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9월 8일 산울림극장 "고도를 기다리며"     작성:홍조
-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행동.
1. 오지않는 자를 기다리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얼 할 수 있을까?
ㄴ처음은 그래도 기다릴만 하다. 혼자가 아니기에.
ㄴ같이 있는 사람으로도 극복 할 수 없다.
ㄴ극복 할 수 없으니, 죽어버린다.
ㄴ죽을 수도 없으니, 살아야한다. 
ㄴ살아야 한다니, 어쩐지 희망이 보인다. 기다린다. 희망을, 고도를.
2. 망각함으로써 우리는 행복한걸지도 모른다.
3. 고도를 찾아나가지 않음으로, 부조리 연극이고, 이것은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희곡이다.
ㄴ 왜냐, 고도와 디디가 "고도"를 찾아 나섰다면, 굉장한 어드벤처가 될 수 도 있었지 않을까.
- 관객과 대화
Q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
A 부조리 연극, 전후 세계, 신의 부재, 공허, 불확실성
Q 인물의 유형, 극 중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것
A  등장인물들은 인류전체다. 남성, 여성, 지배자, 피지배자... 유형화 되어있음.
god=0 : godo- 신, 하지만 고도는 신이 아니다.
고고- 현실적, 신을 부정하고 나니 불안해지고 외롭고 쓸쓸한 존재.
양치기- 현실 부정,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흰수염-고도를 만나게 되는것이 희박 해진다는 것. (나이가 듦을 상징)
Q 논쟁, 철학이나 사상, 왜 찾아나서지 않는가?
A 기다리는 것은 명제다. 죽지도 못하는 상황. 무조건 기다려야함.
우매한 인간을 보고 답답해서 우리는 묻고 있고, 그리고 우리 나름대로 어떻게 생각할것이냐 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옛날에 그런일이 있었다. 아주 어렸을 때 엄마가 "잠깐만 기다려 금방올께" 라고 말하면 "응,빨리와" 하며 철썩같이 대답해놓고는, 철썩같이 기다리진 못했다. 가만히 그 자리에 있질 못하고 내가 엄마를 찾아나선다고 길이 엇갈려 버린 일이 허다했었다.
기다린다-고 하니 그러했던 기억들이 머릿속에 떠올랐었다. 나는 무슨생각과 행동을 했었지? 
어린 나에게는 기다린다-라고는 명제가 아니였다.  행여나 나를 잊고 가버릴까. 아니면 부로 날 버리고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과 그래도 올꺼야 라는 확신이 반반인 기다린다. 혹은 기다리며였다.  
연극을 보며, 웃었다. 누구나 하나쯤 있을  나만의 애틋했던 기다림의 시간들을 되살리면서, 덥고 습했던 소극장에서 연극의 엔딩을 기다리면서 혹은 아직 오지 않은 고도를 상상하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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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we meet a desert, make it a g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