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에게.

만약 내가 오늘 밤에 집에 가던 중 강도를 만나 죽게되거나 교통사고를 당한다면..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큰 이유는 없습니다. 남들이 나로인해 슬퍼하는게 싫고 허무하게 죽는 나를 불쌍히 여길 것입니다.
저는 죽었지만 저를 알던 사람들, 나의 죽음을 알면 슬퍼할 사람들에게는 내가 어딘가 혼자 여행을 떠나서 폼나게 살고있다고 알려지고 싶습니다. 나를 부러워하도록. 멋진 인생을 살고있는 친한친구지만 연락이 도저히 다을 수 없는 신비주의적인 놈으로 남고 싶습니다. 언제든 친구들의 가슴 한 구석에서 가끔 떠오를만한 친구로 남고 싶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아저씨 수현아 대현아 할머니 외할머니 누나 미안합니다. (_ _) 사랑해요. 감사해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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