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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글 수 566
내가 길찾기들에게 전달해 주고자 했던 것은 소리와 친해지는 것이었다. 모두 우리가 하는 브라질 퍼커션 음악과 친해지고 싶어했고 친해졌다. 각자가 악기를 다뤘고 우마라까 라는 곡을 완성했다. 어떻게 보면 감동이다. 이번 워크숍의 목표는 쇼하자가 아니었던 것 같다. 쇼하자가 끝이 났어도 쇼하자는 역시 목표가 아니었어 하는 생각이든다. 짧고 굵은 쇼하자로서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전달해주고자했던 소리와 친해지는 것, 슬램을 아는 것 등 공연팀이 하는 여러 가지의 것들을 같이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길찾기 워크숍에서의 나는 강사였다. 강사건 주니어건 나는 나 자신 오피로 보여진 것 같다. 다른 사람들 생각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냥 '나'로 다가간 것 같고, 끝난 지금에도 그렇게 생각한다. 의외로 많은 길찾기들이 친해지지 못해서 아쉽다 라고 롤링페이퍼에 써줬는데 나는 다 친해진 것 같은데 왠지 미안하기도 하다. 쨋든 이번 '워크숍 강사 오피'는 오피였다. 안타까운 점도 여러 개 있었다.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에 퍼커션 연습만 했지 슬램 연습은 안했다는 것, 더 많은 에드리브를 가르쳐 주지 못했다는 것, 길찾기들이 노래를 다 외우지 못해서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같이 노래를 불렀다는 것 등이 있다. 결과적으로 공연팀이 같이 무대에 선 것이 그림이 이뻤다고는 하던데 그런 점은 다행이다. 아, 그리고 쇼하자 할 때 촌닭들이 두제제를 할 때 블레싱공연이라고 멘트도 하지 않고 그냥 올라와서 공연만 딱 하고 끝냈다는게 너무 안타깝다. 시간을 돌리고싶다. 관객들 입장에선 좀 이상한 전개라고 생각했을 것인데... 다음 워크숍 때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슬램극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다음 워크숍때는 공연팀이 미리 준비를 해서 극 같은 걸 하나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부터는 길찾기들과 더 접촉을 해봐야겠다. 이번에 너무 못친해졌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내가 그렇게 거리감있는 사람이었나. 아니 지금부터 해야겠다. 접촉.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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