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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리뷰
- 주희(불이학교): 오늘 강연 듣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았고 오해하고 있던 부분도 많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왜 통일을 해야 하나 하는 의문점도 많았고 한 편으로는 꼭 통일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점들이 바뀐 것 같아요. 어릴 때 학교에서 북한을 후원하자며 빵공장에 저금통으로 기부했을 때는 무슨 빵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른들이 하시니까 별 생각없이 기부를 했었는데 강연을 듣고 배우고 나니 제 의지로 북한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회가 된다면 북한을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어제와는 다르게 많이 힘들지 않아서 벌써 몸이 적응을 한 건가 싶기도 하네요. ㅎㅎ 내일 뵈요.
- 신상: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통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평소에는 통일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만약 통일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몇 년 간은 생활에서든 뭐든간에 혼란스러울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약간 그런 생각이 남아 있기는 하다. 오늘 북한 어린이들, 북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들, 북한 사람들의 생활 이런 것들에 대해 들었는데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같은 한국이지만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나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달랐기 때문에 신기했다. 강의가 끝날 즈음에 남한은 실력이 있지만 마음이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대부분의 청소년들도 북한과 남한의 관계나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일부러 말을 아끼기보다는 잘 모르기 때문에 말을 안 하는 것 같다. 통일을 하자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할머니나 할아버지다. 나는 통일이 된다고 하면 좋은 일을 떠올리기 보다는 그 나중의 일을 떠올리게 된다. 북한과 남한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아까 말했듯이 생활면에서 혼란스러울 것이 있을 것이고, 앞으로 남한과 북한이 아닌 한국으로 합쳐질 것인가에 대한 문제들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으로서는 나도 뭐가 어떤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통일에 대한 중요함이나 꼭 해야한다는 말을 지금껏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강의는 신기하다. 그냥 신기하다라는 느낌만 받는다. 여기서 뭘 해야하고 어떤 생각을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 게스: 남북간엔 참 아이러니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만나야 할 이산가족이나 남북간에는 서로 방문하려해도 절차가 까다롭고, 설사 들어갔다 하더라도 다른 외국인들보다 자유롭지 못한 이 상황에 대해서요. 최근 남북관계가 천안함이나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 악화되고 지원도 중지했던 상황에서 결국 최대피해자는 가난한 서민 혹은 인민들과 이들의 아이들었단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메솟이야기아ㅗ 더불어 우리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뭔지 알고, 행동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오늘 선생님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뭐가 있을지 여쭤보지 못한 것이 너무 걸리네요.
- 유빈(불이학교): 저희학교에서 지난 학기에 새터민대안학교인 셋넷학교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그곳에서 새터민언니오빠들의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통일에 대한 생각이 물질적인 것보다는 더 인간이더라구요. 북녘에 가족들이 보고 싶어서 통일을 바란다고 들었어요. 그때부터 통일에 대한 제 생각이 비단 우리가 발전하게 될 가능성뿐만 아니라 분단으로 인해 만날 수 없는 가족들을 보기 위하여 통일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오늘 강연에서 북쪽의 생활을 알게 되서 좋았습니다! 그럼 내일 뵈요!!
- 선호: 북측과 우리는 마인드가 생각보다 많이 다르다는 걸 전해듣고 많은 절망감과 약간의 흥미로움을 느꼈다. 그리고 잊고 있었던 늦봄정신도 되살아났다. 대도시의 바쁜 삶속에서도 나도 모르게 민족성이랄까? 그런 자각을 잃어가고 있었던 것 같다. 다른 땅도 아닌 한반도에 태어난 이상 통일과 재일동포를 외면할 수 없을 거란 생각을 했다.
- 풀: 카다피의 죽음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루머들, 카다피의 죽음이 북한정권과 인민들에 끼칠 영향이 궁금했는데 그쪽은 공부도 좀 부족했던 것 같아서 질문 않았는데요. 지금 돌이켜보니 조금 아쉽네요...ㅋㅋ 북한의 태도와 일상적인 면들이 신선하다고 느껴졌고요. 한 가지 생각난 거는, 전 솔직히 민족에 관해 별 생각이 없습니다만 저희 할머니께서 들으시면 왜 북한애들 냅두고 바다 건너 버마애들 돕냐 하실 것 같은데, 한 번 얘기해볼 만한 거리라고 생각했습니다.
- 별: 늦봄에서 많이 해온던 이야기이고 맞닿는 부분들이 있어서 다른 곳에서 다시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조선족을 만나러 러시아에도 가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약간 민족의식이 있었어요. 이번엔 북측의 생활은 어떤가 저에겐 그게 많이 들렸던 것 같은데 북측을 왜 돕느냐의 이유가 많았지만 어쩐지 결국 우리를 위해서도 돕는다, 서로서로 좋은 것만 남지 않느냐란 대목에서 그런 관계중에 정이 싹트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 목적으로 경쟁시대에 초점이 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어요. 저는 계속 전부터 구체적으로는 말고 단지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라고만 생각해서 생소한 느낌이 든 걸지도... 싶었어요. 버마의 상황이 어떤거지? 아직 내가 여기서 더 상상해보기에는 아는 게 없어서 안 되는 것도 있어서 게시판을 더 읽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구체적이지 않아도 그곳이 지금 어떤 상황이고 열심히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들을 보면 우리가 겪어온 것도 분명히 있으니까 같은 기분이 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었던 것 같아요.
- 훈제: 이번 강의를 듣고 생각난 건 우리나라의 힘과 북측의 시민의식이 합쳐지면 통일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점이 생겼고 만일 통일이 된다면 당장은 힘들지 몰라도 멀리 본다면 통일이 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말을 들으니 예전에는 통일해야 된다는 것을 많이 가르쳤는데 요즘 지금 시대에는 그것에 대해 잘 가르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쉬움도 있습니다.
- 포디: 중학교때 연해주도 몇 번 다녀오고 초등학교 때 아침에 부르던 노래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긴 했지만 그런 민족성에 동의하는 생각은 사실 없다. 지구인일 뿐이다. 세계적으로 민주화가 되어야 하고 언제까지 핑계거리로 등장하는 것 또 정말로 포격을 해오는 등 그럴 바에 통일을 해서 더 평화적인 사회에서 살고 싶기도 하고 어느 정도 해결방안이 될 것 같긴한데 사실 북에 대해 너무 몰라서 찾아봐도 뭐가 잘 안나오더라. 큰 카테고리의 문제 몇 가지 밖에 아는 게 없어 별 답이 안나온다. 잘못된 체제와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엔 마음이 나지만... 어째 통일이란 단어에 자꾸 의구심이 드는지 잘 모르겠다. 너무 모르는 것 같다. 사회적 책임이란 부분에서 공부를 좀 더 해봐야겠다.
- 푸른: 생소한 조선인이라는 단어를 들으며- 어떻게 보면 나는 조선인?!하였던 것 같아요. 민족에 대한 것은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2박3일밖에 못만나는 이산가족이야기는 슬프게 다가왔지만, 많은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었던 건 아니예요. 이야기를 들으며 확실히 다른 문화와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고, 다양한 시각, 경험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 크게 다가온 것 같아요. 그래야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도요. 사실, 통일이 된다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는 걸까? 그 과정들이 어떠하여야 되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 아직, 통일이 평화다!하는 생각은 없어요. 갈라져 있던 두 나라가 다시 합쳐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영향인지, 상상해보아야 할 것 같네요. "북한 아이들의 얼굴에서 또 다른 아이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감수성"처럼-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관심을 보일 줄 아는 감각을 가지려 노력하는 것이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 온: 저는 따로 특별히 통일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요. 학교교과서에 단편적이고 때로는 왜곡되어 있는 정보를 접한 적이 다이고, 그나마 조선족과 재일교포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알게 된 것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북한의 모습은 잘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조금이나 알게 된 게 좋았습니다. 또 그러면서 제가 통일에 대해서는 정작 많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우리나라가 분단되어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시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민족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도 있고요. 흔히 민족주의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해왔던 차별적인 일들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했던 이유도 있을 것이고, 이제 우리는 민족이라는 것이 필요 없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요. (민족으로 인해 발생되는 전쟁 같은 것들 때문에?) 하지만 재일교포들처럼 난민으로 규정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분열되어 있는 서로를 묶어주는 단단한 끈이 바로 민족이라는 것일 텐데, 제 생각이 짧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버마사람들도 마찬가지 일테구요. 아직도 지구 한 켠에서는 민족이라는 게 정말로 가치 있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고 오랫동안 이어진 어떤 민족이라는 개념을 내가 함부로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동안 조선족이나 재일교포 혹은 이북사람들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고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 대한 끊임 없는 고민을 그만할 수 있게 하려면 역시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북한은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지만 그러면서도 가장 먼 나라이기도 한데, 그래서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기가 버마보다 어렵다는 생각에 우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선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자는 생각이 듭니다. 버마에서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언젠가는 북한과도 무언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이렇게 두서없이 떠든 것 같은 느낌이 들까요
- 홍조: 지리적으로나 언어적으로 더 가까워야할 곳은 북녘인데, 너무나 알기 힘들고 사실은 좀 어렵고 자주 상기하지 않는지 심리적으로 멀게 느껴지는 곳 또한 북녘이다. 정말 그와 관련된 생각을 자주 해보지 않았거나 동아시아의 연대를 생각하면서도 한반도에 함께 있는 북녘은 몇 번째로 떠오를까? 아마 바로 떠올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알아도 아는 것에 그치고 늘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아닌가? 권정생선생님의 감수성에 대한 말을 강연말미에 했는데 평화감수성, 타인과 어떻게 공감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지난 경험에 비추어 보게 되었다.
- 마루: 오늘 들으면서, 여태까지 어깨동무에서 이음이 활동도 하였고 또 북녘어린이를 돕는 동아리도하였지만, 북녘사람들의 우리와 다른 정서들은 잘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여태까지 이야기를 하고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우리 민족은 지금은 이렇게 갈라져 있지만, 정치적으로 남과 북을 바라보지 않으시고 '동포' 로 바라보신다는 것에서 저에게 일본어를 가르쳐주셨던 재일조선인이신 리정애 선생님이 많이 생각이 났어요. 리정애 선생님과 있을때도 항상 그런 생각들을 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은 꼭 정치적인 면에서만 바라보는 것 같아요. 난 항상 남과 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때, 북의 어린이들이나 식량상황에대해 주로 이야기를 듣고 했지만 인터넷 기사를 읽으며 정치적인 것들을 넣어서 생각한 적이 많은 것 같아요. 들으면서 가장 생각 났던 것은! 정말 같지만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였어요. 서로 다른곳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같은 민족이고 이젠 싸우지말고 서로의 다르지만 같은 점들을 알아 갔으면 좋겠어요.
- 동엽: 북한사람들이 매일 두려움과 공포만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와서 재미있었고 평소에는 북한에 관심이 많아서 주말에 일찍 일어나서 남북의 창도 보고 책도 꽤 읽었다고 생각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지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직접 가서 느껴보고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북한에 가서 까딱 잘못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니까 보고 싶지 않기도 하고 동지애나 동포애 같은 게 난 그 사람들에게 거의 하나도 없고 그저 불쌍한 북한이라도만 마음에 새기고 지니고 다녔는데 그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마음에 와닿지가 않는 점이 아직은 많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탈북수기를 읽거나 가난으로 우리나라에선 가벼운 질병도 심하게 앓아야 하고 고통도 더 많이 느껴야만 겨우 나을 수 있는 아기들과, 굶고 영양이 결핍되어 성장이 정상적으로 되지 못한 아이들 그리고 이산가족들을 생각하면 난 정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 편으로 내게 직접 닿지 않고 있고 앞으로 닿지 않을 거란 오만함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북한과 우리가 너무 경직되어 만나는 것도 서글프고 북한 사람들이 회색같은 느낌이라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방황하고 생각이 잘 돌진 않았던 하지만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국산: 북한이 현재 어떤 상황이다라는 걸 매스컴에서 듣고 보고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통일이라는 문제도 그렇게 깊게 생각을 해보지 않았고. 가까이 있지만 너무 멀게 느껴지는 나라는 북한이다. 내가 죽기전에 과연 통일이 이뤄질 수 있을까 사람들은 통일에 대해 진정한 평화를 느끼고 다시 한 민족이 되고 싶은가. 나는 지금 내 위치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지금 강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덜 딱딱했고 오히려 재미있었다. 평소 북한의 모습을 보았다는 게 재미있었다. 뭔가 북한하면 꽉 막혀 착착착!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게 조금은 나아진 느낌이다. 그렇지만 빈부격차 얘기는 참 마음이 아프다. 못먹어서 죽는 애들. 지식채널e에서 '감자굴 상학이'라는 북한 식량문제 다큐를 보았던 게 자꾸 생각이 난다. 그리고 포털 사이트 돌아다니다 북한의 심한 빈부격차 소식을 듣게 되면 사람들은 이런 자기들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는 게 억울하지 않은가 답답하고 안타깝다.
- 미난: 통일이라는 말 정말 오랜만에 듣는 것 같네요. 초등학교 때 이후로 말입니다.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들의 주제가 하나하나씩 많아질수록 힘들어지는 것 같은데 아니 힘들다기보단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 같고 우선순위도 막 정해야 할 것 같고 혼란이 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통일에 대해서는 고민도, 생각도 해보지 않았는데 좀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것 같고 꼭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아직 없고 그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리긴 어렵지만 생각할 거리가 생긴 것 같아 좋습니다.
- 레오: 북녘, 지금까지는 정말 멀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강연을 들으면서 그 거리감은 조금 더 좁혀진 것 같다.
- 아이: (매스컴이 정말 중요한 것이란걸 다시 한 번 느낀다.) '통일' 이란 단어 자체를 좀 오랜만에 듣는 느낌이었다. 사실 통일에 대해 이산가족들이거나, 자원이나, 한 나라가 반으로 갈라져있다는 이유로 통일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 것도 있지만, 통일이 되면 또 어떤 혼란스러움과 변화될 것들, 결정해야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아 통일이 되면 어떻게 될 것인지에 혼란스러움에 빠져서 뭐가 맞는 건지 몰라 통일에 대해선 중립입장이었다.
오늘 강연에서는 통일과 감수성, 이해?, 북한의 모습들을 사진과 이야기로 전해 들었다. 통일이 되어야한다는 물길의 말씀에서 그렇게 되는게 맞는 것같았지만, 사실 사진과 이야기로는 전해지거나 와닿지가 않아서, 공감을 하거나 확 마음이 바뀌지는 못했던 것같다. 통일을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들으면서 중립입장에서 조금 바뀌었긴했지만, 사실 어떠한 확실하게 다가오는 것이 없어 북한과 남한에 대한 자료와 이야기들을 더 많이 들여다 봐야겠다. 오늘 강연에서는 개인적인 북한에 대한 고정관렴을 좀 바꿔놓은 것같다. 사실 그들의 사는 세상이나, 그들이 우리를 바라보는 관점, 사고의식들이 매우 불안정하고 좋지않은 상태라고 생각했었다. 아빠가 이런 문제에 있어 관심이 좀 있으셔서 다큐나 영상물들을 자주 보시는데, 언제는 한번 같이 본 적이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모두 같은 옷에 같은 동작을 하며 걸어나오는 모습 딱딱 규칙있어 보였던 것, 그리고 북한사람들이 모여서 김정일을 신처럼 받드리고 김정일 없으면 못산다 등, 김정일이 아니면 나라가 망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오직 그 사람들은 김정일과 자기 세계에 갇혀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들어본 강의에는 조금 다른 내용들이였다. 사실 연애같은 걸 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진짜 평범하게 사랑하듯 연인들이 있구나 싶기도 하고, 그들의 옷차림이나 핸드폰등 이야기가 새로웠다. 사실 고정관렴이 너무 커서 다른 외국을 볼때와 다르게 다른 세계를 보듯 바라본거같아, 내가 정말 북한에 대해 잘모르고 있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 좀 그런 영상을 많이 보시는 아빠와도 이야기를 나누면 재미있겠다 싶었어요. 또 흥미로웠던 점은 온천 노천에 일회용품사용을 안 하고 있다는 이야기, 딸기 모종 등 어쩌면 그냥 그것들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탈핵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곳에서의 탈핵은 어떻게 바라보는지, 환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교육받고 사람들의 의식은 어떤지 궁금했었다. 그리고 물길은 그들이 통일을 위해 산다라고 표현을 했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남한사람들에 대한 생각에 조금은 놀랐다. 사실 북한사람들이 그렇게 같은 동무라고 생각안하고 있을줄 알고, 흠. 그래서 그들의 요즘의 이슈가 궁금했다. 그들과 만나면 무슨이야기가 나올까 했다. 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청소년 사이에서 오가고 있을까 오늘 물길이 집을 예를 들어 북한사람들의 생각을 말해주었는데, 그것이 이해가 좀 잘 되었다. 투정부리고 화가 나고 짜증이 나도 집을 나가지 않는다는 것 그만큼의 애정이 있는 그래도 여기가 우리집이니까 뭐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사실 북한이 이해가 많이 안갔다. 그들의 가난한 생활 방식이나 어려운 환경(?)들이 힘들어서 이민을 갈텐데 생각했었는데, 좀 앞서 말한 이야기가 조금 이해가 갔었던것같다.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버마어린이도 생각이 나면서 왜 이렇게 많은 어린이들이 이런 상태에 머물러 있는 걸까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 버마에 대해 더 공부하고 알아가게 될테지만 어떠한 평화와 어린이들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해봐야할것같다. 그 어린이 혹은 사람들의 인권과 삶은 어디로 간걸까 으윽 어렵지만 오늘의 시점으로 탈핵에 이어 이런 고민들까지 이어가봐야겠다. 권정생의 감수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사실 알고 있던 유언내용이었지만 다시 보니 좀 감동받았던 것이 있다. 감수성 타인을 뛰어넘는 이해와 다가가 가까이 생각하는 법 아 오늘은 좀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것같다. 이해하는것에 대해 조금더 생각해보고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있어서 통일에 대한 북한에 대한 이야기나 지식을 알아보고싶다.
- 동녘: 오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난 번 평화상상콘서트에서 일본, 남한, 북조선 어느쪽으로도 귀화하지 않고 조선적을 가지고 통일을 염원한다는 재일한인들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정작 당사자인 남한의 사람들은 나를 포함해 분단과 통일에 대해 체감하거나 깊게 생각하고 있는 점이 있지는 않다. 안 좋아진 남북관계, 정치관련 기사에 달리는 의견들에서 자주 보이는 친북, 종북, 좌빨 등 좀 네거티브하거나 잘 모르겠는, 그런 이미지로 북한이 비춰지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다. 우리는 너무 모르거나 이상하게 적개심을 가지고 이해의 태도와는 거리가 먼 논리로 있는 게 아닐까. 통일에 대해 떠올릴 때, 많은 젊은이들이 민족의식에 대해 그다지 공감하지 못한다고 한다. 만약 그것을 빼고 생각한다면 통일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또는 조선족, 조선학교의 사람들, 이산가족들을 떠올렸을 때 이것이 젊은 세대에게 민족성에 대한 공감이 없기 때문에 쿨하게 남북이 다른 나라라고 정말 생각할 수 있는 것인지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된다. 민족성이라는 명분이라기보다는 일제시대에서 한국전쟁이 일어나게 된 이래로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게 되고 군대가 언제나 침략에 방어하고 있고 이산되어서 왕래도 부자유하고 타향에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식량난을 겪는 북주민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 생각할 때, 아예 다른 나라이고 사회라고 딱 구분지이서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훨씬 더 절실하고 더 깊은 고민이 있는 당사자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스크랩 게시판에서 읽은 리비아와 미국, 패권에 대한 이야기도 떠오르면서 어떻게 조선이 분단되었으며 남북분단의 상황이 미국이나 중국의 관점에서 어떻게 읽혀지고 있나도 공부가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 쇼: 우리의 시선은 절대적으로 미국만을 향하고 있는 것일까?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인 북한보다는 미국, 유럽과 같은 서구의 문화를 더 많이 접하게 되고 언론에선 연평도며,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해서 좋지 못한 시선들만 보여주게 된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을 생각해 봤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대해 생각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왠지 연평도 부터 떠올릴것같다.) 계속생각해 보게 되는 것은 권정생 선생님의 감수성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하는 일 속도 이와같은 감수성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따비에와 같은 일.) 그리고 물길이 말씀하셨 던 것 처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감수성이 아닌가 싶다.
- 주님: 분단으로 인해, 그리고 6.25전쟁을 거치면서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민족과 동포라는 말들을 북녘사람들처럼 자연스럽게 써도 될 지는 모르겠다. 민족이 아닌 그저 사람으로 마주한다해도 나는 당연히 도와줄 마음을 가져야하고, 가질 것이다. 세력다툼으로 밀려나고, 갈라져 그리워하고, 깊은 상처가 있는 과거를 갖고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그들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당연히 돌려받아야 할 것들을 같이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북녘어린이들에게서 중동, 아프리카, 티벳 어린이들을 볼 수 있는 것도 그런 감수성에 포함되는 것 같다. 조금 생각하게 되는 것은 감수성과 행동에 대한 것들이다. 이산가족 문제는 매번 가슴 아프게 다가오지만, 이산가족뿐만 아닌 감수성으로 공감하고 아파하는 다른 것들을 타인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이야기가 필요하다. 알고 있고, 행동할 마음가짐 또한 갖춰져 있는 사람이 움직이고 알리기 위해서는 그런 설득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겠지만 어떨 땐 우리가 갖고 있는 '감수성'이 다른 누군가에게 어떤 자극을 줄 순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 램프: 오늘 북한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 것 같고 그리고 지금 우리들이나 현 정부는 통일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슬프다. 정말 북한에 가고 싶어하는 이산가족분들은 분단 후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냥 우리 같은 사람이 관심이 없어서 그냥 무심코 지나가는 일들인데 그분들한테는 얼마나 큰 상처이고 아픔일지 이산가족이 아닌 나는 상상조차 힘들 정도이고 지금까지 나는 통일이라는 것에 경제적인 문제와 정치적인 문제로 생각해서 우리나라가 입는 피해같은 것으로 보았을 때 통일은 분명히 우리의 손해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미국이나 중국과 관계가 껄끄러워질 것 같기도 하고 서독동독처럼 흡수형식으로 한다면 우리의 경제타격이 클 것 같다고 생각해서 별로 안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것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간 사람들을 과잉보호(?)나 조금 억압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북한에서는 그 이유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하고 그쪽 사람들이 우리를 모두 통일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는데 내가 잘못된 언론의 정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연평해전 같은 것들은 왜 일어나는 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분명 북한정부에서는 통일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우리에 대해서 그다지 좋은 감정을 느끼고 있지 않을 텐데 어떻게 국민들이 우리를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그리고 선생님 말씀대로 북한국민이 통일을 원한다고 해도 아직 우리의 시선이 아직까지도 전라도사람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빨갱이니 뭐니하는 등의 지역차별이 아직도 알게 모르게 넷상에서 퍼져 있는 것 같다. 그런 생각들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다수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서 통일이 된다고 해도 자신도 모르게 북측사람들은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 것 같다. 그래서 무작정 통일을 원한다고 통일이 될 거 같지 않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북한과 너무 사진차이가 나서 저게 정말 북한이 맞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페차쿠차 준비를 전쟁에 관련된 것으로 해서 요즘 전쟁관련 책을 읽고 있는데 현대전쟁의 잔혹함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절대 그러면 안 되겠지만 전쟁이 일어난다면 다시는 한강의 기적이니 뭐니 할 것 없이 2차세계대전때 독일국민의 1/3이 죽었듯이 한반도가 전쟁터가 된다면 아마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죽고 정말 일어나기 힘든 타격을 입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통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우리만을 위한 이기적인 선택인 것 같다. 후손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한반도가 아닌 전쟁의 위기의 한반도를 물려준다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인 것 같다. 다 쓰고 나니 너무 쓸데없이 긴 것 같고 너무 무정적으로 본 것 같네요. 하루 빨리 통일이 되면 좋겠네요.
- 무브: 근래 북한에 들은 정보는 짝이라는 프로그램에 탈북여성이 출연하고, 1주일 전에는 탈북자가 자신이 탈북한 이래로 온가족이 30년 동안 노동자로 일하고 있어 도움을 요청하는 후원회를 열은 것을 뉴스에서 보았다. 많은 화제거리 사이에서 적잖게 북한의 이야기가 들리지만 실제로 통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탈북자들의 이야기의 중심은 '속히 문제 해결'이었다. 통일이라는 것 자체도 문제해결임과 동시에 문제이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기보다는 그 통일 앞에 놓여진 문제들이 우선이 아닐까. 위안부는 뚜렷한 명분으로 움직이고, 많은 여성운동가들처럼 지지하는 그룹이 있는데 통일에 대한 그룹은? 아마 내가 찾지 않고 하는 말인 것 같다. 만약 2017년에 남한이 재생에너지를 추구하는 나라가 되고, 북한은 여전히 핵무기를 만드는 나라가 된다면 이 두 사회는 영원히 멀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수록 생각이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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