있는지 지금 무슨 마인드를 가지면서 공연에 오르는지 해야 할 것은 무지하게 많다. 이런 많은 내용들을 신입생들한테 알려주면 정말 어려워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신입생들의 리뷰를 보면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적어도 우리는 바투카다를 처음 접해보는 신입생들에게 우리는 ‘바투카다라는 이런 것이다.’라는 기초적인 것을 알려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신입생들한테 알려주면서 가르쳐주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가르쳐주다보니 본의 아니게 말을 많이 하게 된다. 5명들끼리만 있을 때도 흉내내기 워크숍을 할 때도 말이 정말 많았다. 이제는 공연 팀 안에서 말하는 것이 익숙해져가고 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 내가 지금 가르쳐주고 있는 방식이 제대로 된 방식인지부터 시작해서 정확한 연주법인지 좋은 그루브를 가르쳐주고 있는 것인지 까지 생각과 고민을 많이 했었다. 내가 그 동안 배워왔던 수루두가 아닌 까이샤를 가르쳐줘야 해서 더 많이 그랬던 것 같다.

나는 램프를 가르쳐줬었다. 램프는 치고 싶은 악기로 까이샤를 골랐다. 우리는 처음에 까이샤를 누가 가르쳐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 결과는 되게 간단하게 나왔다. 5명 중 드럼스틱을 잘 친다는 이유로 까이샤를 맡게 되었으니. 나도 싫다고 하지는 않았다. 일단 드럼스틱을 가르쳐주는 것은 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지도 않았고, 내가 싫다고 자신 없어하게 되면 맡을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한 것도 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램프한테 ‘까이샤에 대해 잘 가르쳐줬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내가 램프를 가르치면서 좀 아쉽다고 생각했던 점은 내가 준비가 잘 안 되어있었다는 것이 좀 아쉬웠다. 내가 까이샤를 맡았으면 까이샤에 대한 정보라든가 그런 것들을 좀 배워왔어야 했는데, ‘그게 좀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램프한테 까이샤에 대한 좀 더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를 가르쳐주기 위해 자주는 아니고, 몇 번인가 동녘한테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 물어본 적도 있고, 딱 한 번, 엄청 짧은 시간이지만, 동녘한테 까이샤를 배운 적 있다. 램프를 가르쳐주는 동안에 나도 까이샤를 배우고 알게 되었다.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이 여기서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 다음에 또 분명 다음 흉내내기 워크숍이 있을 것이다. 내가 또 하게 된다면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를 가져야 한다. 어영부영은 아니지만, 내가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흉내내기 워크숍에서는 5명의 할 일이 많았었다. 전에 있었던 모습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변했고, 합주할 때 다른 사람들의 악기 소리를 들으면서 느린 것 같다, 빠른 것 같다 등등 더 좋은 합주를 하기 위해 귀를 열고 다녔다.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했었지만, 그것은 잘 안되었던 것 같다. 아이와 푸른만 역할이 있었던 것 같았다. 게다가 그것을 열심히 하고 잘 했다. 워크숍을 통해 우리 5명이 바뀐 점은 다른 사람의 악기 소리를 잘 듣는다는 것이었다. 특히 아이 같은 경우에는 휘슬을 불며 전체를 잘 이끌어주었다. 그리고 워크숍이 잘 되게 노력을 많이 했었다. 자기가 알고 있었던 부분들을 서로 공유하거나 워크숍 분위기를 다운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거나 등등 5명이서 노력을 많이 했다. 하지만 노력에 비해 보안해야 할 점들도 있었다. 일단은 워크숍 시간이 끝나면 신입생들과 공연 팀에 대한 얘기를 나누거나 하지 않고, 점심시간 때 같이 내려가서 연습을 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아쉽고, 보안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좀 더 확실한 포지셔닝이 필요할 것 같다. 나중에는 아이와 푸른을 제외하면 나머지 세 명은 제대로 된 역할이 없었다. 그래서 하는 사람만 하고 안 하는 사람은 안 하는 이런 일들이 생기고는 했다. 그런 일들이 안 일어나기 위해서는 좀 더 확실한 역할을 정해야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다음에 다른 워크숍으로든 같은 워크숍으로든 다시 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가지고 보완해야 할 점은 보완하고 정확히 해야 할 것은 더 정확해야한다. 흉내내기 워크숍을 끝내면서 가벼운 마음도 있지만, 아쉬운 마음도 있다. 다음에 하게 되면 좀 더 바뀌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무브, 쇼, 동녘, 포디가 진행하는 수요일 워크숍.

저번처럼 쉽게 하지는 않을 거라는 포디의 말에 겁이 났었다. 이 워크숍에는 기존에 우리가 해왔던 삼바레게를 좀 더 퀄리티 있게 연주하고 만들어가는 것과 삼바레게가 아닌 다른 리듬을 배우는 것을 한다. 수요일 워크숍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악기 소리가 좋아질까?’를 많이 생각한 것 같다. 수루두가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박자를 잘 맞춰줘야 하고, 좋은 소리를 내야했기 때문에 수루두의 좋은 소리를 계속 찾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흉내내기 워크숍에서도 우리 5명이 합주를 들으면서 하나하나씩 체크해가야 했기 때문에 소리에 좀 더 집중을 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잘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최대한 소리를 곱게 내려고 하면 그루브를 신나게 타거나, 팔을 쭉 올릴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정말 빠르고 신나는 삼바레게를 쳤을 때도 소리를 곱게 내야하는지 아니면 정말 그 분위기 속에서 박자고 뭐고 신경 안 쓰고 놀아야 하는지 잘 몰랐다. 수루두를 치면서 궁금한 점들이 많다. 중요한 만큼 해야 하는 것들도 많다. 수루두를 치는 것만 배우지 않았다. 아직 끝나는 게 아니라 중간평가라서 어떤 말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다. 약 한 달 정도를 하면서 악기에 더 집중하게 된 것 같다. 수루두뿐만 아니라 공연자의 기본을 배웠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연습에 대한 얘기였다. 공연자가 공연에 이르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고 특히 우리 같이 팀으로 선다면 더 더욱 해야 하는 것이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관객과의 소통이나 공연을 올라가기 전의 마인드, 무대 위에서 나는 어떻게 보일 것인가에 대해 정말 많이 말하고 중요하게 얘기를 했지만, 정작 가장 기본적인 연습에 대해서는 별로 말을 안 했었던 것 같다. 예전에 생각했을 때는 연습을 하는 것을 그다지 큰 문제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연습은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방금 말했듯이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워크숍을 하면서 아마 가장 크게 바뀐 마인드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기존에 했었던 삼바레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보다 더 잘해야 했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하고 배웠던 것 같다. 특히 수루두를 가르쳐주는 쇼를 보면서 쇼가 수루두를 칠 때의 모션이라든가 그루브들을 보면서 비슷하게나마 따라하려고 노력했다. 

아이

시작에 앞서서 다섯명이서 한팀이 되서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에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걱정과 다르게 다섯명이라서 잘 되었던 점이 많았었다. 그안에서 힘도 얻으면서 더 따끔한 충고들을 받을수도 있었다. 이야기가 오가고 만나는 시간도 더 많아지면서 신뢰가 생기고 하나의 팀이 됬다는 생각을했다. 팀이란 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할수있었다. 팀이란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개인이 아닌 팀으로써 활동할 때 어떻게 작용하는지 나도 모르게 알게 되었다. 팀으로 활동한다는게 재미있단 것도 다시 끔 느끼게 해주고, 개인활동이 아닌 팀활동이라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서로 의지해가면서 어려운부분을 서로 매꿔주며 으쌰으쌰 간것같다


다섯명 팀활동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은 많이 없었던 것같다. 의견들이 그렇게 크게 충돌했던 것도 아니였고, 서로 존중해가면서 잘하는 부분을 살리고 안돼는 부분이 있으면 같이 고치려 해갔던것같았다. 충분히 어렵지 않게 서로의 잘못된 점을 바로바로 말하면서 고칠수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있었다. 워크숍이외도 오도리이야기를 하면서 공연팀의 역활에 대해서 확실히 하기도 하면서 오도리에서의 도움도 조금조금 받을수있었다. 포디가 전체적으로 흘러가는 방향을 잡아갔냐고 질문을 했었는데 그 질문에 있어서 그런 역활이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생각을 했어서 바로 대답을 못했었다. 내가 했어야 하는 역활이였나 싶었기도 했고,

그런데 생각해 보면 따로 누군가 따로 그런 흐름을 신경쓰지 않아도 다들 그런 흐름에 대해 계속 생각했었던 것같다. 

모일때마다 원래 우리가 하려고 했던 흐름을 다시 이야기해보고 당장의 부족한것들을 따지면서 나름 두개를 잘 섞어서 워크숍진행에 대해 고민했었다. 그래서 그런 전체적인 진행에 대해서 내가 맡았다고는 말을 했었지만 따로 챙길 짝이 없어서 더 넓게 볼수있어서 그랬지, 다들 전체적인 흐름은 신경쓰고 있었다. //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내가 많이 반성하는데… 사실 앞서 말처럼 따로 챙길 짝이 없어서 전체적인 흐름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볼수있고, 한명이아니라 네명을 동시적이게 볼수있었는데, 더 비집고 따지고 세세하게 볼수있었던 것들을 빨리 알아차리지 못한것들도 있어서, 많이 아쉽고 그래서 내 역활을 완벽히 소화못한것도 있어서 미안해  그런 잘 안돼었던 부분을 잘 알아차렸으니까 앞으로 보완해서 잘해볼게 //


나는 못하는게 너무 많고, 멋진 사람도 아닌데 신입생들에게 바투카다를 가르쳐 준다는게 우숩고, 민망했었다. 그래서 시작전부터 자신감이 뚝 떨어져있었는데, 다섯명이 힘도 많이 줬고 자신감이 없으면 자신감있게 되면 되니까 워크숍의 진행자로써 우숩지 않게 열심히했다. 한학기가 지났으니까 그만큼 변화된 모습도 있어야하고, 한 학기를 같이 할사람으로써 더 노력해야한단 것도 있어서 연습을 열심히 했던 것도 있었지만 신입생들에게 쪽팔리지 않게 연습했던것도 있었다. 신입생들과 다른 모습으로 워크숍에 들어가야 한단 생각에 저번학기보다 더 준비되고 업그레이드 되려고 했었다. ( 이런 점에 있어서 레오가 피곤해 하고 몸살감기인적도 있었긴 했지만 이런 피곤한모습이 보일때마다 뭐라 했던 건 조금 더 다른 모습도 보여주고 분위기도 업되야하는데 잘 되질 않아서 화가 나서 그랬던거 같아. 이기적인 생각으로 보일수도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우리 다섯명은 하나의 따라해야할 사람들이고 모범적인?모습들이여야 했기때문에 그랬었어 혹시 오해가 있다면 풀고! 기분나쁘게 생각 안했으면 해서 )  


첫날 워크숍이 시작되면서 각자의 장단점에 빗대어 워크숍에서의 역활을 잡앗는데 나는 휘슬과 전체적인 흐름을 보게되었다. 용기도 있어야했고, 자신감도 있어야했고, 확실해야 했고, 잘 해야했다. 나의 상태와 기분, 행동, 말 하나하나가 3시간 동안 어떤흐름을 탈지 결정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런 사소한것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었다. ( 포디의 단순한 생물체란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또 따라오게 할려면 따라할수있는 것들이 있어야하니까 지금까지 배웠던 삼바레게란 리듬, 그리고 리듬이외의 것들도 다시 끄집어내면서 스스로 다시 공부도 했었다. 내가 생각하는 리듬을 타는것 , 그루브, 공연 등 다시 정리해보면서 다섯명과 공유도 해보고 다시 정리해보고 했었다.

처음 악기를 잡는 사람들인 만큼 내가 처음 악기를 잡았을때를 떠올리며 어떤 방식이 더 쉽게 다가갈수있을지 고민을 했었었다. 그 당시 어렵게  느껴졌던것들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수있도록 노력했었다. 그래서 잘 전달되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여전히 이해를 잘못해서 잘 습득을 못했던 부분도 많았다. 그런부분에 있어서 내가 더 쉽게 이해한다음 말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몸으로 표현하면서 했던 것같다 


풀이 너무 일같이만 느껴진건 아닐지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그런 분위기 자체를 생각안한건아니지만 꼭 즐겁고 재미있어야하고 우스꽝스러워야하는 건 아니니까 오히려 긴장하고 진지해지는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좀 분위기를 띄어주는 사람이 없었던 건 사실이였고, 확 분위기가 띄워져도 잘 놀줄아는 사람도 없었던 것같았다. 세번째 워크숍때 그루브나 리듬을 타는 게 익숙하지않은 신입생들을 위해서 수루두를 가지고 뛰기도 해보고 춤도 춰봤는데, 사실 좀 재미있기보단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원래는 다른 노래를 가지고 하려다, 익숙한 수루두가 더 좋을 것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더 좋았던 건지도 확실히 잘모르겠다. 회의할때도 나왔던 이야기지만 다섯명끼리도 잘 놀지도 못한다.  음 이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들끼리 이야기도 해보고 잘 노는 방법을 토론해봐야겠다 ㅋ0ㅋ


마지막주 가서는 많이 힘들었던것도 있었다. 생리시작하기 전주라 많이 예민한것도 있었지만, 그렇게 활기차있던게 조금은 버거웠는지 마지막 주가 되서 폭발한듯싶었다. 쇼케이스에 앞서서 우울해 하고 걱정만 쌓이고 두려워했다. 어쩌면 나는 욕심이 너무 과해서 잘하기만을 바랬던것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최선이라는 간판을 걸고 지금까지 했왔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보여주는게 어떻게 나올지는 나도 걱정이 되지만 걱정보단 기대를 더 많이 하도록하고 다른 팀원들과 공연위의 모습을 상상하며 끝까지 흉내내기를 잘 끝내고 싶다. 


흉내내기워크숍은 나에게 있어 큰 변화점이였다. 휘슬을 맡게 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더 많은 걸 공부하고 더 크게 뜨고 더 크게 들으면서 너 넓게 받아드리려 했던 것같다. 저번학기부터 매체란 것에 고민을 하고 팀이란 것이 뭔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워크숍에서 누구보다 스스로 많이 배운 것 같다. 누구를 가르친다는 건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가르친다라는 말보단 우리는 같이 알아간다라는 이야기로 시작을 했고, 흉내내기를 통해 서로의 모습을 볼수있다고 생각을 했다. 처음 시작한 말 그대로 우리는 가르치기도 했지만 가르치는 걸 넘어 가르치면서 알아가고 서로 배우면서 한달이란 시간이 지난 것 같다. 나는 우리가 참 열심히 했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 이 한달이란 시간이 다섯명에게 그리고 신입생들에겐 어떻게 느꼈는지 몰라도, 나에게는 어렵고도 힘든 마치 암벽을 타는 일이였지만 그 암벽마저도 즐겁게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재미있게 올라간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후회는 하지않는다. 우리는 정말 할수있는 최선을 다했어!!  

우리 다섯명의 앞으로 어떻게 뭘 만들어갈지 너무 기대가 되고, 다섯명을 포함한 뭅쇼동포 그리고 흉내내기에서 공연팀으로 넘어오는 죽돌들도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또 어떤 공연들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나도 그안에서 기대한 만큼의 기대 이상의 것들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써 노력하고, 팀안에서의 영향가있는 팀원이 되고싶다. 앞으로 지금 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에효


과연 쇼케이스가 끝나고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다. 내일까지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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