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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시민문화 워크숍글 수 603
2009.11.01 01:43:11
폐광촌을 지나며
_이건청 고한읍 어딘가에 고래가 산다는 걸 나는 몰랐다. 까아맣게 몰랐다. <사북사태> 때도 그냥 어용노조만 거기 있는 줄 알았다. 혹등고래가 산 속에 숨어 탄맥을 쌓고 있는 줄은 몰랐다. 그냥 막장인 줄만 알았다. 창도 깨진 사택들만 남아 있는 줄 알았다. 고래가 사는 줄은 몰랐다. 역전 주점, 시뻘겋게 타오르는 조개탄 난로의 그것을 불인 줄만 알았다. 카지노 아랫마을 찌그러진 주점에서 소주잔을 들어올리는 사람들의 한숨인 줄만 알았다. 검은 탄더미인 줄만 알았다. 그냥 석탄인 줄만 알았다. [출처] 시집 <푸른 말들에 관한 기억>
2009.11.01 01:48:38
산이든 고래든 거대하게 쌓여있는 그 "경석"이란 것이 무엇인가 찾아보니,
스크랩 게시판에 올려두어도 무방하지만, 말 나온 김에 여기에 옮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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