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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글 수 566
즉흥 춤 수업일지 - 이지은선생님/ 공연팀 + 푸른 *오랜만에 전원출석!
Standing 몸풀기 정확한 카운트에 맞추어 움직이는 것과 구르기를 할 때에는 몸을 작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였다. (특히 다리!)
Walking 빠르게 걷되, 부딪히지 않기위해 공간과 사람을 인식하고 자신의 몸과 거리, 방향을 재빠르게 바꾸어야 했다.
Turn
즉흥춤 팀끼리 모여 우선 이 스텝의 순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손동작을 만들었다. 그 후 이지은선생님께서 팀별당 맞는 구도를 만들어주셨고 계속해서 팀별로 연습하고, 만드는데 시간을 보냈다. - 리듬안무 마무리. 각 팀당 발전시켜온 안무를 체크하고 선생님께 코멘트를 받았다.
즉흥수업을 하면 자신의 흥에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선생님께 집중해야 할 때는 확실히 집중하는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 주어진 시간안에 최대한 만들고, 검사받고, 고쳐나가는 식으로 좀 더 타이트한 진행을 바라신다는 이지은선생님의 말씀.원래 지금처럼 해야할 일(안무와 연습)이 많은 것이 어떻게 보면 안무가의 삶이니, 이번 기회에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신다고.
5월부터는 공연을위해 안무를 확실히 고정시켜나가는 작업을 할 것입니다. 다음시간부터는 모두가 안무가로서 작업일지. 과정을 정리/기록해나가는 것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 군무, 곤충군무 연습하기 (모르는 사람은 꼭, 주변의 죽돌들에게 물어보며 연습을 해옵시다) 다음주도 45분까지 모입시다. 청소당번은 션과 꼬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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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날 10분밖에 이야기하지 못한 아쉬움과 개인적인 점검을 위한 중간리뷰.
저는 우선 학교에 춤을 추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좋고, 즐거워요.
춤의 장르를 떠나서, 몸을 움직이고, 배우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고 그 필요성을 느끼기도 했거든요.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무대의 언어와 무용의 언어를 배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어가 거창하게 느껴지지만 그런 것은 아니고, 춤수업에 참여하며 전체의 구도와 동작의 시간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무용무대에서 주로 어떤 변화들을 어떤 방식으로 주는지, 지금 배우고 있는 것들이 가장 기본적인 패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 더 상상해보면서 실제로 다양한 변화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을 동시에 상상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도 알게되었고요.
그리고 현대무용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합의하고,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기본기.
ㄱㄴㄷ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로 이것들이 무궁무진하게 사용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상상을 하면서 했던 것 같습니다.
반복적인 동작이다 보니 점점 근육이 익숙해지고 단단해지는 느낌, 정말 훈련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요.
즉흥시간에는 내가 있는 공간을 신경써야 했습니다. 타인과 호흡을 맞추어야 했고, 즉각적인 선택과 그를 위한 집중을 필요로 했어요. 그러면서 내가 하고싶은 것들을 충분히 표현해야하기도 했고요. 그렇게 움직이고 있으면 어느새 끊이지 않는 움직임들, 계속 되는 흐름이 만들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흐름은 모두의 움직임이기도 했고, 한 명의 상대와 나 이기도 했습니다.
즉흥이라는 것이 개인의 상상을 존중한다는 매력을 가진 것도 참 좋지만, 개인적으로 새롭게 배울 수 있던 것은
한 세계에 자신의 역활을 즉각적으로 부여한다는 것이었어요. 상대방을 관찰하고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이 좀 서툴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함께 춤을 춘다는 느낌이 그래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 즉흥춤을 추는 것도 이런 방식으로 가능한 것이구나 싶기도 해요. 그러니까 혼자 세계를 만들고 그 세계에 들어가는 것.
아직 더 생각해야하고, 같이 나누어야 할 것들이 남아있는 기분이 들지만.. 쇼하자에서도 이렇게 서로 만나서 같이 추는 부분들을 잘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