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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지원팀 인턴 보고서 (2001. 6. 16 / 제리, 프로젝트지원팀) 1. 한 일. ▶ 하자투어 하자투어는 하자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하자 홍보 비디오를 보고 하자 공간을 둘러보면서 하자 소개와 궁금한 점들을 풀어주는 일이다. 하자투어는 그 대상에 따라서 투어내용이 상당히, 매우 달라진다. 횟수로 가장 많은 대상은 대학생이다. 대학생들은 주로 레포트 때문에 오게 되는데 질문들을 볼 때 사전지식들이 많이 부족하다. 대학생들이 자주 묻는 것들은 예산부문과 그 밖에 문제들이다. 하자에서는 어떤 문제점들이 있나요? 또는 운영에서의 문제점은 뭔가요?나, 예산은 일 년에 얼마를 쓰나요? 같은 것들이 있다. 예산에서의 나의 대답은 "모르죠". 문제점(비행? 뭐 이런 것)은 "없어요"이다. 내가 얘기할 때는 주로 대학생들이 하자의 매력에 끌리게끔 유도한다. 그래야 객관적으로 볼 수 없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야 단순히 숙제같이 끝나지 않도록 할 것 같아서이다. 여전히 그런 학과에 있는 사람들은 답답한 사람이 많다. 사람수로 가장 많은 대상은 단체로 오는 중고등학생들. 학교에서 특별한 시간에 때울게 없는지 이것저것들을 하는데. CA반도 있고 학급에서 그냥 오는 경우도 있다. 40명이 온 날은 정말 되는게 없다. 103호에서 비디오를 보는데 자는 아이들도 있고 관심없는 아이도 있다. 물론 난 재미있게 하려고 하지만... <일화 1> 40명이 투어를 할 때는 난 거의 투어를 포기했다. 그 좁은 복도에 40명이 몰려 다니며 몇 평짜리 방을 구경한다니. 내 앞에 서있는 아이들은 듣고 볼 수 있었고 다른 아이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런 일들이 일어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 "진로 체험의 날", "CA 문화 탐사반", "현장학습의 날", "가방 없는 날", "방학 전 할 일 없는 날" 등 학교마다 있는 날들이 또 있을 것이다. 학교단체방문을 대비해 약간씩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될 것이다. 참고로 그런 것들은 대부분 거부하고 있다. 물론 지금도 20명 규모의 CA반 정도는 받지만 학급이 온다고 할 땐 거의 거절하고 있다. 그 외에 중고등학교 교지편집부나 신문반, 대학학보사, 대학원생, 학부모, 학생개인 등이 있다. 대학생들의 시도 때도 없는 방문은 시간을 매우 뺐는다. 그래서 연구나 리포트 작성을 위해서 방문하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번으로 모았다. 수요일 4시를 하자 투어 시간으로 정하고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나 투어를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은 미리 예약을 하게 하고 수요일 4시에 만난다. 홈페이지에 center info란도 수정하여 오는 사람들이 알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방문했었는지는 여태까지 대부분 놓쳤다. 그래서 그것들을 계속 기록하여 데이터로 남길 것이다. 오늘 내일 중에 폼을 만들어 정리할 것이다. ▶ 학부모 및 학생 상담 상담... 사실 난 이것을 하려고 프지팀에 들어왔지만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았다. 프지팀에 들어온 것은 콜레지오 언어수업과 내 개인 프로젝트의 연장이었다.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으며 내가 좀더 깊게 생각해보는 것이었다. 실패인 것 같기도 하다. 상담하러 오는 사람의 얘기를 들으며 깊게 생각해보려는 노력은 약간 있었던 것 같지만 그냥 평소와 같게 생각했지 정말 깊은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벗어날 수 있을까? 물론 상담하러 오는 사람도 매우 적었다. (오늘 학부모에게 전화가 왔는데 내일 상담하러 온단다. 내일은 상담프로젝트의 절정이라 생각하고 더 노력해봐야겠다.) 학부모와 학생이 같이 오는 경우는 내 맘대로 어떤 얘기를 할 수가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냥 내버려둬라, 좀 놀게 해라, 쉬게 해라, 하고 싶은대로 놔둬라 등이지만 그런 류의 얘기를 꺼내면 부모들은 눈물을 주르륵 흘려버릴지도 모른다. 특히 내가 봤을 때 부모님이 취하고 있는 어떤 방법이 방법이 아닌 걸로 보일 때 말을 "그렇게 해도 소용없다"란 식으로 말하면 내 앞에서 바로 울어버릴 것이다. 상담할 때 어떤 말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고민해 봐야겠다. ▶ Q & A 게시판 관리 Q&A게시판은 하루에 한번이나 이틀에 한 번씩 들어가는데 최근에 와서는 답장을 잘 못했다. 같은 질문에 답하는 것은 바쁜 일정 중에 글쓰기 버튼에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아이들은 하자센터를 어디서 알게 되는 것인지 요샌 "하자클럽"이라고 표현하는 아이들이 많다. 예전에는 "대안학교"라고 해서 아이들이 어떻게 입학하는 지를 물어왔지만 이젠 "하자클럽"이 되어서 어떻게 가입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생겼다. 이 사람들에게 나는 일일이 "하자센터"는 학교나 학원 같은 데가 아니구요 "청소년 문화 작업장"이에요.라고 설명해야 했지만 곧 3.0이 나올테니 그런 일도 적어지겠지. 막무가내인 아이들도 있다. 홈페이지도 다 둘러보질 않고서 학교를 자퇴할 꺼에요 하자센터가 최고에요 지방에 사는데 하자센터에 입학시켜 주세요 등 실제로 그런 아이들도 있지만 가볍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아이들 및 다른 질문에도 내가 할 일들을 덜어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나네여, 폐인, 껌, 우켈, 성배가 대표인물이고 그 외에 기타의 사람들이 있다. 그룹으로 묶으면 대부분 대중방이다. 이들은 나의 일을 덜어주기도 하고 때로 일을 엉뚱한 얘기를 할 때도 있다. 가령 하자는 아무나 오는 곳이 아니라는 둥(대단한(?) 아이들이 오는 곳 같은)의 얘기를 할 때도 있다. 이럴 때면 나는 [답변] 이라고 말머리를 달거나 제목을 공식적인 답변인 듯한 느낌을 주는 말들을 이용해서 다시 답변하곤 한다. 어쨌든 Q&A에서 나오는 문제들은 3.0에서 해결될 듯하니 여기까지 써도 되겠다. ▶ 프로젝트 접수 및 안내 프로젝트 접수를 위해 묻는 아이들은 시도 때도 없이 물어온다. 하지만 놀자 프로젝트는 매월 초에 신청하므로 이를 놓치는 아이들이 많다. 신문에는 표시되어 있고, 홈페이지에는 매우 작게 표시되어있긴 하지만 표시되어있는데 자꾸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더 확실하게 알려야 하나? 어쨌거나 중간이라도 프로젝트에 들어가고 싶다는 아이들이 있는데 크리스탈은 본인이 원하면 들여보내고. 나같은 경우엔 다음달로 미루곤 한다. 프로젝트라는게 있는 줄은 알지만 그것이 놀자 프로젝트인줄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왜냐면 하자 프로젝트가 있는 줄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신문에 나온 프로젝트가 센터 프로젝트의 다 인줄 아는 경우가 많고 그럼 창업프로젝트나 콜레지오 등은 설명하기가 조금 어렵다. 하자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 온 사람에게 더욱 얘기를 꺼내기 힘든 것이 센터에 오래 있은 사람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처음 온 사람에게 들려지기에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접수를 많이 잘못 받았다. 이번 달 보컬 프로젝트는 40명쯤 된다나? 제대로 점검하며 하지 못했다. 재봉의 기초도 그렇고 드럼반도 그렇고 이번 달은 너무 오버되었다. 재봉의 기초 같은 경우 반을 늘리는 것이 어떨까라는 얘기를 (패션)성은 씨와 얘기했지만 다른 사람과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런 부분까지 내가 접근할수 있는 것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크리스탈이나 원재씨와 얘기해보라고 했다. 요샌 정원이 다 차서 그냥 돌아가는 사람이 많다. 특히 드럼 프로젝트는 정원 때문에 못듣는 아이들이 많고 최근 한참 신청자가 많아지고 정원 때문에 못듣는 것은 재봉의 기초이다. 클래스가 많아지면 좋긴 하겠다. 인턴이나 판돌은 프로젝트를 두 개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데 그 대신 프로젝트 평가서를 써야 한다. 그런데 프로젝트 평가서는 몇 달 전부터 제출한 사람은 없었다. 내가 할 일인 것 같다. 난 수정씨에게 있는 사람들을 기억하는 능력은 없는 것 같다. 내가 건망증이 있고 이름을 기억하는 것에 약하긴 하지만 이 일에 지장이 있는 것 같다. 하자의 첫인상이고 하자분위기를 첫 번에 기억시키는 이곳에서 나의 역할이 때로는 내가 처음 왔을 때 느꼈던 느낌을 못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곳과 다른 것 없는 인상을 심어준다고 생각되는 것. 그것은 프로젝트를 신청하면서 오가는 몇 마디에 다 들어있는 것이다. 그 말 몇 마디나 표정과 대하는 것에 하자의 분위기가 다 들어있는 것이다. 난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고 사회에 나오고 회 사이 있었기 때문에 나이 때문에 어리다는 것 때문에 공적인 일이나 입장을 표할 때 딱딱한 어체를 많이 써서 그것이 몸에 좀 밴 것 같다. 별로 맘에 들진 않는 것 같지만 그게 말에선 별로지만 글에선 많이 나온다. 지금도 나이 때문에 그런 건 있지만 이제는 좀 안써도 될 것 같고 어쩔 때는 더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런 생각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 ▶ 공간대여안내 및 접수 제일 간단하면서도 일이 많고 신경써야 될 것이 많은 업무가 바로 공간대여다. 내가 잘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들 중에 하나다. 몇 주 전에 홈페이지에 공간대여 담당자를 수정했다. 공간대여 방법을 홈페이지에 올렸고 이메일을 jerry@haja.or.kr로 수정했다. 그래서 공간대여를 내가 더 많은 부분을 관리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금영씨가 관여하고 있다. 공간대여도 떼어먹고 그냥 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을 체크하고 받아내는 일. 오퍼가 필요한 대여에 오퍼와 연결하는 일. 주로 일정관리나 지속적으로 신경쓰고 있어야 하는 일에 약하다. 이런 일들을 아직 금영씨가 대부분을 관여하고 있지만 계속 해나가야 할 일이다. 전화로 오는 예약은 여러 사람이 대여신청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더욱 대여가 중복되는 일이 많은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 장소를 다른 데로 돌려주거나 한쪽을 취소시키고 있다. 취소되는 쪽은 주로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이나 센터아이들을 취소하고 있다. 점점 공간대여신청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무용실 장기사용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 값이 싼 지하무용실을 선호하는 편이고 간간이 합주실 대여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녹음실 대여의 경우 지금은 보통 기업에서 대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직도 영수증 발급하는 방법을 모른다. 사실 공간대여도 공간대여를 통해 센터와 관계맺기 부분이 중요한데 이일도 잘 수행해내고 있지 못한 것 같다. 그 부분에서도 십대인턴일 경우 더 메리트가 있는 것인데 이것도 프로젝트 접수와 마찬가지로 만족할 만하지 못하다. 했던일 끝. 2. 해야했었던 일. (여기서부터는 말투가 달라집니다.) ▶ 출퇴근 프지팀 인턴이 해야 할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지요. 프지팀 세명은 기획작업으로 퇴근시간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아침 출근시간 부분을 인턴이 꽉 잡아주었으면 하는 것이 팀원들이 바램이지요. 팀원들의 얘기로는 4월까지는 만족했다고 합니다. 제 기억에도 4월까지는 출근시간 10시를 대체로 잘 지켰는데 몸이 지치면서 5월엔 11시쯤 출근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프로젝트도 들어가서 졸고, 듣다가 지쳐서 나오고 해서 프로젝트도 다 접었지요. 결국엔 6월이 다 되서 12시 출근이 되어버렸습니다. 10시에 출근인데 말이죠. 최근에 소녀들의 페미니즘에 와서는 1시 이후 출근도 서슴지 않았죠. 인턴근무 중 출근시간이 가장 문제였던 것 같아요. 사실 요즘 대는 핑계로는 "알람이 크지 않아서이다. 아날로그, 때르릉하고 울리는 시계를 사면 출근 할 수 있다."라는 핑계를 대지만 살 돈이 없어서 아직 장만을 못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시계가 있으면 출근 할 수 있다는 믿음은 있지요. 또 한가지는 제가 출근 후에 다른 곳(십만원 비디오 페스티발. 뒤에 얘기 할 것임.)에서 일을 하기 때문인 것도 있기는 한데, 여기서 문제되는 것은 일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끝나고 술을 마시기 때문인 것이지만 요새는 술도 잘 안 마시고, 연애도 하지 않으니 잘 될거라고 봅니다. 특히 프지팀은 외부와 접촉하는 곳으로 출근시간이 꽤 중요하니 이번 기회에 정말 잘 신경쓰도록 해야죠. 사실 어렸을 때부터 시간약속을 잘 안지켰어요. 학교에 지각을 빼먹은 적이 없었죠. 놀려고 정말 일찍 가는 때나, 아니면 소풍 때, 수련회 때 말고는 매일 맞는 것도 일상이 되도록 시간을 안지켰어요. 중학교 때는 한 달을 매일 때리더니 1년내내 안때리더군요. 시간약속 지키기는 몇 번 째 다짐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지속되기 가장 힘든 것 같아요. ▶ 프로젝트 수강 위에도 썼지만 몸이 안 받쳐주어서 프로젝트를 도중에 접었다고 했는데, 사실 인턴 채용될 때 얘기 나온 것으로도 저를 택했을 때 나온 이점 중의 하나가 '직접 프로젝트를 들으며 낮에는 프지팀에서 프로젝트 안내, 상담, 접수를 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것이 있었죠. 그런데 프로젝트를 온라인 문장사전 만들기 밖에 못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문장사전 만들기는 게다가 작업장 프로젝트도 아니고 콜레지오 프로젝트이지요. 프로젝트를 듣지 않았던 제일 큰 이유는 몸이 따라가지 못해서였고, 그것말고도 사실 전부터 지금 배워야 할 것은 시각방 코스웍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하고 싶은 것말고 다른 것을 하고 있으니 그렇게 쓰려져도 좋다하고 배우지 못했던 거죠. 그래서 7월부터는 시각방 코스웍 프로젝트를 할 생각입니다. ▶ 인턴활동 보고서 인턴활동보고서를 쓰기로 했었죠. 달마다 쓰기로 했는데 한번도 쓰지 못했습니다. 잊어버리고 있었고, 사실 쓸지도 몰랐지요. 사실 지금 이 보고서를 쓰면서 생각하게 된 것인데, 이렇게 정리하는 것이 도움을 준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죠. 머리로 생각한 것을 글로 옮기면 더 확실해지고 어쩐다는 것을 들은 적은 있지만, 좀 다르긴 하지만, 보고서를 쓰다보니 할 일이, 했으면 좋았었던 일이 새록새록 보이는 군요. 주로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나 아니면 툴을 만드는 일 같은 거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뭘 하는지를 알아야 하는 면도 있겠구요.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이지만 바보같은 말들을 하고 있는 느낌. 그러니깐.. 하지도 못한 일들을 이런 식으로 설명하고 있다니.) ▶ 툴이나 시스템, 프로그램 개발 바로 이어서 이제 막 보이기 시작한 이 부분. 인턴계약 3개월중 2개월이 업무파악 및 적응 기간이라고 느끼게 되었던 결정적인 이 부분은 팀내에서는 오래 전에 한번 얘기가 있었죠. 특히 학교에 있는 '직업체험의 날' 같은 경우에 학교에서 직업체험 문의전화가 오는데 이런 문의가 올 경우 센터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뭐 없을까 할 때. 센터방문자 정보가 정보나 기록으로 남지 않고 날아가고 있을 때. 그 때도 필요성을 느꼈지만 내가 할 일중에 보이기 시작한 건 요즘이죠. 여력이 없었던 것인지 적응기간이 덜되어 보이지 않을 때였는지, 어쨌거나 요즘 이 부분이 제 일로 마구 다가옵니다. 사실 별로 능동적이지 못했던 부분이 있는데(인턴 뿐 아니라 내가) 이 문제도 많이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이번에 이런 일을 해야한다는 것이 눈앞에 보이는 것은 나아지는 조짐이 보이는 것일까요? 여태까지는 업무로서 주어진 일이나 항상 하던 것에 익숙했거든요. 전에도 느꼈지만 주체가 되어서 뭔가 새로운 일을 '벌이는' 일에 약했던 것 같아요. 어쨌거나 개발에 대한 것들은 다시 쓰기로 하죠. 3. 잡무 잡무가 참 많았습니다. 사실 여기서 잡무란 상당히 여러 번, 이런 저런 일들이 일어나서 붙은 표현인데, 반복되는 일도 많고. 무엇이냐 하면 제가 처음 들어올 때 업무로 맡았던 일들이 대부분 그런 면을 띄고 있더군요. 프로젝트 접수는 업무시간 중에 언제가 될지 모르게 아무 때나 와서 신청하는 것이고, 상담도 언제 올지 모르게 와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투어도 참 많았고, 공간대여신청도 무용실만 하루에 몇 팀 정도 되고, 기타 프로젝트에서 있는 일 아이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곳, 이런 저런 부탁들이 있는 곳. 굉장한 곳이었습니다, 프로젝트지원팀은. 그래서 몇 일 안되었을 때 하는 일은 별로 없는데 시간은 굉장히 빨리 간다였죠. 투어 한번하면 한시간 반 지나가고, 손님 안내하면 뚝딱, 프로젝트 문의하러 오면 소개해주는 데 뚝딱. 뚝딱뚝딱 빨리도 지나갔죠. 근데 그것이 저의 '업무보조인턴'으로서 업무였어요. 그래서 그 잡무들을 하느라 개발의 일은 근무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을 내야 할 것 같아요. 해솔, 크리스탈이 기획일로 퇴근시간을 못 지키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기엔 하고 있는 다른 일들이 좀 있죠.(이것도 밑에) 4. 언어 만들기 저의 최대의 과제는 언어만들기, 다음은 연출력이죠. 그것이 되면 정말 잘 살수 있을 것 같거든요. 콜레지오를 하면서 더욱 그렇게 되었는데, 자기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부러워 보이기도 하거든요.(단지 그래서는 아니에욧!) 어쨌거나 그래서 저의 언어만들기 프로젝트 중에 하나로 프로젝트 지원팀에 온 것이기도 한데, 참 잘 안되네요.(위에 상담 부분에 설명했죠?) 아직도 글을 쓰지 않고, 읽지 않아서 참 갑갑한데...(더구나 수업 숙제도...) 이것들을 안하고 바라고만 있으니... 아휴.. 답답하지요. 제일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서 큰 항목에 제목을 붙이긴 했지만 내가 이러니 별로 쓸게 없는 것 같아요. 이것도 관련해서 요즘 생각한 것이 한가지만 제대로 해도 뭐가 되긴 될텐데... 하는 거에요. 글을 읽고 쓸려면 몇 달 동안 글만 읽고 쓰던가... 한가지 행사에만 집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뭘 해보는 경험을 갖던가, 인턴업무에만 열중하던가, 외부일을 하려면 외부일에 확 달라붙어서 해보던가 하는 거요.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다들 동시에 많은 일들을 하고 있죠. 근데 프로젝트를 여러번 진행하든 한번 해보든 한가지 일을 집중해서 하는 것이 업그레이드되기 쉬울 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5.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일들 한 달 전쯤부터 십만원 비디오 페스티발(꿈꾸는 사람들)에서 스탭으로 일하고 있어요. 직책(? 하는일)은 웹마스터이지요. 지금 실제로 하는 일은 웹기획이에요. 이번에 제가 들어가서 진행한 것은 videofest.net(십만원 비디오 페스티발 홈페이지)을 새로 개편하는 건데요. 좀 커요. 웹진을 만들기로 했는데 나중엔 거의 독립영화 포탈사이트 정도가 나올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거 기획잡고 회의하고 진행하면서 계속 논의하느라 여기도 일이 좀 많을 것 같기도 하고, 적당한 것 같기도 하고. 또 십만원 스탭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제작에 전혀 무지한 사람들 중에서 원하는 사람에게 웹수업을 했어요. 지금 이론 수업(인터넷 상식, 웹 상식)하고, html수업, 드림위버 기본은 끝났고, 이제 자기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나머지 드림위버를 실제 제작에서 활용이나 웹제작 때 포토샵 노하우, 그리고 또 다른 툴 하나(이미지레디)를 배우면 수업이 끝나고 실제로 videofest.net 제작에서 배운 것을 활용해 볼 수 있게 하죠. 수강자 네 명 중에 두 명은 시작도 못하고 빠지게 되고, 두 명중 한명은 기권. 한명은 끝까지 갑니다. 그래서 계속 가서 진행해야할 수업은 끝났어요. (그전엔 거의 매일 갔었죠.) 수요일 마다 스탭회의가 있고, 웹팀 회의는 요일이 정해져있지 않아요. 그리고 사진에 재미가 계속 들리는 것 같은데. (지금도 들렸고) 이것은 이 글에서 중요한 것 같지는 않으니 빼고. 6. 팀 내의 평가서 쓰기 전 논의 (이 글에 나왔던 얘기는 웬만하면 생략하죠.) 10대 인턴인 제리에게 팀에서 요구했던 것은, 단순한 안내, 상담, 접수자로서의 업무가 아니라 인턴 경험을 통해, 공간대여 매뉴얼을 구체화 시켜보고 상담, 방문, 견학 등을 데이터로 축적해서 정보로서 활용케하는 방안 그리고 놀자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10대들에게 프로젝트 평가 및 욕구조사를 하게 하는데 있었고 이는 인턴 계약 당시부터 팀 테이블에서 몇차례 얘기된 부분이기도 하다. 이 요구가 늘 쫓기듯이 처리해야 하는 일상업무 때문에 개발되지 못한다면, 이는 팀 차원에서 업무 분담, 작업방식에 대한 요청으로 다시 제기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전 제가 맡은 일이 업무보조자로서 안내, 상담, 접수자의 역할인줄 알고 있었어요. 다른 팀원들이 기획일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인턴 계약 당시부터 업무보조라는 말이 많이 쓰였구요. 그리고 저~ 위에 썼듯이 중간에 그런 개발에 대한 얘기는 들었었지만 팀차원에서 들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주로 신경썼던 것은 단순하고 일상적인 일들에 힘을 쏟는 것이었죠. 지금 알게 되었군요. 어쨌든 지금이라도 제가 개발에 대한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잘 된 것이겠지요? 그리고 제가 잘하고 재미있어하는 일이 사무적인 일보다는 행사같은 뭐.. 그런 거나 미디어를 직접 다루는 일이나... 그런 것같아 보이는데 사무적인 일을 맡고 있으니 어떠냐는 그런 부분도 있었는데 사실 저도 제가 직접하는 일이 더 "재미"있기는 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우려 되는대로 사무적이고 반복되는 일이 지겹거나 힘들거나 지친다거나 하진 않아요.(아직 때가 안되었나?) 이일도 할 만하고 이런 시스템을 갖추는 일에도 관심이 있고,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아직 잘 못하지만 좋지요. 남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도... 그리고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의 입장도 되어보아야겠지요. 그리고 마지막은 하자센터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을 할 때 친절하고 상냥하게 하는 주기가 있대요 제가. 사실 개인적으로 기분이 안좋을 때 전화받아도 잘 하는데... 그런 경우는 보통 전화건 상대방이 짜증을 유발시켰을 때 나오는 반응이죠. 아무튼 그 주기를 잘 조절하래요. 이것도 프지팀으로서의 언어와 맞물리기도 하고 저에게는 상대방이 아무리 짜증나게 해도 친절을 유지하라는 것으로 접수되었어요. 관계라는 것과 내 역할이나 위치에 대해서 조~금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7. 그 외... 위에 쓴 글들이 말이 좀 정리가 안된 것 같아요. 분류를 저런 방식으로 하고 저렇게 글을 주욱주욱 쓰니..(이미 쓴걸 뭐...) 장황하게 펼쳐만 놓은 것 같고... 글을 이렇게 밖에 쓸 수 없다니 참... 사실 지금은 책을 많이 읽고 싶어요. 아무 것도 안하고 책만 읽으면 참 좋겠지만. 시작한 일들이 있고 또! 돈을 벌어야 살지요. 선비가 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일이 재미없고 하기 싫다는 게 아닌 것 아시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보니 이런 거군요. 방문자 정보를 좀 제대로 남길수 있는 툴 개발, 10대에 의한 프로젝트 평가 툴 개발, 공간대여 매뉴얼, 학교 단체방문 시스템 개발에 대한 고민 등 일거리가 많죠. '그 외' 란에 쓸것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3일에 걸쳐 쓰다보니 그 동안 많이 잊어버린 것 같아요. 생각나면 언젠가 올릴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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