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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하자 인문학 5 : 애전별친愛錢別親글 수 387
런던에서 불타 죽은 아이의 죽음을 애도하기를 거부함
결단코 사람 만드는 새 짐승 꽃 낳는 모든 것 눌러버리는 어둠이 마지막 터 오는 빛과 조용한 시간이 털그덕거리며 바다에서 나왔다고 침묵으로 말하기 전에는 그래서 이 몸 다시금 둥근 물방울의 시온성으로 밀 알갱이의 예배당으로 들어가야만 하기 전에는 소리의 그림자조차도 기도하든가 내 짠 씨앗을 조금이라도 베옷 골짜기에 심어 아이의 장엄히 타오르는 죽음을 슬퍼하지 않으리라. 무덤같이 심오한 진리와 함께 아이가 갈 곳으로 간 사실을 인간에게서 빼앗지 않을 것이며 천진스런 어린이 운운하는 엘레지를 괜스레 또 하나 지어서 목숨의 당연한 길목들을 모독하지 않으리라. 처음 죽은 자들과 더불어 런던의 딸은 누워 있다. 길고 오랜 친구들, 태고 이전의 알갱이들, 엄마의 검은 핏줄들에 옷 입듯 싸여서. 달리는 템스 강의 울지 않는 물가에 남 모르게. 첫 죽음 뒤에 다른 죽음은 없다. 딜런 토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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