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는 상상하기 싫었던 현실이 다가왔다. 어느덧 나의 나이는 서른살 예전 부터 느끼고 있던 것이지만 시간은 빠르게 가는 것 같다. 지금의 난 아침에 중소기업 수준의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원 정도 이지만, 집으로 돌아오면 그 것도 안되는 평범한 남자가 되어 지금까지 모은 돈으로 간간히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 가끔씩 소설을 써보려고 한 두줄씩 글을 써 보지만 역시 마음에 드는 것은 나오지 않는다. 저번에 썼던 이 3줄을 고치기 위해 몇 시간을 소비했는지... 나도 참 미련한 것 같다.
새로운 아침이 밝았다. 오늘도 역시 회사를 가던 길에 우연찮게 그녀를 봤다. 언제 부터 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아직도 그녀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고 보니 왠일일까? 여기까지 나오고..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을 텐데?  결국 나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 잘 지내냐? 라는 식으로 간단한 대화를하며 왜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한 답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궁금증을 해결한 나는 다시 회사로 길을 나선다.
회사에서는 어떻게든 처리하고 싶은 상사가 오늘도 날 갈구었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서 짜증이 나지 않는다. 이런! 짜증이 안났던 탓인지 실실거리던 내가 마음에 안들었나 보다. 더욱 심하게 갈구는 상사를 상대하며 회사 일들을 하다보니 어느새 퇴근 시간이 되었지만 난 집으로 가지 않고, 은행으로 향한다. 내가 지금까지 저축한 돈이 얼마인지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