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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시민문화 워크숍

난민촌의 유아원에서 ABSDF 회원들의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주면 좋겠느냐'고 물었을 때 한 여성이 이렇게 말했었다. (☞ ABSDF란?)

"우리는 괜찮다. 우리보다 정글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

정글 속 난민촌을 떠난 다음날, 우리는 이 여성이 말했던 정글 속에서 사는 사람들을 위해 활동하는 이들을 만났다.

정글 속의 그들을 겨냥한 버마 군인들의 초토화 작전

Back Pack Health Worker Team, 약칭 BPHWT라고 하는 이 이동의료팀은 버마의 난민들을 언급할 때 빠뜨릴 수 없다. 말 그대로 약품이 잔뜩 든 배낭을 등에 지고 산 넘고 물 건너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 깊은 정글로 숨어들어간 버마인들을 찾아 다니는 의료팀이다. 이들은 버마의 특수한 상황이 배출한 특수한 보건의료활동가 집단이다.
▲ BPHWT 요원이 정글 속 주민들에게 보건상식을 가르치고 있다. ⓒBPHWT의 활동을 소개한 달력

이들은 버마 군부의 탄압을 피해 도망쳐온 사람들이나 빈곤에 시달리다 못해 버마를 빠져나온 사람들에게 가장 기초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활동팀이다. 이들에게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버마인들은 난민캠프에 살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정글에서 살고 있다.

정글 속에서 살고 있는 이들은 소수민족들이 많은데, 버마 군부는 소수민족에 대해 탄압정책을 펴고 있다. 그래서 이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발견하면 그 지역을 초토화시켜서 주민들을 내쫓는다.

내쫓은 주민들은 남녀불문하고 끌고 가 강제노역에 투입하고(여성들의 경우에는 강간을 당하기도 한다), 이들이 행여 마을로 되돌아올까 봐 집과 마을을 아예 불태워서 이들을 삶의 터전에서 내몰고 있다.

버마군인들을 피해 더 깊은 정글 속으로 들어간 이들은 말라리아모기-뎅기열-AIDS-콜레라-이질-장티푸스 등의 질병에 시달리고,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정글 속을 헤매다가 버마군부가 매설해놓은 대인지뢰에 피해를 입기도 하고 이들을 색출해내고자 무자비한 초토화작전을 펴고 있는 버마군인에 의해 총이나 폭탄의 세례를 받기도 한다.

"차를 타고 갈 수 없는 험한 길, 환자가 오갈 수 있을까"

이런 환경에 일상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니 이들의 보건상태가 좋을 리가 없다. 이들은 태국-버마 어느 정부도 신경 쓰지 않는 버림받은 집단처럼 대접받고 있고, 유일하게 이들을 배려하고 있는 조직이 BPHWT라고 한다.

BPHWT은 팀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는데, 각 팀들은 버마의 국경을 따라 지역을 나누어 활동한다. 그렇다고 이들이 모든 정글 속을 찾아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버마군이 가까이 있어 군인들에게 언제 발각될지 모를 불안정한 지역은 BPHWT조차 들어가지 못한다고 한다.

그나마 BPHWT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사정이 낫다고 보여지기도 하는데, 실상 그렇게 말할 수도 없다. 일단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대책이 없다고 한다. 그런 상황은 BPHWT의 활동지역에서만이 아니라 이번에 방문한 난민촌도 마찬가지였다.

작은 도시에서 난민촌을 가기 위해서는 튼튼한 차를 타고 4시간 가량 숲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처음 1시간 가량은 포장된 시골길이었다.
▲ 정글 속 마을로 가는 길은 이렇게 험하다. ⓒBPHWT의 활동을 소개한 달력

나머지 3시간 가량을 비포장도로 갔는데, 그 3시간은 차를 타고 간 시간이라고 할 수 없었다. 우리를 안내했던 ABSDF 사람이 아주 적절하게 그 상황을 표현하였다.

'말을 타고 가는 거다. 이건 차를 타고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라고. 그나마 11월은 건기여서 길이 비교적 괜찮아서 그런 정도였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보다 먼저 방문했었던 어떤 팀은 우기여서 무려 9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한국에 널려있는 중장비를 당장이라도 한두 대 갖다 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던 푹푹 패인 길, 차바퀴가 헛돌아갈 정도로 미끄러운 길, 한쪽은 말 그대로 천길 낭떠러지인 길을 지나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이런 길을 환자들이 오갈 수 있을까?였다.

아니나 다를까. 안내자에게 물었더니 그는 매우 간단하게 대답했다. '방법이 없다'고. 난민촌이 이러할진대, 정글 속이야 오죽하겠는가.

전문적인 의료 교육이 절실

나중에 BPHWT 사무실을 방문하여, 좀더 자세한 활동을 영상으로 보고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필요한 약품과 물품의 구입과 배분은 어떻게 되며 약품의 구입을 위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되는지를 들었다. 혹시 약품을 현물로 지원하는 것은 어떤지에 대해서도.
▲ 정글 속 주민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BPHWT의 활동을 소개한 달력

이번 태국방문을 계획하면서 '약품을 가져가서 기증하면 어떨까' 생각했었다가 포기했었기에 물어본 것이었는데 잘한 일이었다. '약품은 받지 않고 지원받은 돈으로 약품을 사서 각 팀에 배분한다'고 한다.

이번 방문에서 우리는 ABSDF 의장도움을 받았었는데, 그는 버마의 8888항쟁(1988년 8월 8일 벌어진 대규모 민주화 시위) 당시 의과대학 졸업생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보건의료쪽 활동에 대해서는 설명이 분명하고, 지원요청사항도 분명했다.

그는 전문적인 의료인양성에 한국의 NGO들이 도움을 주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BPHWT에서 활동하는 의료인들은 의료인 자격증을 갖지 않은 의료인들인지라 누구보다 그들이 전문적 의학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희망이리라. 그는 2007년 여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전문적 의학 공부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을 첫 번째로 요청했다.

나는 한국에서도 그 요청에 답을 주지 못했는데, 이번 방문에서도 답을 주지 못했다.

○ 'ABSDF' 관련 기사 :

이제는 중년이 된 '맨발의 학생군'

○ 1988년 8월 8일, '8888항쟁' 관련 기사

버마 사람들에게 8월이 특별한 이유…한국의 5·18, 버마의 8888
'8888항쟁' 참가자 네 명의 삶
2007 버마 민주화시위, 1988년과 무엇이 다른가?
버마 시위가 끝나지 않는 까닭은?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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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22: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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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ackpackteam.org/?page_id=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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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22: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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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w report released today reveals that the health of populations in conflict-affected areas of eastern Burma, particularly women and children, is amongst the worst in the world, a result of official disinvestment in health, protracted conflict and the abuse of civilians.
The report Diagnosis: Critical, based on a survey by community health organisations of over 27,000 people in eastern Burma, shows that over 40% of children suffer from malnutrition and 60% die from preventable disease. One in fourteen women is infected with malaria, one of the highest rates of infection in the world.

One in seven children in eastern Burma will die before age five, almost double Burma’s official figures, which are amongst the worst in the world. The maternal mortality ratio is triple the official national figure.

Amongst surveyed populations, almost one third had experienced human rights abuses in the preceding year, especially forced labor and displacement. These abuses serve as major drivers of the health crisis as children in displaced families were three times more likely to suffer from acute malnutrition and 60% more likely of suffering from diarrhea. The odds of children dying before age one were doubled in households forced to provide labor.

“The inability of the peoples of eastern Myanmar to enjoy basic rights is killing them,” said Dr. Sriprapha Petcharamesree of Thailand’s Mahidol University. “However, these realities are not confined to Myanmar alone as the burden of these abusive policies is borne by members of ASEAN and beyond”

In the absence of state-supported health infrastructure, community-based groups are working to improve access to health services in their areas.

Dr Cynthia Maung, a leading physician amongst indigenous health providers, says, “It is a crime that so many in eastern Burma, particularly women and children, are dying of preventable and treatable diseases. We are doing what we can to help, but without an end to the regime’s abuses, this health crisis will continue.”

The report findings are further evidence for the urgent need for a Commission of Inquiry to investigate Crimes against Humanity in Burma.  At the same time, ongoing community efforts must be supported to continue saving lives in eastern Bu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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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22: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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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속의 사투, 백 패커스(Back Packers)
연출/ 연왕모  구성/정윤미


누군가 그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이 지나 온 땅 어딘가에는 지뢰가 숨겨져 있다. 사정없이 달려드는 모기떼와 끝이 없는 정글, 목숨을 걸고 가는 그들의 목적지는 바로 미얀마 동부 국경지대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무기는 오직 하나, 배낭뿐이다. 이들은‘배낭 의료팀 (Back Pack Health Worker Team )’으로 말 그대로 약품이 잔뜩 든 배낭을 메고 산 넘고 물 건너 깊은 정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의료팀이다. 쿠데타로 세워진 미얀마 군사정권의 탄압을 견디다 못해 정글로 숨어 들어간 수많은 사람들은 각종 질병과 지뢰사고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들을 살리기 위해 고난의 최전선을 향해 가는 배낭의료팀. 지금까지 그 어떤 언론매체도 동행 취재를 할 수 없었던 배낭의료팀을 최초로 <W>가 밀착 취재했다.

 

점점 고립되어 가고 있는 미얀마,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

1962년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뒤 45년 넘게 정권을 잡고 있는 미얀마 군사 정부는 소수민족의 인권을 철저하게 탄압하고 있다. 반군의 저항을 제압하기 위해 소수민족들의 마을을 습격한 후 초토화시키거나 강제 노동과 이주를 시킨다. 이를 피해 수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남의 나라에서 이주 노동자가 되거나 난민촌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난민촌에 사는 사람들은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다. 문제는 여러 가지 이유로 국경을 넘지 못하는 사람들이 군부의 눈을 피해 점점 더 깊은 밀림으로 숨어들고 있는 것. 기본적인 의료시설 하나 없는 그곳에서 병에 걸리면 속수무책으로 죽어간다. 특히 정글에 넘쳐나는 말라리아나 뎅기열 그리고 영양실조와 알 수없는 수많은 질병들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배낭의료팀

바로 이들을 살리기 위해 카렌족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팀이 배낭의료팀이다. 사람들이 꼭꼭 숨을수록 이들도 정글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간다. 현재 4-5명으로 구성된 90여개의 팀이 미얀마 동부 국경 지역을 대상으로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군부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지뢰 때문에 배낭의료팀에서도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이런 위험한 상황에도 배낭의료팀은 오히려 환자에게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해서 안타까울 뿐이라는데. 그들이 아니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미얀마 내 17만 명의 사람들을 위해 배낭의료팀은 오늘도 정글로 향한다

[출처] 150회 보도자료|작성자 더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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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23: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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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8 21: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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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HWT

Back Pack Health Worker Team(Shortage Back Pack) is formed by karen ethnic. They have some branch in Thailand. They educate many things. For example) Educate for pregnant womens, Basic education for children, Right education, health common sense, and support daily necessity, counseling, and announce their situation on the internet. They called IDP, they forced by government. For example) getting to be children soldier, Raped, farming drugs.

Q. How SPDC seeing to Back pack? Is there any force?
Q. How progress dismantle to minefield?
Q. What is the motivation of Volunt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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