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1. 싫다.
2. '알리사'라는 사랑하는 존재 외에는 신경도 안 쓴다. 친구도 한 명밖에 나오지 않은 걸로 봐선 혼자 똑똑한 척은 다 할 것 같다. 줄리에트에겐 아주 대놓고 상처를 주어 별로다. 하지만 알리사를 미친듯이 사랑하는 걸로 봐선 한 번 마음을 주면 끝까지 그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 또, 여리고 고독한 듯.
3. 사랑의 방법이 오직 추측이다. 상대방이 말하면 '아 그렇게 할게' 정도로만 끝난다. 그의 친구(희곡을 쓴)가 구실을 만들어서 가라고 하지 않았다면 알리사의 초대 없이는 끝까지 안 갔을 인물. 물론 그 후에 나이를 먹고 성장해서 찾아가긴 하지만, 결국 거기서도 끝내 자신의 얕은 추측으로 그녀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떠나버린다.
4. 알리사가 차갑게 그를 떨친 이후 그녀가 사는 곳을 찾아갈 때 '그녀가 내가 왔다 갔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무의식 중에 행동했다'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점에선 조금 귀엽다고 생각했다.
5. 독서를 좋아한다.
6. 이 책에는 제롬의 편지가 없다. 혹시 부끄러워서.....?
7. 자신이 알고 있는 게 모두 옳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알리사

1. 바보같다.
2. 그저 그녀의 감정을 숨기기 위한 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계속 제롬과의 나이차를 걱정한다. 그 시대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두 살 연상가지고 참 팍팍하다. 제롬이 좋다는데 자기 혼자 걱정하는 모습이 한심하다. 자신만의 추측을 사실로 단정짓는 면이 있다.
3. 솔직하지 못하다. 다른 사람들이 알리사에게 의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제롬에게 의지하고 싶어하면서도 의지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한다. 그 의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부분에서 계속 트러블이 생기는 것 같다. 상처받거나 힘든 마음을 감추려고 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좋게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여실히 보인다.
4. 독서를 좋아하고, 공부하는 걸 좋아한다. 공부 잘 하는 여자에 강박관념이 있는 건지, 제롬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건지, 진심으로 공부가 즐거운 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공부를 매우 열심히 한다.
5. 현실의 문제에 타협지점을 찾으려고 계산하기 보다는 회피한다. 결국 자신이 모든 잘못을 했고 자신만 없으면 고통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듯. 약하다.
6. 별달리 하는 일이 없는 듯. 사랑이라는 단 하나의 감정에 대해 골몰한다는 건 딱히 뚜렷히 하는 일이 없다는 것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일이 바쁘면 사랑도 거의 생각이 나지 않게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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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