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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작업장글 수 85
푸른) 흔히 말하는 아침드라마처럼 여러 이야기들이 무겁게 하나씩 더해져 갔었어요. "학교"에 존재하는 이들을 하나씩.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그 학생들의 이야기가 공감이 잘 되지 않았는데- 일반학교에 다니는 사람들은 그런가? 하는 생각을 떠올리며 봤던 것 같아요. 공감이 되지 않았다고 현실성 없어보였다는건 아니에요! 부모님으로부터 고립되었다던가, 비밀을 만들며 혼자서 해결하려든다던가, 상처주면서도 후회하고(그 후회를 숨기고), 늘 표현을 정말- 하지 못한다건가 하는건 늘 나의 주변에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세진의 어머니가 사용하시던 단어나 대략적인 분위기가 저희엄마와 닮아있어서- 놀라기도 했어요. 인상깊었던 장면은 세진과 세진과 세진이었는데. 뭔가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서 그렇게 이름을 지은 것 같아서.. 애잔했습니다. 별) 나도 내용의 배경 자체가 공감이 잘 안되는 느낌..내가 어떤 이야기를 설문지에 썼었나 하니 선생님이라는 인물이 있고 세진을 요즘애들이란..이란 시선과 함께, 그러면서도 세진을 방치하듯이 하는 외면하는 모습이 조금 비슷하게 그려진 것 같아요. 뭔가 선생님중에 세진이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굉장히 외면하듯이 차갑게 대처하는 모습. 그 모습도 씁쓸했는데, 다른 선생님들이 그건 좀 심하지 않냐고 하자 난 내딸에게 밖에 관심이 없다고 하는 상황이 정말 싫어지는.. 좀 인물들의 특성이 극단적으로 쏠려 있다고 느꼈는데 그건 현실성이 전혀없는 것 이라곤 할 순 없을래나..싶었던..그리고 세진이 왜 죽어야만 했는지도 의문..ㅋㅋ 나나) 토크에갔다온 리뷰는 따로 길게 쓸게요.지금은 가장 인상 깊은것만! 이 연극이 제작과정부터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한.것처럼 미혼모 10대가 한국에서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적나라하게 묘사되어서 좋았어요. 그 현실이 잔인하고 피하고 싶지만 해결하기 위해선 부딪쳐야하니까요. 사람들 사이에서 금기시 된 상자를 여는.거죠.그 현실을 저에 맞춰서 생각을 하니 먹먹하고 괴롭네오.이 청소년 극이.청소년에게 포커스를.맞췄지만 청소년만이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는 감독의 말이 인상깊었죠. 그래서 완전히 청소년만의 언어를 사용할 수 없었기에 어색하고 오글거리는.면도 있고! 일반학교를 11년 다닌 저로서는 그런 애들과 친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공감이 갔는걸요! 북유럽의 정서를 담은.청소년 극인 레일라와리는 공감도 안가고 어려웠는데! 언론이나 tv에서는 공부를 안하고 방황하는 청소년에 대한 편견으로 불량하다고 인식하고 희망찬 분위기에서 계도하려고만 하니까요. 오늘 토크에.참여한 제작진도 그걸 원하지.않았고 세진이 아이를 위해 새로운 대안을 찾기로 결심하고 문을 열고 떠났을 때 그녀는 사망하죠. 감독 왈 그것이 미혼모에 대한 한국사회의 현실이라고 설명하더군요! 그걸 보고나서 벙쪘지만, 나중에는 납득할 수 있었어요. 현실에서는 내가 주목하고 관심있는 사람이 해피엔딩을 맞이하지 않으니까요. 세진이는.죽었지만 이 장면을 목격한 우리는.살아있죠. 그래서 우린.미혼모가처한 현실에 대해.각자 느낀것을 생각해보는 계기도 갖고 연극에서 느낀걸로 인해 내 자신이 바뀔.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두서없이 끝나긴했는데 놀라운건 세진이를.연기한 분은 24살, 나머지 두여학생은 30대 초반이에요.... 서키) 오늘 본 연극은 하나도 공감이 되지 않았다. 일반 학교를 다녔긴 하지만 나는 그 사람들과 완전히 반대여서 이건 완전 과장이야 라고도 생각했다. 또 욕하는 장면에서 생각난 건 저번에 보러 간 레일라와 리의 발라드에서 했던 욕은 의미가 없는데 빨간버스에서 하던 욕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는 점에서 욕도 참 다르네 생각했다. 조금 울컥하면서 눈물 나던 순간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친구들이 세진의 영정사진을 들고 나오면서 자신들이 만들었던 노랠 부르는데 그 노래가 처음엔 그냥 괜찮은 노래구나 생각했는데 그 순간에 부르니까 너무 가사가 와닿았다. 세진이가 가사를 만들었다고 그랬는데 이 가사가 세진이의 현실을 나타냈구나 싶었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것은 동원이라는 남자친구가 세진에게 "어쩔 수 없이 어른과 엄마가 되기도 하잖아?"라는 소리를 했을 때,내가 요즘 계속 말하던 엄마와 어른이라는 말을 해서 자꾸 머릿 속에 남았다. 무대에는 작은 걸상이자 의자인 것 같은 목제 가구가 있는데 박근형 연출이 이끄는 극단이 대학로 소극장에서 최저예산 연극을 만들면서 흔히 사용하는 연출 도구라고 했는데 그 도구 하나로도 매우 재밌는 연출을 해서 작은 도구로도 많은 것을 이끌어 낼 수 있구나 싶었다. 또 나는 끝나고 [빨간버스 이야기판]이라는 감독 이야기 비슷한 것도 들었는데, 거기서 박근형 연출가가 이 빨간버스를 만든 이유를 말해주었는데 아무에게도 모르는 나만의 이야기가 있으면 어떨까 해서 만들게 된 거고, 그 것을 어떻게 보일까 해서 나만의 이야기가 세진의 아기가 된 거죠. 사실 여기서 그 아기가 아니라 내 비밀이라고 생각하면 공감이 조금 될까 싶었는데 그건 아니였다. 또 다른 분이 오셔서 이게 청소년극이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것 보다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에 보여주는 상징극이라고 했는데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도 어린이들이 나오는 영화지만 어린이들만을 위해서가 아닌 것 처럼. 마지막에 느낀건 세진이가 필요한 건 관심이었고, 그 아기 아빠가 누구냐가 아니라 자신을 조금 더 봐주길 바랬는데 결국은 세진의 죽음이라는 건 또 흐지부지 관심 따위 없어지겠구나 했다. 그 아이까지도. 오늘 재밌기도 했고 진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뭔가 어설픈 감이 없지 않아 있는 연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 세 명의 여학생들에게보다는 선생님들에게 좀 더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한 반에 40명은 족히 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나하나 관심을 쏟냐는 말과, 아무도 선생 대접을 해주지 않는데 교사의 도리가 어디에 존재하겠냐는 말들이 어디서부터 고쳐나가야 할 지 모를 공교육의 문제들을 상기시켜주었어요. 학교를 배경으로, 청소년의 입장에서만이 아닌 교사의 관점, 교사의 고충.. 같은 것들도 표현된 것은 좋았고,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관점이 좋은 것만은 아니었지만 말이에요.. 사실 크게 공감되거나 마음에 와닿는 내용은 많이 없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일반학교에 계속 다녔더라면 무언가 다른 것을 느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연극의 내용 중에 세진이 돈이 없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것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친구가 있어서 오히려 이해가 되었고, 항상 친구들 앞에서는 애써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세진을 보면서 그 친구가 많이 생각났어요. 그리고 세진의 딸 세진이 자신의 딸 이름도 세진이라고 짓고, 마치 자신에게 말을 걸듯이 딸에게 말을 걸고 위로하는 모습은 저랑 엄청 비슷했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언젠가부터 상상 속에서 쌍둥이 남동생 둘을 만들어내서, 그 남동생들은 좀 아프고 슬픈 아이들인데 제가 항상 달래주고 위로해주는 상상을 했었어요. 제가 현실에서 힘들어하는 것이 그대로 그 둘에게 투영이 되어서, 상상 속에서 그 둘을 위로했지만 사실은 나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었던 거였구나 하는 생각을 요즘 종종 하는데.. 그게 생각나면서 세진에게 연민이 느껴졌어요. 이런 연극이나 영화나 소설 같은 것을 얼마만큼, 어떻게 공감하고 받아들이냐는 자신의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풀) 수업시간이 끝나는 종소리부터 사람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상당히 잘 표현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작년에 건너편 건물에서 봤던 소년이 그랬다보다 훨씬 사실적으로 그려낸 것 같아요. 단순히 말투나 행동거지만이 아니라 약한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써 대담한 말투와 터프한 행동을 한다던지 하는 부분들도. 특히 자전거남의 오그라드는 말투와 허세끼 또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하는 부분, 감정전달이 서투른 부분이 현실적이라고 생각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다른 길도 있어' 라고 말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다른 길도 분명히 있는데,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학교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반,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 반이죠. 다른 길도 분명히 존재한단 걸 학생들이 알고 있으면 삶을 비관하고 포기해버리는 일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일반학교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의 한국 청소년들일 수도) 조금씩은 다들 갖고 있는 낙오자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은, 대학을 못가도 성공을 못해도 어린 나이에 애를 낳아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애아빠를 원망하지 않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두는 모습에서는 개인적으로 좀 감동도 했고요. 그렇게 잘 끝나고 당당히 홀로 서는 멋진 주인공이 되나 했더니! 꽥 죽어서 연극은 결국 학교에 대한 비판으로 마무리되어버리대요. 증말 김샜습니다. 서키2) 별이 말했던 세진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끝나고 들었는데,연출 하신 분이 말씀을 해 주셨어.'해결 할 방법이 없다.세진이 잘 극복하고 소신껏 잘 자라길 바라긴 하지만 지금 현실에서는 미혼모라는 편견과 냉대를 받을 수 밖에 없어서 그랬다'고 했어. 신상) 극의 내용을 공감하기 힘들었다. 재미는 있었지만 재미있는 것에서만 딱 끝난 것 같다. 내가 대안학교를 다녀서 그런 것일까, 일반학교를 다녔더라면 극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을까? 주인공들은 지금 나의 고민과 다른 고민을 하고 있었고 고민을 푸는 방식 그리고 살아가는 방법도 나와 달랐기 때문인 것 같기도 했다. 극에서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던 건 어른이 된다는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된다는 말이 참 인상 깊었는데 그 말은 청소년을 두렵게 만드는 말이라고도 생각했다. 어쩔 수 없이 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세진이 좋은 엄마 좋은 어른이 될 줄 알았지만 방금 서키가 보내준 문자의 이유로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연출자로서 어쩔 수 없는 것이었나라는 생각도 든다. 핑두) 삼일전쯤 빨간버스에 대한 리뷰를 봤다. 리뷰에는 실망스럽다는 말이 대부분. 너무 많은 문제들을 극에 담으려해서 관객들로부터 한가지도 제대로 끌어내지못한극이라는평이었고 극을 본 나의 소감도 이와 같다. 무대는 상당히 가까이. 배우들의 동선이 자유롭고 내팔 한짝을 뻗으면 닿을만큼이나 가까운거리에서 배우들이 연기하고 극이 이어져나갔다. 하지만 참 다른 세상의 얘기같았다. 낯설은. 갑자기 누군가의 삶에 투명인간으로 나타나 그를 지켜보는것같았다. 더욱 낯설었던이유는 극중인물들을 보며 내주변의 비슷한 사람들이 떠오르거나 내경험이 떠오른다거나 하지 않았다. 한편으론 극중인물들을보며 -어떤것에도 정답은 없기에 저들이 저리도 고민하고 화내고 울기도하며 누군가를 비웃기도하나보다..라고 생각했다. 또 고등학생들은 극중 여고생표현을 빌려"좇같이 외로워"보이던데 난 그들이 답답했다. 안됐지만.. 세진주변의 어른들은 "비겁하고 모순된" 모습. 친구들은 주변 어른들을 꼰대라고 생각하는거같던데 뭐랄까 너무 세진 주변 인물들의 설정을 암울하게 한것같았다. 그래서 나에겐 현실감이 없는 얘기였다. 그런 어른들만 있는게 아니고 그냥 좀 짜증도났다. 확실히 하지못하고 두리뭉실한 아이들의 감정상태. 맺고 끊음이 없고 기복이 심한. 난 극으로부터 새로운 질문이나 메세지를 받을수 없었다.. 이극을 만든분께서는 극을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자하는 메세지를 극에 담고자했을텐데 그것이 무엇인지 물을수 있다면 묻고싶다. 하록) 욕을 들을땐 뭔가 마음이 뜨끔뜨끔하곤 한다. 평소에 잘 듣지앟는 단어들이고, 해서는 안되는 말인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소년들 사이에는 욕이 생활화 되고있다. 그런 모습들을 그대로 연기하고 보여줬는데 씁쓸했다. 극을 보면서 중간에 살짝 졸았다. 이야기가 점점 현실과는 멀어지는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쉽게 몰입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온이 말한것처럼 선생님들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학생과 선생님이 아무이유없이 함께 모여있다는 말. 학교의 의미가 무엇인지. 현재의 모습은 어떠한지 되돌아봐야 할것 같다. 학교가 학생과 선생님의 사이가 왜 이렇게 되고 있는지도. 정말 큰 문제인것 같다. 주인공 세진과 세진엄마의 대화중 세진이 엄마에게 왜 다들 애 아빠한테만 관심있고 애한테는 관심이 없냐고 했던말이 인상깊었다. 세진에게 중요한건 그게 아니었다. 세진에겐 그저 애를 낳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놓인상황에 충실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었다. 고등학생과 성인이라고 하는 나이의 차이가 불과 몇살차인데 전혀 다른 눈길을 받는다는게 어떤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세명의 친구들 사이의 이야기가 좀 더 탄탄했었으면, 좀 더 현실성있게 극이 전개되었다면, 다른결말을 고민해보았다면 더 좋았을것 같다.. 정리가 잘 되진 않지만 미지근한 느낌의 극이었다. 미난) 재미있었어요. 요즘 가끔 욕을 쓸때는 물론 아무의미없이 쓰지만 오늘 극에서 나왔던 욕들은 그리고 내가 써왔던 욕은 (지금은 아무의미 없는 욕)은 어쩌면 정말 어쩔수 없이 무언가를 풀기위해 내뱉는 단어들 이었나봐요. 숭문 학교에 갔었을때 전 정말로 학생부장을 당당히 만날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근데 아직도 무섭더라고요. 사실 지금은 무섭다기 보단 이젠 그 학생부장이란 사람과는 정말 진심으로 싸울 것 같다는 생각이 무서웠어요. 예전에는 반항이었지만 마치 욕을 쓰는 것 처럼. 지금은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을 것 같았어요. 아무튼. 오늘 공연은... 사실 미혼모 문제는 전혀 관심도 없던 일이였어요. 왜냐하면 저의 친구 중에 남자애인데 책임감 있게 가정을 꾸린 친구가 있거든요... 그래서 문제가 되기도 하겠지만 (저의 그 친구는 참 잘지내는 것 같았거든요. 물론 힘들겠지만) 그래서 조금은 들어도 그려러니 하는 문제였는데. 정말 세진이 같은 상황이 였다면 답 이 없을 것 같았어요. 세상이 조금은 책임감에 보답을 해줄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대학이야기와 자퇴를 유도하신 선생님. 그리고 나왔던 선생으로서의 도리. 대안학교에서 만난 선생님들(판돌)들과 오늘 극에서 나왔던 선생님이 말한 선생으로서의 도리는 차이가 있겠지 하며 선생으로서의 도리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 그런데 그냥 사람을 대할때의 도리와 별 다를 것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튼 조금은 공감이 되기도 그리고 참 재밌었어요. 그런데 요즘 보는 것 마다 다 끝이 주인공이 교통사고로 죽네요... 아놔... 뭔가 답이 없음을 표현 하고 싶은 걸까?이런 생각과 함께 지금 시대에는 정말 답없는 일들이 많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답이 없는 것도 아닌데하하하하하하히히히 벗아) 어제 2학기끼리 모여서 얘기를 하는 자리에서 무관심이 가장 무서운것이라고 얘기가 나왔었는데 이번에 연극에서도 그런 '무관심'들이 보였다. 극중 세진이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세진이는 그 누구에게도 사실을 털어놓지않고 많은것과 단절된 상태에서 뭐든지 자기 스스로 할려고 하던 세진이가 대견해 보이기도 하면서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어쩌면 정말 우리는 얕은 관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서로가 서로에게 거리를 두는 관계 여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세진이 어머님이 학교에 찾아오셨을때 단둘이 얘기를 나누는 씬이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슬펐다. 그리고 그런 얘기가 끝난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였다. 그리고 세진이 어머님은 가기전에 자기가 낳은 딸을 한번이라도 안아주고 가면 어디가 덧나나? 하는 그런 오히려 내가 더 섭섭함을 느꼈는데 그런 행동들이 말보다 더더욱 고마울때가 있다는것을 느끼게 되었다. 학교는 학교대로 세진이가 미혼모라는 이유만으로 자퇴를 강요 당하고 친구들은 세진이 얘기를 하면서 막상 한번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게 아직도 우리나라는 미혼모가 편견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색안경을 끼고 보니까 미혼모들도 특히 10대 미혼모들의 홀로서기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까르) 레일리와 리에서 나온 리와 굉장히 많은 것이 비슷했던 남자역을 보며(그건 정말 신기했고 다른 한 편으로는 청소년을 표현하는 대표적 이미지가 저거인 건가? 하는 생각에 화가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표현했던 학생이라는 역할과 나 사이에(나 또한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생겼던 불편한 간극에 대해 이건 뭘까 하는 물음들이 생겼고 전에도 한 번(버마이야기 하며 외국의 청년대학?대표분이 오셨을 때)했던 의문이라 오늘은 그걸 꼼꼼히 살펴보아 일단락을 지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빨간버스에게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비혼모는 겉만 살짝 훑어서 비혼모라는 설정은 보지 못 한 느낌이었다. 반대로 이 시대의 교육에 대해서 더 많이 이야기를 해 온과 마찬가지로 선생님들의 이야기 부분이 극에서 가장 인상깊었었다. 다른 사람들이 극에 참 많은 공감을 한 것 같았고(내 옆옆분은 계속 우셨다) 그들을 위로해주는 공연을 하시는 것은 좋은 것 같다. 그들을 존중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공감대 형성이 안 되어 푸른이 표현한 대로 아침드라마를 보는 나의 느낌들 이었다. 아마 경험과 커온 곳이 달라서 일 것 같다. 기억에 남는 두 문장은 우리는 아무 연관이 없는 사람들이 그냥 한 울타리에 모인 것 뿐이야. 와 청소년들은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개인프라이버시라는 것이 없어집니다 모든 것을 공개해야만 하는 것이지요. 입니다. 마) 일단 일반학교를 다녔던 나로선 세명의 여학생과 선생님들이 매우 익숙해서 재미있었고, 교사 부모님을 둔 나로선 얼마전 교원평가에서 안좋은 결과를 얻으신 내가 보기엔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시는 선생님인 우리 아빠의 우울한 표정이 떠오르며 슬픈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딱 거기까지였는데, 전하려는 메세지는 좋았으나 전체적으로 어색한 흐름과 극단적인 '청소년'이라는 존재의 표현이 과장되다 못해 오글거리기까지 해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담배는 배도 부르지 않은게 왜 이렇게 맛있냐?'라니..오마이갓. '청소년극'은 내 인생에서 레일라와 리의 발라드와 빨간버스, 이 두개 뿐인데 둘 다 '청소년'이라는 것을 너무, 정말 너무도 어른들의 생각 속의 '청소년'으로 표현을 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청소년'일 뿐인 '청소년'! 나는 청소년극과는 맞지 않는가보다. 어느정도의 공감은 갔다. 내 주변엔 '비'혼모는 없지만 가정문제로 외롭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고 나도 얼마전까지, 그리고 최근에도 종종 느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은 그의 환경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부모라고 생각하는데, 그 중요한 책임을 짊어져야만 하는 부모가 무관심하고 무책임하다면 그건 '좆같이 외롭고 힘든'게 맞고 기댈사람 하나조차 없다면 그건 '존나 좆같이 외롭고 힘든'게 맞다고 생각한다. 핑두는 그 애들이 답답하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듣고싶네. 나나2) 미난에게 답이 없다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서 관객이 그걸 보고 나서 답을 채워나가라고 감독은 관객들에개 질문을 했다고 생각을 해. 정말로 답답하다면 Precious라고(마침내년1개월에 개봉ㅋㅋ)하는 미국의.프레셔스(참 아이러니한 이름)라는 10대 가난한 흑인 여고생인 비혼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봐봐. 막장으로 시작해서 희망으로 끝나는데, 이 문제는 사람과.사회복지 시스템이 미혼모를.만날 때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해 설명을 했음. 성소수자, 대안학교 같은 여러 사회적인 것들에.대한.이야기도 나와. 세진이의 아이에 대해 처절할만큼의 사랑과.프레셔스가.오버랩되었어. 엄마는 강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안쓰럽기까지하더군. 초코) 저는 이야기 마당에 끝까지 참석했는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한건 아닌데 공감은갔어요. 제 주위에도 15살에 애낳고 남편이랑 화목하게 5년째 살고있고, 18살에 결혼해서 2년째살고있는 언니들이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그런게에 대한 관심도 많이 있기도하고! 그래서 그런지 왜 엔딩이 세드엔딩이 였는지 의문이였는데, 내 주위에 있는 언니들처럼 행복하게 살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공연이 끝나고 먹먹한기분에 혼자 멍해져있었어요. 한편으론 빨간버스 승객이 되었을때 그만두지말고 계속 활동을 했다면 지금 내생각은 어떻게 달라져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별의 궁금증엔 대충얘기가 나온거같은데.. 미혼모, 그것도 혼자사는 여고생, 이야기속의 세진가 아기를 키우며 혼자살아가기엔 너무나도 어둡고 힘든 삶이라는거, 아기는 세진이의 아픔이자 상처로, 어두운 미래로 나타나는데 그 것들을 짊어지고가기엔 너무 고닳픈것을 표현하기에 죽음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진이의 영정사진을볼때 울컥하면서 감정이 터져 나왔는데 아마도 주인공 세진이를 그런 상황까지 가게 내버려둔 사회와 어른들, 그리고 부모에 대한 분노였나봐요. 그런부모밑에서 자라지않은것을 한편으론 감사히 생각 하기도 했고, 실제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나라여서 사회가 무섭도록 빨리 지나가는거 같아서 소름도 끼쳤습니다. 제가여태 봤던 청소년 연극엔 '소년이 그랬어','레일라와 리','빨간버스'인데 '소년이그랬어'는 장난으로던진돌로 인해 사람을죽인 두소년의 이야기이고, '레일라와리'에서나왔던 '리'도 충독적으로 사람을죽이고, 오늘봤던 빨간버스에서도 사람을 사랑해서 애를 낳고 선생님이 하라는것만 하며 장래를정하는것을봐서 사회에 비추어진 청소년들은 충독적이고 생각이 짧으며 행동에 깊이가 있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며 까르처럼 조금 화가나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사람죽이는것빼고 청소년이기에 할수있는것들을 모두해보며 살았으면좋겠다. 도둑질도 사랑도 짧은 생각으로인한 실패도, 청소년이기에 하지말라고 강요 하는것보단 그게더좋은방식이아닐까.. 미난2) 나나님에게 답답하다고 한적 없음여... 맘대로 해석 하지 마세여 초코2) 아! 그리고 세진이가 왜 아이를 버리지않고 키우려고했나 생각을 해보니 엄마에게 버려진 나(세진이)처럼 애기에겐 혼자의 외로움? 버려졌다는 고통? 나(세진이)와같은 생각과 아픔을 느끼게하고싶지 않아서가아닐까 생각한다 서키3) 근데 비혼모와 미혼모를 헷갈려 하는 것 같네! 다른 사람도 잘 알아두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여기서 세진이는 미혼모야.비혼모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낳은 거고(예를 들어 정자 은행에서 정자를 받아 아이를 낳는 사람,동거하지만 결혼은 안하고 아이를 기르는 사람)미혼모는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낳은 것을 표현 하는 거야. 하얀별) 아직 리뷰를 다 쓰지는 못했지만... 서키에게. 나는 비혼모란 표현은 가임여성의 임신, 출산에대한 주권과 자기결정권에 관한 이야기로 쓰였다고 생각해. 이것은 낙태에 관련해서도 이야기 할 수 있는것이지. 아무튼, 더 이야기해보자면 일반화 해서, 흔히들 사회에서 사람들을 기혼/미혼으로 분류하곤 하는데, 이 표현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 이라는 뜻으로, 모든사람이 다 결혼을 하는걸까? 하는 종류의 의문들이 남지. 이것이 국가와 가족제도에 대한 고민, 가정과 섹슈얼리티에 관한 여러가지 고민들과 연결되기도 하면서 나는 결혼을 아직 하지 않은것이 아니야! 미혼이 아니라 비혼! 라는 말도 이런종류의 고민에서 출발해 나온것이 아닐까 해. 더불어 아이를 가졌다고 해서, ~모 로 이름을 붙이는것 자체에 대해서도 더 생각할필요가 있는것이고, 아무튼. 음.음. 그렇다구. 세진이 처럼 의도치 않은 임신의 경우에도 비혼모라는 표현을 쓸수 있다고 생각해. 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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