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세이. 굴의 하자 작업장 학교

작업장 학교에 들어와서 나는 내가 알지 못했던 세계를 보게 되었다. 어쩌면 알고싶지 않았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후쿠시마의 핵사고가 그리 컸는지, 핵이 무엇인지, 아파하는 생명들은 어찌 그리 많으며, 말도 안 되는 일은 늘 일어나고, 나 자신은 얼마나 나 안에서만 살았는지. 더 알면 알수록 슬퍼져버렸다. 그리고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도 예전의 나처럼 많은 것을 못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오관계
순환하는 삶

나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을 끝없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펼쳐놓는 이상한 시대에 살고있는 것 같다. 역사 교과서에 '이기적인 21세기 사람들, 서로를 잡아먹다' 하고 내 얼굴이 나올 것 같기도 한 느낌이다. 하자 작업장학교의 1년의 배움은 나의 생각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