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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하자 인문학 5 : 애전별친愛錢別親글 수 387
내가 지금부터 한 달도 지내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이 한 장의 편지를 남긴다.
사람은 자신이 죽기 전의 언제 죽을지 안다는 말을 어렸을 때 누군가에게 들은 적이 있다. 지금 내가 딱 그런 것 같다. 죽는 다고 하니까 걱정부터 된다. 죽음의 대해서는 걱정이 되지 않는다. 이미 중학교 때 부터 내가 죽으면? 이라는 생각을 꾸준히 해 왔기 때문인지 죽음이 두렵지 않다. 아니 딱 하나 원하는게 있다면 사고로 죽거나 누군가가 고의로 날 죽이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그저 자연스럽게 잠을 자는 듯 죽음에 이르고 싶다. 내 나이 21세 군대도 경험해보지 못하고, 죽는 것이 다행인건가? 뭔가 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제와서 군대에 들어가기에는 내 삶의 시간이 조금 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안다. 기껏해야 일주일... 이 일주일 동안 나는 무엇을 할 지 생각해 보려고 하지만 당장은 생각나지 않는다........ 3일이 지났다. 3일 동안 나는 다른 때 처럼 행동헀다. 나 혼자만의 착각이라고는 하지만 주변의 사람들 그 어떤 사람들에게든 걱정을 안기기 싫었다. 다행히도 약간은 어색한 나의 모습이 몸이 좀 안좋아서라고 착각했나 보다. 이제 4일이 남았다. 내일 나는 여행을 떠날 것이다. 여행 자금으로 쓸 조금의 돈과 이왕 죽는 것 마지막에 깨끗한 옷을 입고 죽자는 마음에 옷과 바지 각각 2벌, , 혹시 몰라 주민등록증을 챙기고, 왠지 모를 마음에 일회용 카메라를, 마지막으로 핸드폰과 밧데리 충전된 것을 챙겼다.... 내일 모두가 나가고 나면 나는 떠나야겠지... 지금 나는 전철 안에 있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적하다. 지금 내가 전철을 타고 있는 이유는 예전에 해보려고 하였지만 귀찮다는 핑계로 그만 둔 무작정 전철을 타고, 아무대로나 가는 것을 하기 위해서다. 다행히도 한 번 갈아탄 다음 앉아서 잠을 자고 나니까 꽤나 멀리온 것 같다. 이제 돌아가기는 힘들다. 아니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너무 멀리와서인지 이미 어두운 저녁 만약 내가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면 내가 죽기까지 1루 밖에 남지 않는 것이다. 무슨 역인지 쳐다 보지도 않고, 나와 보니 시골 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 곳이다. 갑자기 졸려진 난 전철 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있는 박스와 신문지 같은 것들을 주워 처음으로 노숙을 청했다. 이제 내일 아침이 오면 나는 어디로 갈까?..... 또 하루가 지났다. 이제 나는 내일 죽는다. 하하.. 갑자기 내일 죽는다는 생각이 실감나지 않는다. 일주일 전... 아니 한 달 정도 전에도 알고 있던 사실이 갑자기 실감이 나지 않아 눈물이 나왔다. 슬픈건가? 아니 허탈하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와서 죽으려 한다는 사실이 멍청하다. 하지만 이제와서 후회하지는 않는다. 난 눈물을 닦고 짐을 챙겨 길을 걷는다. 얼마를 걸었을까? 저기에 산이 하나 보인다. 나는 그 산쪽으로 걸음을 옳겨 집을 나오기 전에 챙겨 온 일회용 카메라로 셀카를 찍는다. 평소에 하지도 않던 짓을 죽을 때가 되니 하는 것을 보니 나도 그냥 사람인가 보다. 라는 뜬금없는 생각을 하다가 산을 타고 올라간다. 좀 더... 좀 더.. 중간 중간에 몇 분 씩 쉬면서 올라가다 보니 산 중턱을 넘긴 것 같다. 확실하게는 모르겠다. 내가 다니는 길이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 아무도 지나 다니지 않은 듯한 닦이지 않은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해가 지려고 한다. 난 핸드폰을 꺼내어 아무 번호나 눌러 전화를 걸어봤다. 이상하다 전화가 된다. 누군가가 전화를 받더니 약간의 치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누구냐는 물음이 들려와 난 바로 전화를 끊었다. 아무래도 난 전철을 타고 뺑뻉이를 돌기만 했지 그리 먼 곳으로 오진 않았나 보다. 아마 이 산도 내가 아는 산 중의 하나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이왕 전화가 통하는 지역에 있으니 일단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안부를 묻고.. 잡담을 하다가... 나중에 보자는 말과 함께 끊는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 채로... 다른 지인들에게도 비슷한 전화를 하였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던 애에게도 똑같은 말을 하고 끊었다. 더 이상 통화를 하면 왠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것 같기 때문에 나는 핸드폰을 저 멀리 던지고, 한 참 동안 핸드폰이 떨어진 곳을 지켜봤다. 난 다시 걸어서 핸드폰을 가지고 온 다음 메모장을 켜 아까 전화로 못했던 말들을 적었다. 통화를 걸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아마 내가 죽은 뒤에 이 메모는 각자에게 전달되겠지.. 혹시 몰라 나는 맨 마지막에 전해달라는 말을 함께 적고 메모장을 닫은 채,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던 사진을 봤다. 어? 이런.. 정말 이 산은 내가 아는 곳이었나 보다.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 중 하나에 어디서 많이 본 바위가 보인다. 아..! 기억났다 아까 올라오면서 봤던 바위다. 워낙 특이하게 생겨서 기억난다. 다른 사진들을 보니 이 산의 이름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난 올라왔던 산을 다시 내려갔다. 좀 내려가니 아까 생각했던 그 특이한 바위가 보인다. 난 핸드폰을 꺼내어 전화를 걸었다. 수신자는 아까 처음으로 전화를 걸었던 친구.. 난 그 친구에게 XX산의 있다고 말을 하였다. 아마 그 산에서 특이한 바위를 찾다보면 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내일 나를 찾아와달라는 말을 하였다. 친구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 것인지 왜 그래? 라는 말을 계속해서 하였지만 나는 전화를 끊었다. 이제 끝이다. 이미 해는 져서 어둑어둑하다. 이제 잠을 자야지... 아마 이 잠을 자면 나는 깰 수 없을지도 모른다. 동사 할 수도 있다. 그래도 상관없다. 편안하게 아무것도 모른채 죽을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한 나는 바로 그 자리에 누워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쓴다. 내가 죽는 다는 사실을 지금까지도 모르고, 죽을 때 까지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그럼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지낼 수 있었을 텐데.. 이제와서 이러면 나만 기분 나빠질 뿐이다. 어차피 죽는 것 편안하게 죽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이제 나는 이 편지를 내 손가락에 묶을 것이다. 꽤 두꺼운 종이를 써서 찢어지지는 않겠지 하늘을 보니 비가 오려는 것 같지도 않고, 내가 죽은 다음에 내가 아는 사람들이 이 편지를 볼 때 나의 얼굴이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더 걱정을 끼치지 않을 것이므로, 내가 죽을 때를 생각할 때 마다 생각이 바뀌는 것 같아요 이번엔 이런 식으로 생각이 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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