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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글 수 566
공연 팀 w/s 리뷰
-흉내 내기 워크숍
나는 2학기 때 들어왔기 때문에, 하자작업장학교 재학생임에도 신입 공연팀이 되었다. 사실 영상팀을 계속 하면서 마무리 하지 못한 ‘청춘’ 영상도 완성하고, 좀더 영상의 세계에 심오하게 빠져보는 것이 더 나았다면 나을 수 있었겠지만,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했었다.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선택 이였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영상팀을 계속 할지, 공연팀이 될지, 어떤 선택이 더 현명한 선택 이였을지는 아직도 아리 송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단순히 경험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깊은 것들을 찾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에 대해, 나의 개성, 인간관계, 오픈마인드 등등)
흉내 내기 워크숍에 대한 기억을 돌이켜보면, 영상 팀을 하면서도 계속 배우고 싶어했던 악기를 드디어 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은 잠시였던 것 같다. 물론 알고는 있었지만, 공연 팀 워크숍이 단지 악기만 치면 되는 워크숍이 아니란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되면서 확 다가왔던 부담감으로 인해서 악기를 치는 것 보단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 퍼포머로서의 자세, 나의 자세 에 대해 더 신경을 쓰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한 것들을 고민하면서 악기의 스킬과 그루브까지 신경쓴다는 것은 너무 머리 아프고 손 아픈 일이였다. 나만의 그루브를 찾는 것은 어려웠는데, 우선 정형화 되어있는 삼바레게의 그루브만 타는 것이 아니라, 리듬의 느낌과 변화에 맞춰서 그루브도 한번 다양하게 변화 시켜 보라는 코멘트를 많이 들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흉내부터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푸른의 그루브를 따라했었고, 그러다 보니 푸른이랑 닮아간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푸른과 닮는 것이 기분 나쁘단 것은 아니지만, 공연팀에서 나만의 캐릭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말 있는 그대로 리듬 위에 몸을 얹어보려고 했었지만 몸이 너무나 굳어있었던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언젠가 푸른이 자기는 흉내내지 못할 나만의 개성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 때, 그걸 찾으면 내 그루브도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뻤다. 또 어려웠던 것은 모두가 함께 조화롭게 가는 것이 어떤 것인가 하는 질문 이였다. 기존 공연팀 멤버들과의 조화, 신입 공연 멤버끼리의 조화, 합주에서의 조화, 그 안에서 나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등등.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에 입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려 했었다. 특히 나는 흉내내기 워크숍에서 누군가를 흉내내야 하는 입장 이였고, 배우는 입장이여서 많이 관찰하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흉내내기 워크숍의 한달 동안 침바우의 톤도 완성하지 못한 것을 보면 내가 과연 침바우에 대해 얼마만큼 질문했고, 노력했는가 생각해봤을 때 자신있게 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게 첫 무대가 주어졌을 때도 마냥 기쁘게 받지 못했던 것 같다.
첫 공연에서 너무 느낀 점이 많았다. 그동안 내가 연주해 왔던 대로 무대 위에서 침바우를 치지 못한 것 같다. 예상보다 더욱 악기에 신경 쓸 시간이 없었고, 그렇기에 노트 하나하나를 다 날렸던 것 같았다. 내 실력을 더욱 높여서 무대 위에서도 정말 신경쓰면서 연주했을 때 만큼 연주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선배들의 시선에도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다. 하지만 자신감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배우고 또 배워서 점점 더 찝찝하지 않은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공연은 더 힘이 나는 것 같다. 공연팀 안에서 멀티테스킹은 어렵고 힘들었지만, 공연팀에 들어온 걸 후회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조금씩 바뀌어가는 내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이다. 공연 연습 도중에, 펑크1과 2의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워서 동녘한테 물어봤더니, 느낌의 차이라고 했다. 결국 그루브도 연주도 느낌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그 것 뿐은 아니겠지만 그러면서 나의 연주를 되돌아본다면, 상당히 감성이 없었던 것 같다. 신상 말대로 이번학기의 키워드느 ‘느낌’ 이였던 것 같다.
신입생 끼리의 연습 역시 많이 아쉬웠던 건, 모두가 자기주도적이지 못했던 것 같아서다. 사실 선배들로부터의 까임 (까임이라고 표현해서 미안해요. 습관적이였던 것 같아요. 코멘트 하나 하나에서 나의 모습을 알 수 있었고 내가 찾아가야 할 길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에서는 서로 의지할 수 있었지만, 합주에서의 팀워크는 그리 좋지 못했던 것 같다. 서로의 대한 코멘트를 하는 것도 잘 되지 않았던 것 같고, 각자 자신의 악기에 급급했던 것이 아니였나 싶다. 모두가 곡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한 몫들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지만 합주같은 합주가 되었던 것 같다. 이 것들이 큰 스트레스였나?.. 학교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두명이 공교롭게도 공연팀 멤버였는데, 무조건 공연팀과 연관짓는 건 아니지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 무튼 팀워크는 신입 공연팀 끼리의 숙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 너는 왜 나인가?
2011.12.22 08:55:28
페스테자 워크숍 사실 흉내내기워크숍이 끝나고서도 모든 것들을 이어서 갔어야 했는데 연습이랑 더 열심히하려는 마인드가 더 줄어들었고 업그레이드 되지 못했다. 생각은 많이 했었지만 그만큼의 행동을 하지못했고 결과로써도 많이 부족했다. 변명이라 해봤자 시간이 좀 부족했던 점. 틈을 비집어서라도 했어야했지만 끊임없이 이어가고 생각해야할 것들이 많다보니까 그 것들과 같이 이어 가지못해던 점에 있어서 먼저 반성한다. 워크숍이 개인연습하는 시간이 아닌걸 알면서도 내가 필요한 만큼의 연습량을 항상 못채웠던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더 나 스스로를 잘 보지도 잘 알지도 못하고, 잘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생각은 많고 연습이 해야할 것들이 많았는데 스스로 만족할 만큼의 연습도 무엇도 잘 못했다. 사실 정말 고민인건 학교 생활에 있어서 해야할 일들이 넘쳐날때 연습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 해야할 일들과 연습들을 어떻게 함께 가지고 갈것인가는 꾸준히 고민하고 계속해서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겠다. 정말, 잘 하고싶은데 숙제들에만 골몰하고 있는 것 같다. 스스로 업그레이드가 되려면 조금더 부지런하고 더 큰 생각들을 풀어가는 걸 잘 해야할것같다. 앞으로는 어쩌면 더 많은 책임감과 해야할 일들이 더 많아지고 이끌어주는 사람들이 없을수도 있으므로 스스로 많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그리고 다섯명끼리도 우리끼리서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를 하고 맞추고 얘기를 해야한다고했었다. 계속 이런 고민들을 꾸준히 이어가기면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잘 안돼었다. 어찌해야할지, 좀 많이 반성된다. 흉내내기 워크숍에 이어서 다섯명이서 브레이크와 레파토리를 짜오는 일이 주어졌었다. 주말에 만나면서 같이 연습도 하고 코멘트도 하면서 팀 안에서 어떻게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것들을 어떻게 구성을 짜맞추는지를 연습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고 생각하는데 있어서 시간을 많이 소요했었고, 회의를 하고 구성을 짜는데 있어서도 어느정도 타임라인을 잡으면서 잘 끄집어 내면서도 좋은 구성의 요소들이 나올수있어야할것같다. 그렇기 위해서는 공연팀 전체가 모여서 레파토리나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많이 보고 잘 참여해야할것같다. 우리는 팀이다. 개인의 문제가 아닌 팀의 문제가 된다. 그렇기때문에 개인의 사소한 문제와 좋고 나쁜감정들이 팀의 영향이 될수있다. 서촌 프로젝트를 하면서도 팀이란 것이 많이 어렵다는걸 느꼈지만 공연음악팀도 마찬가지였다. 팀이라서 너무 다행이고 즐거웠던 적도 많았지만 뭐든 같이 생각하고 같이 움직이고, 해와야하는게 팀이라서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렇지만 팀이 있었기에 이렇게까지 할수있던 거라서 사실 많이 미안하고 고맙운 부분이 많다. 팀안에서 역활을 가지고 있는 것, 서로에게 코멘트하는 법 팀을 이끄는 법, 이야기를 열고 이어서 가는 것, 팀의 호흡을 맞추는 것, 개인이 아닌 함께 움직여야한다는 걸 많이 느꼈다. 공연음악팀을 하면서는 나만 중요하고 나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눈을 더 크게 뜨고 더 넓게 바라보는것 더 크게 듣고 작은 소리도 잘 듣는 것, 같이 공감하고 같이 느끼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러기위해서는 나부터 좀 준비되어있어야하는것도 필요하다. 팀안에서 역활을 가지고 있는 것, 서로에게 코멘트하는 법 팀을 이끄는 법, 이야기를 열고 이어서 가는 것, 팀의 호흡을 맞추는 것, 개인이 아닌 함께 움직여야한다는 걸 많이 느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가야할지 걱정만 산더미이지만, 그것은 그거 나름대로 다섯명이서 혹은 공연팀 전체가 풀어가야할 문제인것같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가야할지 걱정만 산더미이지만, 그것은 그거 나름대로 다섯명이서 혹은 공연팀 전체가 풀어가야할 문제인것같다. 페스테자 워크숍에서 배운 것을 포함해 말한다면 리듬이다. 리듬을 어떻게 타는 것인가, 어떻게 느끼고 표현해 가는지를 배웠다. 리듬이 과연 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것 같다. 무엇보다 바투카다를 하기 전에는 항상 즐길 준비가 되어있어야한다. 슬프고 안타까운 부분도 있지만 우리가 하는 공연들의 대부분은 리듬을 타고 그 위에서 잘 놀아야한다. 즐기는 것 정말 중요하다. 억지로 웃고 있는 것도 즐기지 못하는 것도 솔직히 다 보인다. 그렇기 위해서는 즐길 준비와 속에 음악으로 꽉 채울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 것 같다. 무대에 올라가기전 어떤 표정을 지을것인가에대해 막 이야기나눈 적이있는데, 그것 또한 중요하다. 무대위의 나의 모습을 상상하고 즐기고 음악위에 놀고있는 우리를 상상하면 그 무대와 함께 관객과 하나로 즐길수있는 것 같다. 가끔 음악을 틀어놓고 누우면 음악위에 누워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리듬을 타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가끔은 웃숩고 재미있다.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떠올르기도 하고 악기를 치고 있을 사람들을 상상하면 그것도 참 재미있다. 해드폰 하나로 여러가지를 상상하고 많은 상황을 볼수있어 재미있다. 꼭 동화책을 펴고 누군가 동화책을 읽어주고 머릿속에는 동화가 그려지는 듯한 기분이다. 표현이란 것도 사실은 표현한다고 해서 나오는게 아닌 것 같다. 그 안에서 더 집중해서 리듬에 맡기다보면 뭔가 안에서 꿈틀꿈틀거리다 밖으로 표출된다. 그게 그루브가 된다. 표정과 느낌또한 압박감의 억지로 표현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타나야한것같다. 그러나 아직까지 나도 쑥스러워서 그런 표현력이 적고 작다. 예전부터 다섯명끼리 있을때도 말했지만 그런 점이 모두 취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 같이 그런 자신의 느낌과 표현을 공유하고 잘 표현이 될수 있도록 계속 시도해보고 연습해봐야겠다. 삼바와 삼바레게와 펑크 그 세가지 리듬의 차이가 뭘까 삼바레게와 펑크리듬을 해왔던 우리는 삼바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그 세가지의 차이점을 알아야했다. 특히 나는 슈깔류였기 때문에 그 부분이 확실히 알아야했다. 슈깔류의 특성상 다른 악기보다 다양한 리듬보다는 느낌으로 나타나야한다. 아 다양한 리듬을 할수도 있지만 그 마다의 다른 악기의 느낌을 알고 맞춰가야했기때문에 ‘느낌’ 이란것에 좀 중요하게 생각하고 들여다 보려했다. 악기의 포인트라던가 그런 느낌을 가지고 슈깔류로 표현해보려했지만 사실 그렇게 잘 되지 못했다. 포디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저렇게 잘 착착 할수있을지 항상 잘 들여다 보고 들어보지만 잘 되지 않는다. 많은 악기의 리듬을 더 듣고 배우고 전체적의 리듬의 느낌을 더 알아야하는게 관점인것 같다. 이것은 누가 단정지어 말해주어도 사실 이해를 못할 것이다. 내가 경험을 해봐야 아는 것 같다. 나만의 그 차이점을 알고 표현할 줄 알아야할텐데 그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사실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뭔가 세가지의 느낌이 다르다는 건 알고있다. 그것들을 조금 더 디테일적이게 말도 못하겠고, 악기로 표현하자니 많이 부족하다. 노래를 많이 듣고, 악기도 많이 만져보면서 어디서 포인트인지 느낌과 리듬은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될것같다. 조금 더 느낌에 대해 익숙해지고 잘 알게된 다면 나의 애드리브도 훨씬 늘어날 것이고, 단순히 리듬만 따라가는게 아니라 더 맛깔나게 슈깔류를 흔들수 있을 것이다. 정말 다양하고 많은 느낌을 낼수있는 악기인데, 그걸 잘 못 표현해 주는 것 같아서 슈깔류한테 미안하다. 삼바레게와 펑크를 계속 배오던 중 이번학기에는 새로운 리듬과 느낌들을 배우기 시작했다. 삼바, 삼바는 참 어려웠다. 빠르고 지금까지 내가 하던 폼도 다르고 느낌도 사실 감 잡기 어려웠다. 체력도 쉽게 고갈되었다. 그러다보니 폼도 망가지고 느낌도 뭉그러지고 정말 내 스스로도 감도 안잡히고 그냥 그냥 모든 걸 짬뽕시켜서 막 했던 것 같다. 사실 너무 어려웠다. 어려워하고 삼바의 느낌 자체도 못잡다보니 워크숍자체에서 우리를 위한 여러시도를 많이 했었다. 노래를 그냥 편안하게 듣기도 하고, 춤도 추기도 하고 다른 악기의 소리를 듣기도 하고 많이 도움이 되긴했었다. 사실 춤이 많이 도움이 되었긴 했다. 몸으로 리듬을 타다보니 어떻게 소리가 나와야할지 조금씩 알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삼바를 잘 표현하기엔 많이 부족하다. 뭔지는 알것같으면서도 뚜렷하게 잘 나타나지 않는다. 스스로 많이 공부하고 듣고 보고 연습하고 춤도 추고 해야할 것 같다. 그루브는 리듬 위에 몸을 타고 같이 파도처럼 출렁거리는 것이다. 내가 계속 해오던 그루브는 투스텝으로 박자를 세고 리듬을 타는 것이였다. 하지만 투스텝에만 너무 묶여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리듬을 타는데 있어서는 투스텝만 있는게 아니고 자유자재로 리듬을 타는게 그루브이다. 그것에 있어서 춤을 배우면서 좀 쉽게 다가갈수있었다. 마차라던가 삼바라던가, 투스텝이아닌 리듬에서의 그루브가 나와야한다. 그것이 중요하다. 리듬을 타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는 듣는 것이다. 포디가 우리에게 노래를 많이 들으라고 항상 말해왔다. 그리고 듣는 것에 중요함을 항상 말해주었다. 흉내내기에서도 듣는 것에 대해서 많이 중요한 걸 느꼈는데, 계속 이어서도 다른 악기를 듣는게 많이 중요했다. 수루두라던가 다른 악기들의 애드리브라던가, 같이 반응 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슈깔류도 그렇다 포디가 슈깔류가 다른 악기소리를 모두 낼수있다고 했다. 사실 나도 그 이야기에 동의는 한다만 아직까지 그정도 수준이 안된다. 포디가 다양한 느낌이랄까 암튼 많이 보여주었는데도 아직 따라가지 못 한다. 많이 만지고 잘 알고 느낌을 찾고 듣고 보고 해야할 것 같다. 연습방법을 영상을 찍는 숙제가 있었는데, 사실 그게 많이 도움이 되었다. 내가 거울이 아니라 다른 시선으로 보았을때 어떤지 더 정확히 모니터링을 할수있었고, 조금은 스스로 개선할 방법도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숙제이외로도 필요할때 만큼을 영상을 찍고 다시 보기도 하고 했다. 이 숙제가 좀 무리인 경우도 있었지만, 뭐든 도움이 다 되는 법인것 같다. 하하 어느 만큼 성숙해 질수있는가 히옥스가 했던 말인데, 이 이야기는 나에게 있어 다양한 질문들을 던져준다. 음악에 대해 어떻게 성숙해 질것인가. 단순히 듣고 즐기기에만 집중했던 나에게 페스테자 워크숍에서 음악을 만들면서 음악이란 게 좀 다르게 다가왔다. 내 소리와 다른 사람들의 소리 그리고 악기로 만들어지는 소리라는 것 그 소리를 관객에게 들려주는 것, 우리의 소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수있었다.그 소리를 얼만큼 성숙하게 낼 것인가. 어떻게 들려지고 싶은지 항상 생각하고 고민해야한다. 관객에게 우리의 소리를 들려주는 한 사람으로써 아직까지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 저번학기에 계속 고민하던 공연자란 무엇인가, 무대위의 공간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이어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 만큼 무대위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다. 나타나야하는 것도 아니지만 다양한 무대를 계속해서 만나면서 점점 더 스스로의 대한 무대와 공연자라는 것에 대해 수준이 조금 씩은 높아져야하는 부분이 있는것같다. 페스테자하면서 나의 취약점과 잘 하지못하는 점에서 많이 우울하기도 했는데 그것또한 중요한 것같고 그럼으로써 배우는 점도 많은 것같다. 그렇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머무를수는 없는 법 더 많이 업그레이드하고 나를 넘어서야한것같다. 페스테자 워크숍과 흉내내기 워크숍을 해오면서 내가 부족한 점을 많이 알게 되고 어느 부분이 보완 되어야할지 좀 감이 잡힌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머무르지 않고 뛰어넘어야한다. 사실 아직도 많이 걱정된다. 박자감도 안좋고 기억력도 안좋고 음악에서 할줄아는게 적은거 같아서 공연음악팀에 있어서 많이 폐가 되는건 아닌지 항상 미안하고 고민스럽다. 그렇기위해서는 내가 많이 노력하고 나를 뛰어넘어야하는 것 같다. 뛰어넘는다는 것에 있어서 무브가 안정적이게 가져가는 것도 중요한 것같다고 말을 해줬었다. 정말 중요한 것 같고, 내가 배웠던 느꼈던 것들을 지속가능 해가는것이 일단 필요한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내가 뛰어넘는다고 말했던게 나에게 그렇게 높은 벽을 뛰어넘는 것 보다는 계속 연습을 못하고 있던 것 느낌을 못 찾는것, 정신 못 차리고 계속 어물쩡하게 있던 것들을 뛰어넘는다는 이야기였다. 지금보다 조금 더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고 연습하는 것들을 말하는 것일수도, 그리고 사실 이 워크숍에서 알게된 나의 장점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었는데, 사실 워크숍을 하면서 나의 장점에 중점에 둔 것이 아니라서 선뜻 막 이야기가 나오지 못했다. 자신감 부족도 맞지만, 장점을 찾는 게 미숙하다. 장점이 적은 것도 있다. 그렇지만 조금 생각해 보자면, 조금은 팀을 이끌려고 했던 점, 다 마찬가지로 같이 이야기나 전체적을 이끌어 갈려고 했던 건 모두 포함되었다. 그렇지만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하는 사람도 필요한 것같아서 조금은 나섰던 건 있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조금 도움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아 그리고 단점을 알게 되다보니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어떻게 고쳐나갈지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해서 조금은 노력했던 점, 그리고 팀에서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악기에 관해서 상태에 관해서 소통을 많이 하려고했었던 것 같다.
글이 많이 정리가 안되네요. 오늘밤 저의 능력입니다 ㅠㅠ
2011.12.22 09:27:05
들풀 리뷰
중간 리뷰 때에 공연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에 대해 배웠다고 적었다. 내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소양이란 팀워크와 연습 방법, 무대 위의 태도, 슬럼프를 견디는 법 등 음악을 매체로 가진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고, 워크숍 덕분에 어떤 것일지 대략의 감을 잡은 거 같다. 절대 단시간에 배울 수 있는 건 아닐 거다. 가장 중요한 것이니 잊지 말아야 한다.
워크숍이 시작되고 한동안 브라질음악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어느 순간부터인가 즐겁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나름 그 정서와 고유의 멋을 이해해보려 노력도 했다. 그렇지만 계속 함께하다보니 익숙해진 부분도 인정하기 싫지만 있는 거 같다.
어떻게 보면 개인의 철학이고 어떻게 보면 똥고집인데 연습이 고될지는 몰라도 난 음악 하는 건 첫째로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음악을 좋아해야 할 것인데, 사람마다 좋아하게 되는 시점은 조금씩 다르단 걸 알았다. 한번에 푹 빠져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처럼 끙끙거리며 먼 길 돌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난 책임감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날 무조건적으로 묶어두는 말 같아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대신 마음이 트일 수도 있으니 함부로 속단하지 말고 기다리는 쪽을 골랐다. 결국에는 비슷한 모양새를 띠게 되었지만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흉내내기 워크숍을 준비하며 2학기 다섯 명이 팀워크를 맞추게 되었다. 돌이켜 보니 열심히는 하지만 아주 좋은 팀은 아니었던 거 같다. 모이기는 엄청 모이는데 이야기는 맨날 겉돌고, 의견도 내는 사람만 내고. 팀워크의 경험과 센스가 부족했다. 정말 머리가 나빠서 손발만 겁나게 고생이었다.
흉내내기 워크숍을 준비하며 각자의 장점을 살려 하나씩 포지션을 맡았다. 활발한 아이는 휘슬, 유연한 푸른은 몸풀기. 이런 식으로. 당시에 가장 박자감각이 있었던 신상은 우리 팀의 메트로놈이 되어 제멋대로 흐트러지는 박자를 교정하는 역할을 했는데, 신상에게 그 역할을 전부 맡겨버린 건 큰 실수였다. 꼭 수학자가 아니어도 사칙연산은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처럼, 모두 기본은 갖추어야 했다.
포지션과 그에 맞는 업그레이드는 제대로 이루어졌나? 워낙에 바빴다고는 하지만 빤데이로와 수루두 어느 쪽에도 '업그레이드' 라는 말을 쓰기 부끄럽다. 정신과 시간의 방에 들어가서 이것조것 종일 연습한 뒤 나오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겠지. 열심히 시간 쪼개서 연습하자.
공연팀 논스톱 세 명 + 포디가 나간 이후에 걱정되는 것이, 그 네 명은 연습했던 기간이 우리와 최소 1년 이상 차이가 나는 데다 각각이 그 만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우리에겐 보컬도 기타도 없다. 우리는 네 명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꾸게 될까. 근심 잔뜩에 설렘 조금이다.
아직 막연하긴 하지만 난 바투카다 연주를 엄청나게 잘하는 테크니션 보다는 음악을 만드는 프로듀셔가 되고 싶다. 물론 프로듀싱도 어느 정도의 연주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이겠지만 온 정신을 스킬 쌓기에만 쏟고 싶은 마음은 별로 안든다. 새해 목표는 (브라질음악)프로듀싱 그러니 열나게 귀를 단련시켜야겠다.
+ 쓰던 중 홍조의 말이 떠올라서 기대를 설렘으로 바꾸었음. 거기에서의 기대는 우리도 무언갈 하겠구나 하는 기대였는데 다시 보니 단어선택이 별로였던 거 같다.
+ 배우는 그룹과 가르치는 그룹이 따로 노는 모양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왔는데 난 요즘은 그냥 배우는 사람이 가르치는 사람에게 합당한 리스펙을 주면 되는 거 아닌가 했어. 그렇지만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
2011.12.22 10:20:13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흉내내기 워크숍을 같이 진행했던 5명의 팀워크는 별로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 기억 속에서는 정말 다 같이 모이는 시간을 제외하면 얘기를 같이 나눈 적이 별로 없었다. 남자, 여자로 갈라져서 자기들끼리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나는 좀 막막했던 게 있었다. 이런 일에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고, ‘우리들끼리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흉내내기 워크숍을 하는 내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감이 없었었다. 계속 머릿속에서는 뭅쇼동포가 했던 방식들이 들어있었고, 무슨 의견을 말하면 그 방식들을 모방하는 의견이 많았던 것 같다. 그저 무엇을 가르칠까만 생각했었고, 여태까지 우리는 무엇을 배웠었는지에 대해서는 깊게 말하고 공유하지 않았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이 처음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되게 산만하고, 시간 끌고, 정신없었다. 나는 솔직히 내가 맡은 역할이 뚜렷하지 않아서 뭘 해야 하는지, 굳이 역할을 이렇게 딱딱 나눠서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그저 모르니까 따라갔던 것 같다. (다 내 잘못이에요. :[) 흉내내기 워크숍을 하면서 나는 내 태도에 대해서 다시 돌이켜보게 되었다. 내 역할에만 집중하고, 내가 가르칠 사람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이 말할 때 잘 들어주지 못한 것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가르쳐준다는 것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신입생들과 우리 사이의 선을 그으려고 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또 내가 워크숍을 진행한다면 이런 점들을 고쳐나갈 수 있을까?’ 고쳐나가도록 노력은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는 것들이 있다. 꼭 워크숍 기간에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만나는 것을 습관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학기 워크숍을 통해서 좀 더 뭔가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저 잘하는 사람들을 따라 하기보다는 내가 생각해보고, 물어보는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저번 학기 워크숍 때는 소통이 중심 키워드였다면, 이번 학기 워크숍은 느낌이 중심 키워드 인 것 같다. 사실 내가 느끼기에 이번 워크숍은 느낌에 대해 중요시 한 것 같다. 삼바에 대해서, 펑크에 대해서, 삼바 레게에 대해서. 어떤 느낌으로 치냐에 따라 들리는 것도 다르고, 보이는 것도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배워왔던 느낌을 다른 사람한테 설명할 만큼 알지는 못하는 것 같다. 나는 매일 똑같은 느낌으로 수루두를 치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은 불안하다. 지금 이렇게 치고 있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쇼가 아무리 말을 해줘도 느낌에 대해서는 확 다가오지 않는다. 이제껏 치면서 자신이 없었다고나 할까? 항상 눈치를 보면서 쳤었던 것 같다. 내가 맞는지 틀린지 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은 결코 아닌 것 같다. 나는 무의식 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본다. 그 사람들의 표정으로 내가 맞구나, 틀리구나를 알게 된다. 자신감 부족으로 인해 한 가지 더 못하는 게 있다. 리듬에 대해서, 느낌에 대해서 더 배우고 나서 포디가 노트대로 치지 말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난다. 사실 나는 노트대로 치지 않는 것을 더 좋아한다. 물론 혼자 있을 때만 많이 치고, 재밌어한다. 보통 혼자 그렇게 쳤던 시간이 많아서인지 팀 안에서 그렇게 하라고 했을 때는 선뜻 그렇게 하지 못했고, 정말 간단한 애드립 말고는 치지 않았던 것 같다. 쇼가 쳤었던 것 그대로 치거나, 아니면 그대로 리듬을 계속 치거나 했었다. 그냥 딱 한 가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어울릴까?’ 이제는 자신감을 가지고 악기를 쳐볼까, 자발적인 사람이 되어볼까 하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그게 실천으로 잘 옮겨지지 못하는 것 같다. 혼자서 하는 연습은 매번 하지만, 다 같이 합주를 하는 것은 어렵고, 내 뜻대로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팀에 대해서 생각을 좀 더 해봐야겠다. 나는 습관처럼 ‘망했다’, ‘우린 절대 할 수 없을 거야’ 등등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항상 뜻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 그런 말을 꺼내게 된다. 특히 무브, 쇼, 동녘, 포디가 나간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정말 망했구나.’라는 말을 계속 입에 달고 다녔다. 나는 풀처럼 조금의 설렘도 없다. 근심만 가득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저 ‘우리 5명끼리 이야기를 좀 더 해보고 주도적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만 떠오른다. 공연 워크숍을 잘 마쳐서 수고했다고 말 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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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팀 w/s 리뷰
벌써 연말이다. 되돌아보는 마음으로 올 해 가을부터 함께 한 워크숍 리뷰를 적어보려 한다. 조금 더 솔직하게 다시 관찰하고, 배우고, 기억하여 다음 해를 잘 준비하였으면 한다.
이번학기 공연팀 멤버로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무언가를 책임져 보았다는 것이다. 신입생들에게 흉내내기 워크숍으로 삼바레게를 알려주었던 것과 공연팀 역할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 오도리가 그것이다. 나를 포함한 공연팀에서 2학기째를 보내고 있는 5명은 흉내내기워크숍을 위해 자주 모여 기획하고, 진행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예전보다 지하연습실에 내려갈 때에도 같이 가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음악을 공유한다던지 하는 시간도 나름 가졌었다. 하지만 초행길에서 많이 헤메듯 우리는 삐걱거렸고, 바퀴는 조금 불안하게 굴러가기도 했다. 서로의 컨디션을 챙기거나, 음악적 관심을 가진다거나, 진행하고 있는 연습, 오도리, 워크숍에 대해 자발적인 아이디어나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는 이는 거의 없었고, 흉내내기 워크숍이 지나자 팀은 와해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것과 동시에 신입생들과도 조금씩 멀어져갔다.
돌이켜보면 참 바보같고, 안타까운 사실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민감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가깝게 지내지는 못하였던 것 같다. 서로에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배웠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익숙해져야하고,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도 앞으로 시간을 내서 신경쓰고 노력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5명으로 있어서 배운 점들도 있었다. 내가 해야하는 일이 있다는 것과 역할에 대해서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고, 나도 팀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오면 팀도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내가 해야할 일을 해오지 않으면 미안한마음이 든다거나 하는 해야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던 것 같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5명을 넘어서 공연팀 전체로 이어졌다.
연습도 뭅쇼동포가 강조했던 것 중 하나였다. 함께하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고, 규칙이었다. 연습은 해야만 하는 일로 to do list에 자리잡게 되었고 나는 그 연습을 하는 동안 집중하였고, 연습시간을 채우기 위해 잠도 마다하며 열심히 패드를 쳤던 적도 있다. 하지만 틀리고 싶지 않아서, 코멘트를 듣고 싶지 않아서(까이고 싶지 않아서) 주어진대로 연습하였던 것 같다.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지만, 바쁜 학교일정 속에서 부담으로 다가왔던 적도 있었고, 능동적이지 않은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영상을 보고 따라 쳐본다거나 하는 시도를 9달 동안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에 스스로 충격도 받았고, 학기가 끝날 즈음에서야 일정한 노력 이상을 하지 않으려는 나의 모습을 발견 한 것 같다. 큰일이다. 무엇이 더 필요한 걸까. 나에게 부족한게 뭘까. 왜 그래왔던 걸까. 하는 질문들이 든다.
이번 학기동안 흥미롭게 생각하였던 것은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것이었다. 얼마 전 우드와 하였던 작곡워크숍에서도 생각이 났었는데, 공연준비를 위해 오슘이라는 노래를 연습하였을 때였다. 공연팀 멤버와 마주보고 서로 노래를 불러주었었는데 누군가에게 말을 하듯이 노래를 부르면 훨씬 더 곡에 집중할 수 있었고, 아직도 잘을 모르겠지만 진심 혹은 마음이라고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 포디가 해주었던 말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는데 “음악은 선물이다”라는 말이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듯 설레이고 즐겁고 망설여지기도 하고, 조금은 두렵기도 하지만 받는 상대가 기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한다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면서 악기로도 이야기하고, 표현하고, 리듬을 탄다는 것도 배우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여태까지 배운 리듬들은 삼바레게, 삼바, 펑크, 마차, 이제샤 등이 있는데 리듬들 마다 노트가 다른 것 뿐만이 아니라 분위기, 그루브, 많은 것이 다르다고 하였다. 리듬을 몸이 아니라 악기로 탄다는 것은
사실, 포디가 침바우를 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이해가되는데 참 설명하기가 힘들고, 아직 직접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리듬에 대해 조금 더 집중해서 듣고, 연구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침바우를 더 자유롭게 연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자꾸만 들었다.
나는 어디에서 공연하는가? 하는 물음은 이제 자연스럽게 해보려고 노력했었다. 제물포, 나는강이다 두근두근 콘서트, 그린파티 같은 곳을 갈 때면 작업장학교의 공연팀으로서 올라간다는 생각을 계속 하였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를 불러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나도 그 곳에 가고 싶다는 마음을 알았을 때 가장 기뻤고, 힘이 나기도 하였다.
나는 왜 공연을 할까? 음악가라는 것은 무엇일까? 왜 바투카다 일까? 왜 브라질음악일까?
나는 음악을 하고 있을 때 즐거운 건가? 음악은 나에게 뭘까?
이런 질문들이 들었던 학기였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들 사이에서 유난히 “까인다”라는 말을 자주 썼던 것 같다. 강한 코멘트를 받았을 때를 “까였다”로 표현하곤 하였는데, 사실 지난 학기와 전혀 다른 강도의 워크숍과 진행방식에 뭅쇼동포와 나를 포함한 2학기차 5명 그리고 신입생들. 이 사이가 어떻게 정리되어야 하는지 헷갈렸던 부분도 있었다. 언젠가 히옥스가 우리 사이에서 동등은 뭐고, 존중은 뭔지 생각해보라고 하셨었는데 서로 가르쳐주고 또 배우는 사이인 만큼 그 과정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하는지 그리고 이번 처럼 워크숍을 준비하는 팀과 받는 팀으로 나뉜다면 서로가 최소한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이야기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생각정리를 충분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처럼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들이 차올랐고, 자꾸만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나는 이런 물음들을 계속 가지고 갈 것이며, 팀 멤버들에게도 물어보고, 이야기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더 자주 만나야 하니까. 그러면서 조금 더 진지하게 우리가 하고 있는 활동들과 음악에 대해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릴 수 있지 않을까? 한 사람의 멤버로서 책임감 있는 고민과 행동들을 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