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내가 죽으면

발코니를 열어놔 둬.


사내아이가 오렌지를 먹고 있군.

(발코니에서 나는 그를 볼 수 있으니)


농부가 밀을 거두고 있군.

(발코니에서 나는 그를 들을 수 있으니)


내가 죽으면

발코니를 열어놔 둬!


            

                로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