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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하자 인문학 5 : 애전별친愛錢別親글 수 387
d-day - 7 점점 숨이 막힌다. 암이라는 병이 내게 너무나도 쉽게 다가왔다. 시한부 인생인 내게 남겨진 시간은 2주일... 눈앞에 펼쳐지는 내 미래는 그저 어둠일 뿐. 살고싶다 이제껏 살아온 내 인생이 허무해진다 1991년 9월 11일 내가 태어난 날이다. 부모님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불효자인 내가 싫다. 한숨만 나온다.그저 여러가지 상상으로 이루어낸 영상들이 내 머릿속에 수천가지 아니 숫자로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지나간다.. d-day -6 그저 내가 못해본것들을 모두 체험해볼려고 한다. 이미 죽을 인생 할꺼 다하고 죽을 생각이다. 하지만 여전히 슬프다. 아니 무엇인가 비어있다. 그래.. 내가 곧 죽을거란 사실이 내 마음속에 크나큰 구멍을 남겨두었다. 너무 싫다 또다른 삶을 얻는 다면 좀더 열심히 살아보고싶다. 하지만 후회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쯤은 안다. d-day-5 어젯밤 발작을 일으켜 현재 병원에 입원해있다. 암이 급속도로 내 몸에 퍼져간다고 의사가 말했다. 사망날짜가 앞당겨졌다. 내게는 5일이 남았다. 더이상 움직이기도 싫다. 그저 누워있고 싶다. 하지만 잠들면 왠지 영원히 잠들까봐 무섭다. 너무 무섭다. d-day -4 불안하다 너무나도 혼란스럽다 누군가 아니 무엇인가에라도 기대고 싶다. 나자신이 너무 나약하다라고 느낄수록 마치 발끝부터 무엇인가가 나를 점점 집어삼키는 듯하다. 보고싶다.. 이제까지 나와 같이 했던 사람들 모두. 그저 나약하게 이글을 써보게 된다. 통증은 못느끼겠지만 내 몸이 죽어간다는 것은 알고있다. 슬프다. 내가 죽으면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 그리고 내 흉을 볼사람 그리고 나를 그리워 할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내가 죽으면 내 동생은 어떻게 될까? 부모님은 어떻게 될까? 죽기 싫다 아직 못해본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미쳐버릴듯 하다. 이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나를 점점 미치게만든다. 내가 이제껏 모아온 재산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여인들을 두고 어떻게 가지? 내가 못해본 내가 못이룬 내 인생은 어떻하지? 억울하다 그리고 원통하다... d-day -3 사후세계는 과연 어떤 곳일까? 영혼이 되어 2번째 삶을 맛보는 것? 천국과 지옥이 있는 세계? 아니면 그저 죽으면 모든게 끝인가? 점점 통증이 밀려온다 더이상 글을 쓸 힘도 없어진다. 오늘로써 내 유언도 그리고 내 생에 마지막 글도 끝이다. 나는 죽더라도 고통없이 끝나고 싶다. 하지만 안락사를 허용못하는 한국에서는 그럴수가 없다. 할수없다. 점점 머리에 심한 통증이 밀려온다. 눈앞에 모든것들이 그리고 내 과거와 내 인생 그리고 후회스러운 일들 그리고 즐거웠던 일들이 지나간다. 특히 후회스러운 일들이 내게 많이 다가온다. 눈이 감겨온다. 참아야된다. d-day-2 편히 죽고싶다. 오늘 아침 심한 고통이 내게 밀려와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을 받아도 내일 모래 나는 죽는다. 지금은 잠시 통증이 내몸안에서 사라졌다. 그저 죽고싶다. 고통을 느낄바에는 죽고싶다. d-day-1 이제 끝인가? 준형아 잘있어라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안부인사를 마지막으로 하고싶다. 모두 인생을 헛되이 살지말것 그리고 내 죽음으로 인해 고통을 느끼지 말것 하지만 나를 잊지만은 말아줄것 이것들은 모두 부탁이다. 그리고 내게 있는 모든 재산은 동생에게 주고싶다 하지만 그 돈에 대한 사용권은 박재형이 27살이 되었을때 이 편지와 함께 주길바란다. 그래도 2년정도는 생활할 돈은 있으니 그때쯤에는 돈이 필요할 터이니 잘써주길 바란다. 부모님 안녕히계세요 재형아 이글을 읽을 때쯤이면 너는 27살이 되었겠구나. 잘지내겠지? 형은 너를 언제나 지켜볼꺼야 그러니 열심히 살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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