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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글 수 566
제일 좋았던 말은 “또 했음 좋겠다”라는 말이었다. 워크숍 중에는 항상 핸드폰을 보고 옆사람과 장난을 치고 소리를 지르곤 했지만 모든 워크숍이 끝나던 날 피자를 먹으며 저 말이 들렸다. 나는 “또 했음 좋겠다”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잠깐 생각해봤다. 진심인가 아니면 예의나 형식인가. 내가 내린 결론은 진심이었다. 성사중 학생들에게 우리와의 만남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추억으로 남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그들은 우리를 기억해주고 좋아해주었고 나는 언제 어디서 만나면 인사할 정도로 아는 사이가 되었다는 것이 기쁘다. 아무튼, 서로를 알게 된 것이 좋다. 이렇게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나의 세상에, 나는 그들의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겠지. 우리는 워크숍을 통해 존재를 확인했고 그들에게 내 존재는 지금 말고 나중에 다시 떠올려지기 바라며 나중에 만나고 싶어지길, 만나길 바란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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