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또는 시인으로 성장하기.나는 어떤 시인이 되려고 하나? ]

시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말하면서
나도 세상을 구하는 시인이 되려면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질문해야하고, 발언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과 하려고 하는 일. 막막하고 어렵고 복잡해서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것들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으려나?  생각을 멈추지 않는 것. 일까? 아니면 그냥 남들이 가는데로 쫓아간 것은 아닐까.
확인하려드는것은 왜 현상이고, 과정은 어디로 간 걸까? 의무, 입장은 ?'
 
"그렇다면 시민으로서"
관심의 문제일까요?
나의 관심은 시민으로서 귀에 들어 오는 여러가지 문제들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이었습니다.
정보들은 그대로 내 속으로 들어와 하루에도 수만가지의 책임의식 내지는 고민의식 느껴야 한다며 아우성 치고 마치
내가 풀어야 내야할 숙제들을 제시한듯 하루하루가 힘이듭니다. 그러다, 머리 속 만 복잡해있고
정작 말로 어떠한 입장 표명을, 그것을 발전 시켜 몸으로 어떤 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 입니다. 두렵거나,
아니면, 아예 그런것들은 "아직" 나와는 상관 없어한다던지겠지요.
어떻게 보면 보통의 사람과 보통의 일상을 어찌보면 보통의 또래 10대들 보다
자유롭게 살고 있는데도 너무 안주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몸을 바삐 움직여야 할까요? 어떻게요?
무작정 내가 남들이 나쁘다고 하는것에 무조건 반대와 옳다고 하는것에 무조건 찬성을 내비치는 것 일까요?
사실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디라고 딱히 말 할 수 없어 애매모호한 것이
나에게 어떠한 입장이 제대로 서있지 않기 때문인가? 라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느꼈던 의식들은 어디서 온 걸까요?
하승창 선생님께서는 시민, 타인과 연결. 주의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의도적으로) "우리"는 관계가 형성된다. 고
하셨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입장이 될 수 있다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나는 하나라도 제대로 "책임" 진 것이 없어
늘 마음 속 한 켠이 따끔거립니다. 관계라는 것은 항상 책임과 의무를 동반하는 것이잖아요.
나의 선택이라고 하지만 지금 내린 이 선택에 난 또 무슨 책임을 수행하고 있는것인지요.
책임의 문제는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그 "책임"은 어떤 것 일까요? 그것을 회피 해버리는 것 은요? 라는 질문들로 정리가 되지 않아 복잡한 문제입니다.

지금의 나는 정말 입장을 가질 자질을 키워야만 하는것은 아닐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입장은 있어요. 정말 가져야하는것은 내 입장을 표현하는 것 입니다.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는것이 아니라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솔직하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것이 정답일수도있을테니까요.
관계속에서 우리가 생겨난다고 했을 때 우리라는 표현을 할 수 있지만 그 우리들은 서로를 잘 모르지 않나요?
문득 좋은일을 우리라는 표현으로 하면 기분이 좋고, 나쁜일에 우리라는 표현을 하면 기분이 나빠하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이렇듯 지금 시대에 시민으로 함께 산다는 것은 자칫 하면 너무나 이기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실현에 관한 생각을 안할 수 없겠습니다.
나도 세상을 구하고 싶고 지구의 평화를 바라는 나의 입장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떻게, 어떤시인이 되고 싶은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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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we meet a desert, make it a g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