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써본지가 참 오래간 만이다. 이제 나도 30대이다.
내가 30대가 된 지금. 새 해는 역시 그동안 지나왔던 그 많은 새해들 만큼 아무일도 아니란 듯이 12시를 넘기고 있다.
가슴 한쪽이 또 비어지는 기분이 든다. 음.. 쓸쓸하군

쓸쓸한 이유? 글쎄.....
그동안 특별히 정했 던 적은 없었지만 마음속으로 항상 생각하던 일이 있었다.
10대가 가기전에 하고싶은 일
20대가 가기전에 하고싶은 일
그리고.. 이제 30대가 가기전에 하고싶은 일은 정해야 할 때이다.
10대가 가고 20대가 갈 때마다 아직 완벽히 하지 못해본 것 같은 일들과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과
다시 돌릴수없는 시간이 벌써부터 그리워지며 쓸쓸함 으로 남는다. 

시간이 지나서 못하고 놓쳤 던 그 일들을 꼭 반듯이 하지는 않는다.(물론 꼭 해보는 것도 있지만)
그 일들은 그냥 비어지는 가슴 한쪽에 외롭게 추억으로만 남는다.
내가 10대가 가기전에 꼭 하고 싶었던일 중 한 여름에 빠글빠글 엄청 난 파마를 해보는 일은 결국하지 못했지만
그냥 그런 생각을 가졌던 추억으로 가슴한 쪽에 남았을 뿐이다.

어릴 적
30대가 되면...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은 다 버리고 어딘가로 떠나서 다른 곳 에서 다른 일 을 다시 시작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지금 그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용기를 내야하는 특별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낼 생각도 않하는 것이다.
지금하고있는 이 일들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사실 버릴 것도 없다.
 30대가 되면 많은 것을 하고 있을줄 알았는데 아직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젊은 아가씨 일 뿐이다.
그래서 30대가 가기 전에 지금 내가 시작한 이일에 젊은 아가씨의 탈을 벗엇으면 한다.

요즘 도시가 점점 더 늙어가고 있다고 느낀다. 밖에 나가도 건물안에서 죽어라 일만하는 젊은 사람들 빼고 거리에는 거의가
할머니 할아버지 들이 대부분이시다.

우리나라에 많은 사람들은 이미 한국에서 살아가길 원하지 않게 되었고,도시에 살던 그많은 사람들은
그나마 공기가 좋을 법한 시골로 내려가 버렸기 때문에 도시는 점점 비어간다.
그래서 도시에는 불쌍한 기러기 엄마 아빠들만 남아있는 이상한 현상이 자연스러워지고있다.

그리고 요즘 시골이 무섭게 도시처럼 변하고있다. '깨끗한 도시' 라는 것이 계발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내세우는 머릿말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 이다.
하지만 지금 구지 또 다른 계발이 필요하진 않다. 다만 이미 너무 편한 것에 길들어진 사람들은 그런 계발을 당연하게 생각하여 안되는 줄 알면서도 '환경을 위한 계발을 할 것'이 라는 것으로  된다고 합리화 시킨다.

사실 지금까지 10년 동안에 많은 자연 재앙들 때문에 사람들이 느낀 것이 많은 것인지 점점 환경을 위하는 마음이 사람들에게 자리잡고있는 것 같기는하다. 
그래서 물론 그 사람들 말 처럼 꺠끗한 친 환경적인 도시가 가능한 걸 지도 모르겠다만 점점 도시화 되어가는 시골의 모습을 보고있으면 너무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