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르도바
멀고 고적한 그곳

말은 검은 조랑말 달은 휘둥그레 크기만 하고
베낭에는 올리브 열매 몇 낱
길은 알아도 영원히
난 꼬르도바에 가진 못하리

광야로 바람 속으로
말은 검은 조랑말 달은 시뻘건 핏빛
꼬르도바 첨탑 위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는 죽음

아 멀고 먼 길이여
아 용감한 나의 조랑말
아 꼬르도바 꼬르도바에 도착하기 전
죽음이 나를 기다린다네

꼬르도바
멀고 고적한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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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별' 시간에 로르카라는 페루의 시인을 알게 되었었다가
시를 보던 중 눈에 띄어서 올려봐요.
음, 요새 들어서 새로 시작하는 것보다 정리해야될 것이 많은데
그래서 그 전의 시간들을 자꾸만 잊고 새로 시작하는 것 같아서
별 편을 상기하고 지나갔지만 영향주던 시간들을 상기하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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