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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시민문화 워크숍글 수 603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 <하승창 市인> ‘자기실현의 방식을 다르게 하는 사람‘이 시민운동가라고 하승창 市인이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시민운동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실현이라는 것은 곧 실천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자기 안에서의 확고함과 견고함이 필요한 일이라고 느꼈다. 나는 아직 시민으로서 내가 어떤 부분에 참여하고 있고 꾸려가고 있는지 잘 모른다.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가져야 하는 것들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시민뿐만 아니라 그저 ‘한 사람’ 으로서도) 그런데 나는 시민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행동했던 적이 드문 것 같다. 사실 지금도 아리송하다. 어떤 부분이 나를 시민으로 만드는 것이고,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 느끼는 것들을 몸으로 옮기지 않고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바꾸기 위해서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들이 내가 나를 시민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민 의식을 갖는 것에 알맞은 시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 당장 나는 어떤 입장을 가진 시민이 되어야 하는지, 시민으로서 할 일은 어떤 것인지 좔좔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시민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한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시민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알았으니 조만간 내가 가지고 있는, 가지고 살아가고 싶은 시민의 입장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시민은 결코 분리수거 할 수 없고, 되지도 않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시민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는 말로 풀이가 될지 모르겠지만). 하승창 市인의 말씀 중 제일 와 닿았던 말이다. 이 말을 듣고 내가 가지고 싶은 시민의 입장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이 생겼고, (나는 내가 할 말은 할 줄 아는 용감한 시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스쳐지나갔다) 시민의 삶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어 보이는 먼 인생과 삶을 생각할 때 각자가 어떤 생각을 하고 행동할 지가 중요한 것이지요. 자기가 품은 생각의 크기가 바로 그 사람을 결정하는 것이지요. 즉 시민 한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세상과 사회를 바꾸기도 한다는 것이에요.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삶의 태도를 바꾸거나 좌우하지요.”
2009.12.08 05:41:22
한 사회의 시민으로 태어나 있다는 것과 시민으로서의 활동을 한다는 것은 좀 다른 일일지 모르겠지만
사회의 진화를 의식하면서, 우리 사회를 좀 더 낫게 바꾸는 change maker로 일해보겠다는 것은 확실히 다른 일이겠지. 어쩌면 우리 사회는 비판/비평을 두려워하거나 귀찮아하는 정부가 오랫동안 정권을 잡아온 것과 맞물려 시민교육은 학교 다니는 동안 제쳐두고, "입시공부"를 핑계로 유예해왔다고 해야할 것 같다. 그래서 도대체 '언제부터 시민이냐'는 네 질문도 퍽 유의미하게 들린다. 대니 서가 초등학교 때 웹사이트에서 환경관련 활동을 시작했느니 하는 것이 한 때의 가십이 아니라, 실제로 대니 서와 대니 서 주변의 친구들의 삶을 변화시킨 것처럼 각자 시민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신념이 다른 사람과도 잘 통하는지를 살피면서 그 신념을 성숙시키고 유지하는 법을 잘 찾아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사회여야 할텐데 말이야... 대니 서는 추켜세우면서도 우리 아들딸이 그런 일을 한다고 하면 '공부나 해'라고 하는 분위기가 많겠지? 그런 점에서 대안학교를 다니는 청소년들은 훨씬 나은 조건일 것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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