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마을, 지금의 하자.

 어떻게 쓸 수 있을까? 내가 5년 동안 살았던 공간이기도 하면서 1년 동안 계속해서 이야기 해온 공간인데 막상 글을 쓰려니 정리가 잘 안 된다. 내가 살았던 공동체는 충북 단양에 위치한 산위의 마을이라는 가톨릭 공동체이다. 내가 살았던 공동체의 지향점은 삼덕(三德) 예수님의 사랑 성모마리아님의 순명 성 요셉님의 자비심 이다. 그리고 오행으로는 기도, 노동, 공유, 배려, 정직.

 (자세한 정리 된 문서를 봐주세요.)

 나는 마을과 공동체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공동체는 어느 특정한 마을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고 있는 마을이라고 했을 때 즉 어떠한 공동의 목적 없이 각자의 삶을 위해 모이는 마을은 공동생활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공동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가 함께 살고 함께 생활한다고 해서 공동체는 아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무겁게 잡고 간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내가 생각하는 공동체란 이런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을과 공동체라고 이분법 적으로 나누어 생각하자는 것은 아니다.  나에겐 이런 마을이라고 했을 때 내가 정겹고 좋게 느끼는 부분도 많이 때문이다.

내가 살았던 공동체는 보발리 풀어서 말하자면 떡가네 라고 아주 정겨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 마을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 사실 공동체 안에서 5년이란 시간을 살아온 나지만 그 안에서 나에게 공동체란 무엇일까? 내게 신앙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공동체의 삶은 나에게 있어서 하나의 생활이었고 다시 말해서 삶이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도 아직은 말하기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공동체를 떠나 마을 주민이란 정체성이 아닌 외부인이란 정체성을 가지고 있을 때 내 나름대로 그 산위의 마을이란 가톨릭 공동체가 아닌 공동체라고 했을 때 어느 정도 정의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내가 정의한 공동체는 각자의 삶을 한 목적 ( ) 안에서 같이 꾸려나간다. 라고 말할 수 있겠다. 내가 상상하고 있는 공동체는 이런 것이다. 모두가 같은 목적 안에서 (지향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같이 움직이기도 하고 그 목적 안에서 각자가 움직이기도 하고 공동생활이라고 했을 때 어떤 부분에 있어서든 공동이 우선이 되지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개성이나 특성을 존중해 줄 수 있는 공동체. 개인은 개인을 먼저 생각하기 전에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이런 개인을 배려할 수 있는 공동체. 지금 내가 써놓은 글 안에 있는 여러 부분들은 내가 살았던 가톨릭 공동체를 벗어나진 못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아직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때는 아닌 것 같지만 현재 내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공동체는 이런 공동체이다.

하자마을

 내가 상상하고 있는 하자 마을은 지금까지 내가 상상하고 추구해온 공동체와는 약간 다르다. 내가 상상하고 있는 하자 마을은 내가 앞서 이야기 했던 공동체와 같은 어떤 하나의 큰 목적 안에서 그것을 주위로 움직이거나 행도하는 것은 맞지만 공동체와 같이 모두가 같은 지향점이나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랬을 때 밖과 안의 경계 즉 마을 주민, 입촌자, 공동체의 멤버와 같은 것들에 있어서는 크게 나누어지거나 구분되지는 않는 것 같다. (말이 참 많이 꼬이네요.)
그랬을 때 공동체라기보다는 어떤 하나의 촌락과 같은 마을이라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동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런 마을이라고 했을 때는 개인의 위치도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개인의 범위는 위에서 말한 각자의 개성이나 특성과 같은 어떤 일정한 범위 안에 있는 그런 말이 아닙니다.)

일단은 여기까지만 올릴게요. 공동체와 마을이 너무 헷갈려서 미칠 지경...
(피곤하다.)

P/S 그리고 첨부파일은 마을의 지향점과 제가 이야기 했던(?) 삼덕 오행에 관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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