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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S글 수 1,063
푸른: 어땠습니까.하고 물어봐 주셔서 문자로 간단하게 보내려고 했는데, 김진혁PD님과 김제동님 강의가 요즘 저의 문제,고민과 맞닿아있는 듯하여 짧은 글로 정리가 되지 않네요. 그래서 메일로! ------------------------------------------------------------------------------------------------------ 이제는 전체적으로, 깊게, 맥락을 살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강연을 들었었는데 처음부터 잘 될리가 없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했었어요. 이야기를 더더더 신경을 써가며, 생각해가며 들으려고 하는 노력을 시작하는 중..! 첫번째와 두번째 강의는 딱히 어떤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인상깊었던 말을 이야기 해보자면 1, 신뢰관계는 소통에서 오는 것이지만 정치에서의 신뢰와 소통은 제도와 절차를 통해서 확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비판과 감시체계가 필요하다. 2-1. 미래를 위해서 지금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그만큼 힘들어 하면서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칠 수 없는 상황들이 현재 청춘의 모습이다. "나의 상황을 정확히 아시면서 계속 버티라고 말하는걸까?"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화가 나는 기성세대들의 말들. ( 나 또한 공감하는 경험이 있기에..!와닿았었다. ) 2-2. 이런 불안을 안고 있는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와 그것을 알지 못했을 때의 차이는 크다. "우리 모두의 문제다"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모두의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는 건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더 어렵게 느껴진다. 대부분의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고, 미래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 라는 말로 다 커버가 되기때문이 아닐까?) 전체적으로 엮어볼 수 있는 키워드는 "소통"인 것 같다. 불통에 관련한 강의가 그만큼 잘 와닿기도 했는데, 독거노인분들과 동대문구장의 사람들 등 "세상과소통을 하지 않고 있었구나" 하는 걸 느끼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 "세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어디까지인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모든 문제들을 다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어디까지 소통을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도 들고, 답답한 마음도 들고 했다. 스스로 세상을 소통해야만 하는 것으로 대상화하고 있어서 이런 마음이 드는 걸까하는 생각도 지금 드는데, 학교를 다니며 여러 이야기를 듣게 되고, 알게 되었지만 꼭 세상을 이해해야 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압박 또한 생겨버린 것 같다. 소통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느꼈는데, PD님의 강의와 김제동님의 강의 모두 소통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이다. 내가 소통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었을 때는 항상 무언가가 전달이 되지 않거나, 고립되어 있다고 느끼거나, 상대방의 상황에 공감하지 못했을 때였고, 그것을 풀기 위해서 "소통","관계"이런 단어를 떠올렸는데- 여태까지 이런 생각을 통해 소통을 떠올려서 그렇게 풀리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래서 오히려 소통의 대부분은 잡담이라는 이야기가 인상깊게 들어왔었다. 내가 생각하는 잡담은 개인의 상태와 기분과 관심사 따위를 알리는 것인 것 같은데.. 이것이 어떻게 "일"과 연결이 될 수 있을까? "일"이라는 단어때문에 "소통"을 많이 떠올리는데, 이 "일"자체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목적성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상태를 나누는것에 의미를 두고 있는 걸까?하는 생각도 든다. 히옥스가 자주 이야기 하셨던, 평상시에 학교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셨던 부분이 이것인 것 같기도 하다. 해결해야만 하는 일이 있고, 그것만을 위해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소통과는 다른 것이라는 것. 지금 사회에 필요한 것이 뛰어난 업무능력이 아니라 여기서 말하는 "소통"이라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 안에서의 소통은 어떠할까? 우리 안에서의 평등은 뭐고, 경험의 차이는 무엇일까? 누군가가 개체화, 수단이 되어있지는 않은가? ... 타인을 믿지 못하여 솔직해질 수 없고, 관계맺을 수 없고, 현실에 대한 불안한 마음까지 들면 불행한게 맞는 것 같다. 김제동님의 강의가 굉장히 재미있었고, 그 재미속에서도 전체적인 흐름을 생각할 수 있었던 건 이런 연결 때문일까. 강의를 들으며, 남의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서로 주고 받는 것이 소통-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PD님이 말씀하신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과 판단과 강요를 하지 않으면 되는 이야기 인 것 같다. 오늘 가장 중요하게 다가왔던 이야기는 누군가를 대상화 시킨체 나눈 대화를 소통이라고 오해하지 않는 것, 그리고 서로에게 비판을 해줄 수 있을 만큼 솔직해지되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강요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아직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물론 앞에서 박원순시장님과 김영경님이 여러 예를 이야기해주셨지만 나의 경험이나 내가 속해있는 장소를 가지고 생각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이 더 편하다는 것을 느낀다. 사회적인 차원에서는 구체적으로 이런 이야기들이 어떻게 나오고 있고, 어떻게 해결되고 있는지 공부한다면 도움이 되겠지!하는 생각은 든다. 불신, 불안,불통,불행. 이라는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단어들이었지만 여러 생각들은 맞닿아 있어서 흥미로웠다. 전체적인 맥락을 잡아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정리가 잘된 편이 아닌 것 같아서 더더욱 다른 분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고 돌아가셨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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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5 07:43:12
사실 아직 메모한 것을 정리를 못 해서 꼼꼼하게는 못 쓰겠는데, 강의가 굉장히 재미있었던 것 같아. 조금 감동(?)받았던 부분은 우리나라 서울시장이 이런 곳에 와서 강연을 하는 시대가 왔다는 점이었어. 세삼 참 신기하더라, 그리고 사람들의 민원 들어오는 것을 꼼꼼히 챙기고 검토하고 한다는 공무원들과 시장님을 보며 안심이 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힘힘힘내셨으면! 청년유니온 전 위원장님의 강연은 '다들 먼저 나서지 못 할 뿐이지 속으로는 다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다' 라는 것을 알게 해준 것 같아. 그리고 모든 걸 나라의,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서야 시스템은 바뀐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그 사람들은 아쉬울 것이 없으니!), 햇살씨앗연구소에서 선생님이 '우리는 지금 기본적인 생활(교육과 주거지,)에 아주 많은 돈을 쓰고있다. 만약 무상급식, 무상주택이 된다면 우리들이 필요한 한 달 월급은 매우 적을 것이다.' 라고 하셨던 말이 생각나면서, 지금 우리들은 교육과 집과 음식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위해 뼈빠지게 일을 해야하는 것이 답답하고 억울하고 우울했어... 타이밍이 타이밍인지 이번에 [고삼이 집 나갔다]라는 네이버 웹툰을 보게 되었었는데 그 둘이 합쳐지면서 아직 알바라는 것을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 나에게, 학력이란 초졸 밖에 안 되있는 나에게 세상은 얼마나 차갑게 다가올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 시스템 안에서 살려고 하면 차갑겠지만 다른 시스템을 만들어서 살면 조금 훈훈하려나, 뭐 예를 들어 등대생협이나, 3만엔 비즈니스나 마을공동체 같은..? 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말 자신이 없는 건 둘 다 마찬가지이고.. 개인적으로 PD님과 김제동씨의 강의를 들으면서 왜 이렇게 공연팀생각이 나던지.. 나와 초코생각이 나면서 뜨끔하기도 하고, 무릎을 탁치게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내가 취했던 몇가지 행동들은 소통이 아니였구나, 싶기도 하고.. 소통이라는 것에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구, 그렇지만 대화와 소통의 차이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소통이라는 것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구, 김제동씨의 강의를 들으면서는 정말 말 잘 하신다, 라는 감탄이 나왔는데, 졸던 모든 사람들도 다 또랑또랑한 눈을 하고 듣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자는 건 강연하는 분의 능력도 있는 건가... 하는 몹쓸 생각도 들고, 남에게 무엇을 바라지 않고 말을 한다는 것이 '저거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야?!' 싶었는데, 저 말이 남을 존중하지 않고 말 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 어쨌든 지금 사람들은 한마디를 할 때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말을 하고, 김제동씨는 조금 쿨 해져라, 마치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하고 휙 지나칠 수 있는 그런 쿨함을 가져보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 그리고 분노를 분노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유머로 대응하라는 점이, 나에게는 마치 뺨을 때리면 반대쪽 뺨을 내밀어라 라는 말처럼 어렵게, 뭔가 마음이 깊은 사람들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들 처럼 보였어, 쨌든 정말 부담갖지 말고 가볍게 가볍게 가져가는 것도 나에게는 지금 필요한 것 같아.
2012.07.05 10: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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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이번 씽크카페 컨퍼런스 대화의 주제였던 불을끄자라는 제목부터가 재미있었다.
불만, 불안, 불통, 불신을 끄자.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확실히 불이 많이 나있긴 하다.
중간에 불통을 상징하는 색깔인 초록색 네임카드를 받고서 설레었었다.
평소에 좋아하던 지식e채널을 만든 pd인 김진혁 pd의 지식e채널의 제작의도와
프로그램이 담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알게 되면서 지식e채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pd님과 김제동씨가 소통에 대해서 강조하는 점이 있었는데,
사람을 편견없이 받아드리고 사랑하라는 것이다.
나는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거 같은데,
상처받을까봐 두려워 아직도 사람에 대해 편견을 갖고 불신하며 편하게 느끼지 못했던거 같았다.
소통에 대해 오해를 많이 했었던거 같았고,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너무나 많이 때문에 꼭 대화에 참석하고 싶었다.
어제 들은 강의 내용을 곱씹어보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다.
불안파트에서는 청년유니온 전 위원장님이 나와서 강연을 해주셨는데,
내가 알고 있던 현실을 다시 재밌게 되짚는거 같아 씁쓸함을 느꼈다.
하지만 청년유니온이 이러한 현실을 조금씩 바꾸는 부분을 보면서 같이 기쁨을 느꼈다.
박원순 시장님이 담당하신 불신파트에서는 시장님께서 29만원, 명박산성 등등의
민감한 단어들을 과감히 말하는거 자체가 놀라웠다.
통쾌하기도 했고. 시장님께서 사간원, 트위터 등을 얘기하시면서
어떻게하면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는 멋지신 분 같았다.
항상 시장님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불신을 없애는 방법은 소통과 지속적인 반성이라는 당연한 메세지인 것을 알면서도 많은 정치인들은 지키지 않고 있다.
자신에 대해 당당하지 못한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도 그렇고.
불을 끄자라는 부제목을 생각하면서 불을 끄는 것이
어쩌면 죽어가는 인간성을 살리는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