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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하자 인문학 5 : 애전별친愛錢別親글 수 387
가족들에게.
만약 내가 오늘 밤에 집에 가던 중 강도를 만나 죽게되거나 교통사고를 당한다면..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큰 이유는 없습니다. 남들이 나로인해 슬퍼하는게 싫고 허무하게 죽는 나를 불쌍히 여길 것입니다. 저는 죽었지만 저를 알던 사람들, 나의 죽음을 알면 슬퍼할 사람들에게는 내가 어딘가 혼자 여행을 떠나서 폼나게 살고있다고 알려지고 싶습니다. 나를 부러워하도록. 멋진 인생을 살고있는 친한친구지만 연락이 도저히 다을 수 없는 신비주의적인 놈으로 남고 싶습니다. 언제든 친구들의 가슴 한 구석에서 가끔 떠오를만한 친구로 남고 싶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아저씨 수현아 대현아 할머니 외할머니 누나 미안합니다. (_ _) 사랑해요. 감사해요 (_ _)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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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몇 살이든, 수시로 유서를 써보는 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단비도 죽음, 노년과 관련된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에요. 노년과 죽음에 대비하기 위해서.
오피 유서에는 마치 이순신 장군처럼 ㅋㅋ " 내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마라" 고 써 있고 그 이유는 오피 스스로 생각할 때 지금 모습이 폼나지 않아서? 오피와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하나인 단비가 보기엔 지금도 오피는 충분히 안팎으로 폼나게 자기 힐 일 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고슴도치 모자지간이라네~)
아침형 인간 책을 보더니 그 뒤로 부쩍 일찍 일어나서 학교 숙제며 독서며 알바 일도 하고 가끔 빤데이루를 찰찰거리기도 하고 ... 엄마가 바쁠 때 동생들한테 식습관 생활 습관에 대한 조언도 하고.
언제 오피가 고인이 되어 오피를 아는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해줄지, 유언을 존중하여 아무에게도 안 알리고 식구끼리만 배웅을 할지 모르지만, 늘 지금처럼 현재 하는 일에 열정을 다하고 살면 스스로 떳떳하고 자랑스러워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이 우째 생각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