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안학교 종 보고서

 

1. 탐방 일정

이름

서보현

기간

6월 7일 ~ 6월 16일

탐방 학교

하자작업장학교

담당 선생님

히옥스

탐방 목표

고등학교 때 여러 가지 학교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 하자작업장학교가 리스트에 있어서 한번 가보고 싶었다.

탐방 내용

요약

농사: 옥상과 앞 들어오는 문과 뒤쪽을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만들어 농사를 짓고 있다.

글로비시: 매일 아침마다 2시간씩 영어를 한다, 말은 영어로

공연워크숍: 바투카다라는 브라질 타악기로 연습 등을 한다.

쉐어링: 시나 글, 노래 음악 등을 나눈다.

오도리: 밥 먹기 전에 춤을 춘다.

쌈바: 쌈바를 추는 시간.

총평가: 토요일 마지막시간, 일주일간 어떠하였는지 평가시간.

 

 

2. 탐방 내용

 

수요일 아침 농작물 수확, 글로비시.

오후 공연 워크숍, 탐방, 인문학 강의(종강).

목요일 아침 농작물 확인 글로비시 오도리

오후 여행 리뷰, 영화.

금요일 오전 농작물 확인 수확 글로비시 오도리

오후 쌈바, 공연 워크숍, 배움터 길 하자 작업장 Q&A

토요일 오전 개인 사정

오후 쉐어링, 물건 나누기, 평가.

 

 

3. 탐방 일지 정리

 

날짜

2012.06.08~10

작성자

서보현

탐방 학교

히자 작업장 학교

담당 멘토

 

활동내용

■ 06.08

어제는 자전거 여행이 끝나고 뒷풀이 이빨 때문에 못 가서 오늘 오게 되었는데 오자마자 여행을 또 가게 되었다. 되게 어색하고 뻘줌했다. 고정희 시인을 기리는 여행이고 가는 곳은 해남, 1학년의 썩을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그래도 좋은 추억으로 있음) 버스를 타고 이동 한다. 해남 미황사에 내렸다. 공기도 맑고 안개가 절에 내려 신비함을 조성하는 곳이었다. 모둠도 만들고(우린 들어가긴 했는데 그때만 잠깐.)강의도 듣고 영화와 공연도 보았다. 그날 밤은 숙소에서 친해지려고 적응하려고 노력을 했던 거 같다. 근데 잘 안 된다.

■ 06.09

밥을 먹고 108배를 했다. 가뜩이나 무릎 안 좋고 기독교인데 해도 되나 생각이 들었다. 그런 뒤 어떤 절에 갔는데 날파리들이 아주 많았다. 고정희 시인 생가와 무덤을 갔는데 솔직히 잘 몰라서 별다른 감흥도 없었고 그냥 멀뚱멀뚱 서있는 기분이었다. 무덤에서 추모제를 했다. 절도 올리고 글도 읽었고 하자에서 공연도 했다. 갔다가 생태학교에서 하자학교의 공연을 보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한 뒤 새벽까지 놀다가 잤다. 밥을 먹고 짐을 싸고 하자로 출발. 하자에 도착. 작물들에게 물과 액비를 주었다.

■ 06.10

오늘은 가는 날이다. 밥을 먹고 라오스 전통 작별인사를 했다. 작별인사는 실뭉치를 살짝 풀고 그걸 자신의 손목에 묶은 뒤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이게 다 끝이 나면 끝난 사람부터 이전사람에게 가서 손목에 줄을 풀어 묶어주는 것인데 이 줄을 24시간 동안 묶고 있어야 인연이 이어진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인상적인 모습

하자 작업장 학교에 바투카다 공연이 기억에 가장 남았다.

원래부터 좋아했었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신났다.

짤막한 일기

생각과 느낌을 적어봅시다.

힘들었다....... 아주 많이....... 자전거 여행을 갔다가 바로 가는 거라서 되게 피곤했다. 이거 때문에 사람들에게 더 못 다가간 거 같은데 그게 아쉽다.

오늘 대화를 나눈 친구

하자사람들과 고정희 시인 글쓰기 대회 참가자.

내일 할 일 / 꼭 해보고 싶은 일

내일 쉰다. 푹 자고 싶다.



날짜

2012.06.13

작성자

서보현

탐방 학교

하자작업장학교

담당 멘토

히옥스

활동내용

■ 오전

농작물을 수확하는 날이어서 수확을 했다. (상추와 비슷한 것들을 수확했다.) 그런 뒤 글로비시(영어수업)을 했다. 글로비시는 한국어를 쓰지 않고 오직 영어로만 말을 했다. 그래서 뭐라 그러는지 전혀 못 알아들었다. 정말 어려웠다.

■ 오후

공연 워크숍을 했다. 공연 워크숍 때는 바투카다라는 브라질악기를 배웠다. 평소에 타악을 좋아해서 재밌게 했다. 햇빛도시 서울 출범식을 한다고 해서 세종문화회관을 갔다. 햇빛도시 서울은 서울 모든 건물에 태양발전기를 설치하여 원전을 없애자는 뜻으로 하는 건데 박원순 시장과 곽노현 등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들까지 참여했다. 그 다음 하자로 돌아와 인문학에 강좌를 들었다. 사무라이와 할복의 역사에 대하여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인상적인 모습

■ 글로비시 수업.

오직 영어(살짝 한국어..)만으로 수업으로 한다는 게 힘들었다.

■ 공연 워크숍

바투카다를 좋아했는데 그걸 배워서 좋았다.

■ 우리 학교는 다들 수동적으로 움직이는데 하자작업장사람들은 알아서 할 것을 찾아 했다. 보기 좋았다.

짤막한 일기

생각과 느낌을 적어봅시다.

학생들이 자기의 할 일을 알아서 하는 걸 본 받고 싶다.

하자학생들과 어색해서 많이 못 친해진거 같다.

오늘 대화를 나눈 친구

하자작업장학생들

내일 할 일 / 꼭 해보고 싶은 일

지각 안하기.

사람들과 친해지기.



날짜

2012.06.14

작성자

서보현

탐방 학교

하자작업장학교

담당 멘토

히옥스

활동내용

■ 오전

영어 수업인 글로비시를 했다. 그다음은 밥 먹기 전에 춤을 추는데 오도리라고 한다. 무슨 사냥하는 춤이라고 했는데 저번에 고정희시인여행 때 공연을 했는데 그때 한 춤이었다. 하고나니 배가 더 고파졌다.

■ 오후

밥을 먹고 난 뒤 고정희 시인 여행 리뷰를 했다. 한 사람 한 사람씩 해서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작품인 컬러퍼플을 보았다. 옛날영화라 그런지 좀 졸렸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인상적인 모습

밥 먹기 전에 춤을 춘다니... 좀 색달랐다.

짤막한 일기

생각과 느낌을 적어봅시다.

오늘은 오후가 좀 피곤했다.

리뷰를 듣는데 한사람씩 돌아가며 몇시간을 하니 집중력이 떨어지며 힘들었다.

그리고 영화는 내가 보기엔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오늘 대화를 나눈 친구

하자작업장학생들

내일 할 일 / 꼭 해보고 싶은 일

영어수업을 잘 듣고 싶다.



날짜

2012.06.15

작성자

서보현

탐방 학교

하자작업장학교

담당 멘토

히옥스

활동내용

■ 오전

물과 액비를 주고 수확도 했다. 그런 뒤 원래 두 반이었던 글로비시 합반을 했다. 합반을 했을 때는 난민의 날을 주제로 영어로 설명하는 걸 했다. 그리고 밥 먹기 전에 하는 춤을 했고 춤은 포크댄스를 추었다. 그 다음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했다.

■ 오후

오후엔 1시간 동안 쌈바를 추었다. 저번에 배운 쌈바가 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새로 생긴 건물에 4층 무대에서 공연 워크숍을 했다. 공연팀과 연습팀과 나뉘어서 연습을 하다가 다시 합주를 몇 번했다. 그러곤 하자작업장사람들과 우리 셋의 Q&A시간을 가졌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인상적인 모습

쌈바를 1시간 동안 췄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힘들었다.

하자사람들 체력이 장난 아니다.

마지막에 질문하는 시간때 다들 성심성의것 대답을 해주어서 좋았다.

짤막한 일기

생각과 느낌을 적어봅시다.

아침마다 글로비시라는 영어수업을 하는데 하자를 1달만 다니면 영어 조금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대화를 나눈 친구

하자작업장학생들

내일 할 일 / 꼭 해보고 싶은 일

마지막인 만큼 잘하고 싶다.



날짜

2012.06.16

작성자

서보현

탐방 학교

하자작업장학교

담당 멘토

히옥스

활동내용

■ 오전

오전에는 이빨을 붙였다.

■ 오후

시를 나누고 자신이 나누고 싶은거 노래나 글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뒤

자기에게는 필요 없는데 남에게는 필요 있을 만한 물건을 내와서 필요한사람들의 이유를 들은 뒤 적합한사람들에게 주는 것이었다. 그러고 난 뒤 1주일동안 어떠했는지 평가를 하고 마쳤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인상적인 모습

시와 노래등을 나누는 시간이 신기하고 지적인거 같다.

그리고 물건을 나누는 시간은 우리 학교 같으면 애들이 귀찮아하거나 아까워서 잘 안할 텐데 하자에선 잘 되어서 신기했다.

짤막한 일기

생각과 느낌을 적어봅시다.

마지막이라 좀 아쉬웠지만 매일 12시간씩 있어서 힘들기도 했다,

그리고 매일 영어를 해서 영어는 많이 늘 것 같다.

쉐어링과 물건을 나누는 시간은 신기했다.

우리학교에선 상상도, 만약 해도 얼마 안갈 일들이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행 3일 하자 4일.

내년에 고등학교를 결정할 때 좀 더 참고가 될 것 같아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다.

오늘 대화를 나눈 친구

하자작업장학교

내일 할 일 / 꼭 해보고 싶은 일

탐방 끝



4. 배움터길에 제안하고 싶은 점 5가지

 

1. 회의는 꼭 필요할 때 하기.

2. 귀가 시간은 지금대로.(하자는 귀가시간 저녁10시)

3. 등교시간 10시.(그럼 귀가시간은 한 5시쯤으로)

4. 자판기 학교에 놔요.

5. 지금 우리학교는 양호해요, 수업 너무 안 빡세게 그냥저냥 잉여롭게 지금대로.

 

 

5. 자기 정리

 

예전에 노리단을 다녔을 때 그때는 노리단이 하자 안에 있었다. 노리단을 다니며 하자공간이 익숙해졌고 좋아졌고 하자 사람들도 친절해서 나중에 고등학생이 되면 와 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현재 더불어가는배움터 길을 다니며 중 3학년 과정 중 학교탐방이 있는데 관심이 있는 다른 곳들은 공연단체들이고 대안학교 중 제일 궁금한 하자작업장학교를 탐방 오게 되었다.

 

첫날은 자전거 유랑과 이빨 때문에 가지 못했다. 그래서 많이 아쉬웠고 다음 날 2박3일 고정희 시인 기행여행을 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서 이 여행에 더 못 빠져든 거 같고 또 사람들과도 어색하여 좀 뻘쭘했다. 고정희시인 추모식 공연 때 애들은 전날에 연습을 조금이라도 해서 괜찮았는데 난 즉석으로 바로해서 잘 못한 게 좀 아쉽다. 그리고 자전거 유랑 때문에 여행 때 피곤한 건지 귀찮은 건지 엄청 네거티브하게 움직여서 좀 안 좋은 시선을 많이 받은 거 같다. 다른 사람들도 다 힘들 텐데 좀 미안했다. 여행 마지막 때 하자가 또 공연을 했는데 내가 보고 싶었던 바투카다라는 브라질 타악기로 하는 공연을 했다. 내가 아는 것과는 좀 달랐지만 정말 신이 나는 리듬들이었다. 여행은 내가 정말 적극적으로 친해지려고 하지 않고 어색해서 못 다가갔는데 그게 아쉬웠다.

 

여행이 끝나고 하자 생활을 시작했을 때 옥상과 앞쪽 뒤쪽을 모두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게 그냥 횅하게 있는 거 보단 보기 좋았다. 액비를 오줌으로 만들어 주는 게 더럽지만 신기했다. 다른데도 저렇게 주면 환경오염도 문제없을 텐데…….그래도 냄새가 아주 심했다. 그리고 농작물들도 다양했다. 옥수수도 키우고 있었고 상추와 풀들 가지 오이 등등 정말 많았다. 쇼라는 형은 농부가 꿈이라던데 꿈이 농부답게 농사에 대해서도 정말 잘 알았다. 예를 들면 물은 어떻게 줘야 잘 크고 그런 것들.

 

하자의 수업이 시작됐다.

하자작업장 첫 수업은 글로비시라는 영어 수업이었다. 이 영어수업은 매일 아침마다 하며 말은 영어로만 말해야 된다. 평소에도 안하던 영어공부를 갑자기 하려니까 힘들었다, 그리고 어떻게 매일 영어공부를 할까,,, 하자를 몇 달만 다니면 영어공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했던 수업이 좀 있었는데 일단 쉐어링. 쉐어링은 좋아하는 시나 글 또는 음악 같은 것들을 나누는 시간인데 이 시간은 지루할 줄 알았는데 나름 시와 글을 듣는 재미가 솔솔 했다.


그리고 오도리라는 수업은 아니고 밥 먹기 전에 춤을 추는 것이다. 대안학교에서 어느 곳은 노래를 부르고 어떤 곳은 글을 낭송하는데 이곳은 춤을 춘다. 이걸 하고 나면 식욕이 좀 더 많이 났다. 식욕을 왕성하기 위해서 하는 것은 모르겠지만....

또 물건을 나누는 시간인데 자신에게 필요없는 물건인데 남에게는 필요할 것 같은 물건을 나누는 것. 우리학교에선 애들이 귀찮아서 물건을 안 가져오거나 제대로 된다 해도 얼마 안가 끝이 날 거 같은데 이곳에선 아주 수월하게 다들 쓸 수 있는 물건들을 내었다.

내가 좋아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공연 워크숍이다. 바투카다를 예전부터 좋아했었고 바투카다의 큰 소리의 리듬들과 여러 타악기들의 조합들이 듣기 좋았다. 그 소리들을 들으면 뻥 뚤리는 것 같아서 시원하다. 그런데 그 바투카다를 한다니 정말 기대가 되었다. 악기는 내가 원하는 걸 하지는 못했지만 거기서 바투카다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

하자작업장사람들은 계속 말하지만 할 일들을 재깍재깍 잘하는 것 같다. 일이 생기면 스스로들 해서 보기 좋았다. 그리고 모두들 친하다. 여자 남자 할 거 없이 다들 이야기들도 잘하고 장난도 치고 잘 노는 게 보기 좋았다. 근데..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다닌다는 게 좀 힘들었다. 그리고 내가 사람들에게 못 다가가서 많이 못 친해진 게 아쉽다.

하자작업장학교 또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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